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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한 여성, 혼외정사로 사형선고 받다

어제 모방송에서 문득 들은 내용 중엔 이런 뉴스가


있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한 여성이 혼외정사로


딸을 출산했는데, 이를 두고 주위 사람들이 혼외정사


혐의로 그녀를 이슬람 법원에 고발했고, 법원은


모래에 목까지 파묻는 채 돌로 쳐죽이는 가옥한


형을 선고했다더군요.





여성의 경우 간통 뿐만 아니라 미혼이나 이혼 등


독신인 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져도 사형에 처한다는


이슬람 율법(샤리아)가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판결 이후 자원 변호인단이 구성돼 항소를 제기했


지만 곧 기각되었고, 상고심이 어제 열렸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이 사형을 선고받은 그녀에 대해


구명운동을 활발하게 전개중이라군요. 브라질에선


그녀가 풀려나면 피난처를 제공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합니다.





물론, 나이지리아 정부에서도 그런 형벌이 집행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라고 했지만, 나이지리아의 종교적


갈등과 대립을 염두해둘 때 이 여인이 죽음을 면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무도 확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성의 성적 순결에 대한 단호한 종교적 입장을 견지하


고 있는 이슬람 문화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토를 달


생각은 없지만, 여성의 성적 일탈을 죽음으로 처벌하는


문화가 아직도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


뿐입니다.





이슬람 문화가 수천년간 지켜온 율법의 문제를 떠나


한 여성의 자궁에 두 남자 이상의 정자가 혼재하는 것을


극도로 혐오하는 남성 중심주의의 극단적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