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라디오보내기운동을 전개하자
지난 8월22일 철원에서 북한에 라디오를 풍선에 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내려던 폴러첸박사,신동철목사님과 같이 행사준비를 담당했던 8.15 국민대회집행본부인 자유시민연대 자원봉사간사겸 다음카페 청년우파연대(http://cafe.daum.net/blueff) 모임 대표인 최용호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경찰의 폭력으로 북한에 라디오보내기 운동이 저지당한 철원현장에 함께 하면서 울분과 분노 그리고 한국인으로서 독일인의사 폴러첸박사님께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외국인이면서도 북한인권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진 폴러첸박사의 용기와 신념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북한의 민주화와 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어야만 우리 한민족의 평화통일도 이루어질수 있을것입니다.현실을 외면한 감상적 통일론에 사로잡힌 급진운동권의 잘못된 통일운동을 바로잡고 실패한 햇볕정책을 답습하고 있는 노무현정부의 각성을 촉구하며 북한의 언론자유를 위해 북한에 라디오보내기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할것을 목표로 북한민주화추진협의회 카페를 개설합니다.
대한민국 애국시민여러분들의 동참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2003.9.11 청년우파연대 대표 최용호
북한민주화추진협의회 http://cafe.daum.net/nkfd
(관련기사...조선닷컴)
미국 일간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25일 북한 인권운동가들이 추진한 ‘북한에 라디오 보내기’ 운동을 한국 정부가 허용하지 않은 걸 비난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사설에서 “한국 경찰은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씨와 재미 한국인 더글러스 신씨 등이 풍선에 라디오를 담아 북한에 보내려는 것을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지했다”면서 “이는 한국정부가 추진해온 ‘햇볕정책’의 도덕적 파탄”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한국 경찰의 행동은 한국 관리들이 북한 동포들이 자유를 얻는 것을 원하지도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불러 일으킨다“면서 ”그들은 미군의 보호 아래 너무나 부유해지고 자만하게 돼 폭정 속의 삶이 어떤 것인지 잊어버린 모양”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옛소련 반체제 인사들이 발행했던 지하신문이 결국 소련의 붕괴를 촉진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한국 정부는 라디오를 풍선에 담아 북한에 보내는 일을 막을 것이 아니라 적극 장려하고 더 많은 라디오가 북한에 보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고 촉구했다.
▲ 22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옛 북한노동당사에서 풍선 200여개에 600개의 소형라디오를 보내기 위해 철원으로 들어오던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5)씨가 경찰의 제지당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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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지난 22일자 사설에서 북한에 라디오를 보내는 것이 대량탈북을 유도해 북한정권을 붕괴시키는 유력한 방안 가운데 하나라고 찬사를 보냈었다.
폴러첸씨는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쯤 탈북자 지원단체 회원 등 30여명과 함께 관광버스편으로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옛 북한노동당사 건물로 가던 중 당사 건물에서 1㎞ 가량 떨어진 대마사거리에서 “집회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저지당했다.
폴러첸씨는 이날 북한 주민들이 한국 등 외부 세계의 소식을 들어 북한개방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200여개의 풍선(직경 90㎝)에 소형 라디오(150g) 600개를 넣어 북한으로 날려보낼 계획이었다.
폴러첸씨는 라디오가 담긴 비닐 봉지를 기자들에게 보여주고 트럭에 실려있던 헬륨가스를 풍선에 넣으려다 경찰과 실랑이 도중 넘어져 왼쪽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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