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살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저희 삼촌은 시골에서 일만 하시다가 3년전에 베트남 여성분과 결혼하셨거든요





38살에...좀 늦었죠?





처음엔 저희 아빠도 엄마도 할머니도 장난아니게 반대하셨거든여





일단 말이 안통할꺼고, 나이 많은 삼촌두고 도망가면 어떻하냐고..





그런데 이제는 한국말도 잘하시고 가족들이랑 정말 잘지내고 계세요





삼촌도 얼굴도 좋아지고, 할머니도 너무 좋아하세요





국제결혼 요즘 말 많잖아요.





그거 다 사기성 있는 업체에서 마구잡이로 결혼시켜서 그렇데요.





저희 삼촌이 결혼한 문화원 원장님이 결혼식때 오셨었는데요, 정식대로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대요.





한국에 들어올려는 목적이 어떤건지 제대로 파악하고 여자쪽 가족들한테 각서받고...





잘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국제결혼 나쁘게만 보시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어요





어린 제 생각에는 국제결혼은 여자를 돈주고 사오는게 아니라, 한국에서처럼 한눈에 운명처럼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는거거든요.





방송에 나오는 이장님도 그렇고, 저희 삼촌들이랑 친구분들도 그렇고


정말 행복하게 사시거든요.





물론 살면서 다투기도하고 그러겠죠.





하지만 그건 국제결혼이라서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남자 여자가 같이살면 당연히 일어나는 거잖아요.





가끔 우리 숙모가 베트남사람이라고 뭐라고하는분들....





잘 생각해보면 우리 숙모가 잘난 우리나라 여성분들보다 훨씬 좋아요





남편한테 순종하고, 아기잘키우고, 시댁식구들 아끼고...





어쨌든 방송에서 국제결혼에 관한 생각을 바꾸게 해주시면 좋을듯 하네요





그럼 앞으로 좋은 방송 부탁드리며 이만 줄일께요





참. 저희 삼촌이 결혼한 곳은 www.gywed.com 여기에요.





가연국제결혼이라는거 같은데...





전화번호는 잘 모르구요^^





그냥 참고하시라구요





그럼 진짜 이만 줄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