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차라리 대통령黨 빨리 만들라 에 대해서
(조선사설) 엊그제 노무현 대통령이 신당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늦었지만 지난 7개월 동안의 집권당 폭력 분열 사태가 정리될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다.
(홍재희) ======= 기존의 민주당에서 떨어져 나와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들의 정체성이 `노무현 당` 이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최근에 노무현 대통령이 밝힌 신당관련 발언은 사실상 신당에 대한 지지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갈등에서 사회통합으로 분열된 국론을 국민통합으로 남북분단에서 파생된 갈등을 민족 통합으로 이끌어 나가야할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민주당의 분열적 이합집산의 어느 한편에 스스로 현실 정치적 똬리를 틀고 사실상 자리를 잡은 것은 그동안 정치인 노무현이 국민들에게 보여준 원칙 과 소신보다 정권을 잡고 있는 입장에서 신기득권 창출 이라는 상황논리에 치우친 선택으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다분히 있다.
(홍재희) ======= 지역분할적 정치질서의 고착화를 심화시키며 현실 냉전질서에서 파생된 지역정서라는 자양분을 섭취하는 정치적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국민통합이라는 바른 정치를 배반했던 김영삼. 김종필 . 노태우의 3당 야합에 온몸으로 저항하며 현실 정치적 불리함을 감수하며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바른 정치적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정치인 노무현의 예전 모습과 전혀 다른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선택은 비판의 여지가 다분히 있다. 집권 민주당의 분열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민들이 기대했던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이라는 정치지향성을 추구할것이라는 기대치로 접근해 봐도 그렇고 내년총선에서 개혁세력들의 현실 정치적 승패를 놓고 저울질하는 실리측면으로 접근해 봐도 그렇고 결코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자충 수를 뒀다고 본다.
(홍재희) ======= 개혁세력의 통합된 힘으로 내년총선에 대처해도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여당에 불리한 어려운 국내외적인 상황과 이반된 민심의 소용돌이 속에서 결코 개혁세력의 정치적 기반을 다수로 하는 의회구성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인데 집권여당의 분열적인 요소를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의 원칙으로 극복하는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분열을 통한 변화와 개혁의 길로 들어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앞날이 험난하리라는 안타까움을 금할길 없다.
(홍재희) =======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기대한 것은 3김 정치가 극복하지 못한 지역갈등의 벽을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극복하는 정치적 역량발휘였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민주당의 분당을 막지 못하고 집권당 분열의 상황논리에 편승해 손쉬운 선택을 한 것은 지금까지 노무현 대통령이 작은 정치적 이익에 함몰돼 기회주의적인 이합집산의 정치에 편승해서 타협하지 않고 멀고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직하리만치 정직하게 쌓아온 자신의 지나온 정치적 행보를 통한 선명한 선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홍재희) ======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선택은 대통령 스스로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지금까지 심화된 동서 지역갈등을 세분화해서 증폭시키는 역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부연 한다면 집권당 내부의 영 . 호남 분열이라는 새로운 정치적 화두를 한국사회에 던져 놓으며 지역갈등의 벽을 넘지 못한 3김 정치의 뒤를 쫓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선택은 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홍재희) =======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민주당 내부의 호남출신 국회의원들 가운데 극히 일부의원들의 지역정서에 기댄 수구성 조차 극복하지 못하고 분당해 나가서 신당의 정치세력들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수십년 동안 영남지역의 수구적인 지역정서에 순치된 표심을 설득할 수 있을는 지에 대해서 우리는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홍재희) ======== 정치라는 것은 일반 국민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도 가능케 하는 종합예술이라고도 한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나온 정치역정은 지역분열의 정치에 편승해서 정치적 성장을 하는 쉬운 길을 버리고 불가능하다고 여기던 기성제도정치권의 온갖 구태 정치적 난제와 맞부딪히며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싸워 극복하면서 오늘에 참여정부 출범이라는 대업을 달성함으로해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정치적 종합예술의 모델을 국민들에게 본보기로 보여 줬었다.
(홍재희) ====== 그러한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신당선택은 전혀 예기치 않게 지역적 갈등으로 순치된 가운데 분열된 국민들의 여론의 뒤를 쫓아가는 衆愚政治(중우정치)를 통해 특정지역에 또 하나의 분열정치라는 새로운 기득권의 깃발을 세우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심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홍재희) ======== 집권민주당의 분열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개혁세력들의 분열로 나타나 1997년과 2002년의 대통령선거에서 연거푸 패배해 수권 정당을 지향 해 나가야할 정당으로서 정체성 혼란에 빠진 냉전 수구적인 한나라당에 다수의석을 결정적으로 보장해주는 마치 한나라당에 어부지리 라는 행운의 열쇠를 노무현 대통령이 선물로 헌납하는 역설을 피하지 못하게될 현실과 부딪힌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국민들에게 좌절을 안기는 정치적 선택은 결코 개혁이라는 구실로 포장될 수 없는 패착으로 남게될 것이다.
(조선사설) 그동안 국민 대부분은 대통령이 신당 지지 정도가 아니라 신당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왔다. 아무리 청와대에서 신당에 간여 않는다고 해도 대통령의 핵심 측근들이 모조리 신당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데 그 말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럴 바엔 대통령이 일찌감치 전면에 나서서 입장을 정리했으면 취임 이후 내내 계속된 집권당 실종 현상이나 민주당의 멱살잡이, 머리채잡이, 주먹다짐은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홍재희) ====== 참여정부 출범이후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게 논의돼온 신당논의를 통해서 살펴본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은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과는 거리가 먼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기왕에 집권민주당에서 분열돼 나가는 신당은 그러한 노무현 대통령의 단점에 대해서는 극복해 나가는 정체성을 신당에 각인시켜 노무현 대통령 당 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불식 시켜야 한다.
(홍재희) =========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신당이 노무현 대통령 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면 신당의 정치적 수명은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와 함께 단명으로 끝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은 신당에 대한 직접적인 개입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과 신당은 물론 정치권 밖의 범 민주 개혁세력과의 연대라는 큰틀에서의 동아리를 형성하는 큰정치를 통해 신당창당 명분으로 갈라지고 있는 개혁세력의 분열의 구태적 행태를 극복해야한다. 그래야 동서화합 국민통합 그리고 민족통합과 동북아시대의 문을 열고 세계로 향할수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지금부터라도 통합적인 리더십발휘를 통해 집권민주당의 분열을 극복하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국민들에게 긍정의 정치로 각인시킬수 있는 만회 할수 있는 이타적 접근을 해야한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지금 큰 정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분열되고 있는 집권세력들의 정치적 선택의 연계를 지향하는 연대의 메신저 역할을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노무현 대통령이 만에 하나 과거 꼬마민주당 시절의 정치적 향수에 젖어 현실정치적 선택을 했다면 노무현 대통령식의 변화와 개혁은 찻잔속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한계를 극복할수 없을 것이다.
(조선사설) 이제 사태는 갈 데까지 갔고 되돌릴 수도 없게 됐다. 집권당 실종으로 인한 국정 무책임 상황에 국민의 인내도 한계에 다다랐다. 차라리 노 대통령은 빨리 집권당을 만들어 혼돈상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씨 족벌세습사주체제의 조선일보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은 한심하기 그지없다. 방씨 세습족벌사주체제의 조선일보가 제대로 된 언론의 역할을 하는 신문이라면 대통령 개인의 사당이라고 할 수 있는 집권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주장하며 노무현 대통령을 욱박지르면 안 된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교체기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나타나는 집권세력 중심의 집권당 만들어 내는 제조기가 아니라는 것쯤은 조선일보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홍재희) ======= 그러면서도 노 대통령에게 빨리 집권당을 만들어 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는 것은 새롭게 등장하게 될 신당의 정체성에 대해서 노무현 당이라는 인식을 언론소비자들에게 심어 주기 위한 교묘한 언론플레이라고 본다. 대한민국이 다양화된 민주사회의 도상에 이미 도달해 있다면 그리고 그러한 사회에 조선일보가 몸담고 있다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서 인스턴트식으로 집권당을 쉽게 만드는 무리한 요구를 조선일보가 해서는 안 된다. 조선일보가 어떤 신문인가?
(홍재희) ====== 일제식민지 지배체제에 적극 동참해 조선의 젊은 청년학생들을 일제의 총알받이로 내몰아 수많은 조선의 청년학생들의 목숨을 앗아가게 하고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일제시대에 조선의 숫처녀들을 일본군의 성 노리개로 내몰아 조선 숫처녀들의 소중한 정조를 유린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또 일제 식민지 지배체제에 맞서 한민족의 독립을 위해 만주벌판에서 시베리아 동토의 땅에서 풍찬노숙 하며 일본군과 목숨걸고 맞서싸운 우리의 독립군들을 살상 하도록 일제 식민지 시절 당시의 조선일보 사장이었던 방응모가 일제 식민지 정권에 고사포를 구입해서 직접 헌납해 우리의 독립군들을 살상 토록한 반민족적인 범죄행위를 저질렀다.
(홍재희) ======= 방씨 족벌세습사주체제의 조선일는 일제가 패망하고 미국이 한국에 들어오자 친일반미에서 변절해 친미반공이면 친일반민족행위와 군사독재체제도 용인해 주던 미국의 분단고착화 정책에 기회주의적으로 유착해 민족갈등을 증폭시키며 남북의 적대적 공존체제를 전제로 해서 기득권을 누린 박정희 . 전두환 . 노태우로 상징되는 군사독제정권과 권언유착을 통해 지역갈등을 악용해 정치적 기득권을 유지하는 정치세력의 나팔수가 돼서 남북갈등증폭과 한국의 민주주의를 짓밟고 언론자유을 말살하는데 앞장선 것이 바로 방씨 족벌세습사주체제의 조선일보이다. 그런 조선일보가 또다시 집권민주당의 분열정치에 지역갈등의 불을 지피고 있다. 조선일보의 야만적 행태를 비판한다.
(조선사설) 다만 그 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자극할 우려가 있는 감정적 언동은 누구든지 삼가야 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엊그제 노 대통령의 발언엔 부적절한 부분이 적지 않았다. “호남을 배신한 것이 아니다” “(민주당 잔류파가) 노무현과 호남을 분리시키고 싸우게 만든다”는 말들은 전국정당이라는 신당의 기치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대통령이 공석에서 ‘호남당’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앞 뒤 잘라내고 거두절미하며 왜곡하면서 지역갈등 증폭을 우려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마치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것으로 호도하고 있는 것은 분열된 여권의 앞날이 험난해 지리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다. 조선일보의 그러한 접근방식은 언론의 정도가 아니라고 본다. 조선일보의 이러한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논조는 그 속셈이 뻔하다.
(홍재희) ====== 조선일보의 의도는 민주당의 잔류파와 신당창당세력들간의 갈등의 골을 더욱더 깊게 해서 개혁세력들의 이미지를 훼손시키고 냉전수구세력들이 현실 정치적 헤게모니를 계속 유지함으로 해서 냉전 수구적인 방씨 세습족벌사주체제가 지금까지 누려왔던 수구적 기득권을 계속 유지 하려는 의도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신당은 비록 갈라서지만 적전분열을 보이지 말고 변화와 개혁이라는 정책을 지향하는 공동의 목적을 통해 서로 경쟁을 통한 연대의 동아리를 형성해 한배에 타고 있는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 줘야한다.
(조선사설) 지역 문제를 솔직하게 논의하는 것과 노골적으로 정치 공방을 벌이는 것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엊그제 대통령이 한 언사들은 결과적으로 지역 문제를 자극했을 뿐이다. 당장 어제 민주당 잔류파 인사들이 노 대통령을 겨냥해 “분열은 배신이다” “호남고립을 조장할 수 있다”는 등으로 반발한 것이 그런 위험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정지역을 놓고 ‘분열’ ‘배신’ ‘고립’ 등등의 거친 언사를, 대통령과 한때의 집권당 인사들이 공개적으로 주고받는 광경은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 입력 : 2003.09.18 17:48 55`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는 더 이상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부추기는 논조를 부채질하지 마라. 비록 총선을 앞두고 딴살림을 차리지만 민주당의 분열로 둘로 갈라지고 있는 양 집단은 변화와 개혁이라는 공동의 지향점을 향해 동행하는 동반자들 이기 때문에 냉전 수구적인 조선일보가 시대착오적인 지역감정의 불씨를 되살리려해도 그러한 시도에는 현혹되지 않을 것이다.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국민들도 마찬가지로 그에 현혹되지 않을것이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