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세월을 맑고 투명하게 담기 시작한지 10여년...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세월의 숨결...
8회라는 세월을 보내며 다듬어 내쉬지 않던 숨결도 이젠 완숙된 세월속에 잔잔하게 숨을 내쉬고 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사는 세월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게 한다.
그 곳에서 나를 비추이고 나를 발견한다.
신우신염이라는 완치되지 않는 진단을 받아 건강하지 않은 몸으로 거대한 세월을 거침없이 담아내는 화가 이진록...
지금은 수원에 위치한 서광학교의 교장으로서 정신지체아들을 돌보며 자신 스스로도 세월속에 몸을 싣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오는 10월 22일에 한해동안 담아온 세월들을 펼쳐보인다 한다.
장소는 인사동 `우림갤러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