저는 2001년 경기도 교육청이 주관하여 치루어진 특별편입 시험을 합격하여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이나영입니다.
지금도 공부에 전념하고 있어야 할 시간에 이곳에서 글을 쓰고 있는 저의 심정을 알리고자 그리고 의원님의 도움을 받고자 이곳에 왔습니다.
저희는 2001년 7.20 교육사업계획에 의하여 학급당 학생수 35명 이하 감축이라는 계획에 의해 초등교원이 원활히 수급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저희들을 뽑아 1년간 70학점을 이수하고 교육현장에 보내지려했었습니다. 그러나 교대생들의 반발로 교육부에서는 2년간 70학점을 이수하게 하였고 경기도에서는 1300명이라는 인원을 뽑아 경인교대(인천교대의 현재 명칭)와 교원대에서 교육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2001년12월9일에 경기도 교육감이 주관하여 치루는 1차 교육학 시험을 보아서 통과하였고요 2002년 1월 경기도 교육감이 각 교(원)육대학교 총장에게 위임한 2차 시험인 논술과 면접을 보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이러한 취지를 보았을 때 경기도에서 필요하여 경기도에 의하여 뽑혀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에겐 하나의 꼬리표가 더 붙게 되었습니다. "특별편입". 이것은 3년간의 의무근무까지도 함께 하게 되었지요.
현재 각 교대에는 (교원대에는 없습니다.)일반편입이 있습니다. 그 들은 분명 각 교대 총장이 뽑는 것이지 경기도 교육감이나 타 시도 교육감이 원하는 뽑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저희는 경기도 교육감이 뽑았으며 각 학교에 보내지어 위탁 교육받고 있습니다. 분명 저희는 학교를 다니며 교육 받을 때도 모든 교수님들에게서 경기도에서 보내어진 위탁교육생의 형태로의 대접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2년간 경기도 교육청과 교육감님을 믿었습니다.
간혹 불안했던 마음들이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여(질문과 응답) 저희의 임용은 어떻게 되느냐 물었고 그 때마다의 대답은 저희들은 필요에 의해 뽑아진 사람들이며 따라서 교대생과의 별도의 시험을 치루게 되며 이 시험마저도 절대적으로 간소화하여 보게 될 것이며 임용순서를 정하게 되는 순위고사를 보게 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또한 저희를 선발하기 전인 2001년 11월 이전의 언론과 교육부의 보도자료 및 특별편입 Q&A를 보아도 상당히 간소화한 임용시험을 보게 될 것이며 100%임용될 것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자비로 교육을 받았으며 2년간 믿고 모든 과정을 원활히 그리고 우수하게 교육받았습니다.
그런데 2003년 올해 어느 한 여교사의 헌법 소원으로 인하여 현직교사의 임용고시가 가능하여지면서 지방의 여러 도들의 교사들은 대도시와 경기도로의 시험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 중 교사들의 희망순위 1위가 경기도라고 하더군요..
이제 경기도는 수많은 현직교사들이 몰려오니 저희들이 별로 필요 없어진 것인지 저희들을 외면하려합니다. 일반 교대생들의 임용고사 날짜인 11월23일은 2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저희들의 임용방안에 대하여도 한마디 해주지 않으며 저희들이 교육감님의 면담은 요구하여도 교육감님은 묵묵부답이십니다. 다만 아직 결정 난 것은 없다..기다려라... 2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벌써 찬바람이 저희들 마음을 얼려 놓으려합니다.
또한 경기도 교육청은 말합니다. 교대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저희들을 임용하겠다구요. 경기도에는 경인교대의 경인반이 있습니다. (교대는 목적대여서 각 지역에 하나의 교대가 있으며 그 교대에서는 그 지역의 교육을 위하여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 경인교대의 경인반이 1000명이 넘습니까?? 그들은 많아야 600명이 되지 않습니다.
어찌 저희 때문에 교대생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한답니까? 그렇다면 애초에 저희들을 이렇게 많이 뽑지 말았어야했습니다.
왔다갔다 말을 바꾸어 버리는 경기도 교육청의 교육정책에 가슴이 아픕니다.
요즘 언론에서는 농어촌 학교의 실태를 싣고 있더군요. 초등 현직교사들이 학교에서 아니면 학교를 그만두고 대도시와 경기도로 오기위한 시험을 준비하기 때문이랍니다. 경기도는 그것을 반기는 것이 아닐까요?
경기도가 이렇게 저희들을 외면하고 있는 순간 경기도가 아닌 다른 시도의 교사들은 짐을 쌀 준비를 하고 있고 그 지역의 아이들은 선생님이 없음에 가슴 아파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얼마 전 시도 교육감 협의회에서 교육부에 건의를 했다고 하지요. 중초교사를 뽑아 일정기간(방학)에 연수를 하고 학교현장으로 보내겠다구요. 저희들은 무엇입니까?
중초교사 전문성 없다고 저희를 일반편입생의 교육기간과 똑같이 2년간 위탁교육 시켜놓고선 저희들을 경기도 교육현장에 내 보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중초교사를 뽑는다니요..
현장교사의 잠식기관인 되어버릴지 모를 경기도 교육청이 행할 행보가 두렵기만 합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현직교사의 행태를 막아줄 하나의 시범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경기도에는 이미 낙점되어있는 저희들이 있습니다.
나라의 교육정책을 믿고 2년간 열심히 교육받은 저희들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요.
교육정책을 믿고 교육받으며 지방에서 경기도로 임용 받을 것이라며 믿고 이사를 온 우리들은 어찌하여야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