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005학년도 수능계획안이 발표됐다.
표준점수제도가 확정되면서 수능이 대학 입학에 큰 변수가 됐다.
더구나, 표준점수의 편차가 0점에서 1천점까지 확대된다고 한다.
물론, 표준점수 특성상 점수 분포는 2백-8백점까지라고는 하지만.
또 학업과 수능대비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장담하던 정부가
'선택형 수능'이란 제도를 만들어냈는데...
이과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수능시험에서 치러야할
과학탐구 심화선택 과목은 아예 수업도 받지 못했다.
수학, 영어, 국어, 논술에 이어 이젠 과학탐구 심화선택과목
과외까지 시작해야 한다. 학교에서 배우지도 않은 과목들을
과외선생을 붙여 새롭게 공부해야 겨우 수능을 볼 수 있다는
논리인데...
지금 과외비로도 허리가 휠 지경인데, 과학탐구 과외까지
해야되는 정말 지금이라도 아이 데리고 멀리 뜨고 싶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