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를 살려주세요 |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면서 저는 또 다시 불안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대원고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염성민 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 참으로 열심히 입시공부에 전념했는데 그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희 아버님께서는 목숨을 걸고 자신의 명예를 회복코져 단식을하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님 께서는 3년전 "해태제과"의 주식을 매입하셨다고 합니다. 1조2천억 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믿고 투자를 하셨다고 하는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은 "해태제과" 주식을 매입하였고 조흥은행과 채권단들은 해태제과 주식의 90%이상되는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해 버렸고 아버님은 그들의 꾀임에 빠져 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뜨네기 펀드회사에 4,150억원이라는 헐값에 팔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더구나 그 중 2,600억원은 채권단이었던 조흥은행과 국내외 은행에서 빌려준 돈이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가정과 직장을 잃고 방황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저희 아버님께서도 예외는 아니었답니다. 아버님은 끝내 "신용불량자"신세가 되셨고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아버님을 믿고 학업에만 열중했건만 금년 4월 17일 현 "해태제과식품(주)" 차석용 사장님과 만나서 사장실에서 면담 중 아버님 외 3명의 주주분이 확보하고 있는 "해태제과" 상호를 사주겠다고 제의하였다고 합니다. 50년 전통의 해태제과의 브랜드 가치를 1조2천억이라고 할 때는 언제고 "해태제과" 상호를 모 회사는 1억5천, 월마트는 2억원이라고 비유하자 저희 아버님께서는 그 말에 분노하여 자신을 비관하고 며칠간 소지했던 농약을 음독하셨다는 겁니다. 아버님은 그 자리에서 쓰러지셨고 용산 중앙대 부속병원으로 실려 가셨습니다. 그러나 color=red>중환자실이 없다는 이유로 3시간을 방치 당하셨고 그 동안에 숨이 멎어 응급조치로 소생하셨으나 중환자실에서 20여일 동안 사경을 헤메이셨습니다. 그 동안 저희는 두 번씩이나 아버님의 회생이 어렵다고 호출을 당해야했고 제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순간들이었습니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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