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탈북자를‘새터민’으로 부르면 뭐가 달라지나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통일부가 탈북자라는 용어를 ‘새터민’으로 바꾸기로 했다. 새터민은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새터민이란 말을 만든 사람의 해석이다. 그 단어를 쓰고 듣게 될 말의 주인인 일반 국민과는 아무 관계없는 일방적 뜻풀이다. 당연히 이 단어는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표준국어대사전(1999년판)에도 나오지 않는다. 우선 국민에게 익숙한 ‘탈북자’를 왜 굳이 ‘새터민’이란 국적 불명의 신조어(新造語)로 대체해야 하는지를 알 수 없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할일 그리도 없는가? 탈북자 보다 ‘새터민’이 한글 문화세대들에게는 거부감이 더 적을 것이다.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 조선일보는 그렇게도 못마땅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탈북자를 ‘새터민’으로 바꾸기로 했다면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표준국어대사전(1999년판)에 나어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홍재희) ===== 다음번에 국립국어원에서 표준국어대사전을 펴낼때는 ‘새터민’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새터민’을 국적 불명의 신조어(新造語)라고 조선사설이 매도하고 있는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순수한 우리의 말과 글인 ‘새터민’을 국적 불명의 신조어(新造語)라고 주장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정체성이야말로 국적불명이 아닐까?
조선사설은
“ 탈북자들은 ‘새터민’이라는 용어에 더 큰 거부감을 나타낸다. 우선 자신들을 부르는 말을 자신들도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새터민’이라는 말에는 ‘북한체제를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온 사람’이라는 의미가 사라져 탈북자들의 정체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탈북자동지회의 한 간부는 “새터민은 그저 먹고살기 위해 남한에 온 경제 난민이라는 뜻으로 들려 우리가 더욱 비하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중국의 탈북자들마저 ‘새터민’이라고 부르면 우리 스스로 그들을 경제난민으로 보는 게 되어 그들의 한국행을 막는 셈이 된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일단 탈북동포들이 대한민국 에 들어와 법적으로 국적을 회복하고 주민등록증을 발부받아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을 얻은 다음에는 탈북자나 ‘새터민’이 아닌 우리와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이요 같은 민족인 것이다.그렇게 부르면 되는 것이다. 조선사설 안 그런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더욱이 ‘새터민’이라는 말에는 ‘북한체제를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온 사람’이라는 의미가 사라져 탈북자들의 정체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탈북자동지회의 한 간부는 “새터민은 그저 먹고살기 위해 남한에 온 경제 난민이라는 뜻으로 들려 우리가 더욱 비하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아직도 탈북동포들의 인도주의적인 문제를 남북의 적대적 공존이라는 체제경쟁속에서 체제의 우월성을 냉전 정치적 측면에서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방법으로 활용했던 향수에 젖어 있다. 북한을 떠나는 동포들을 아직도 체제경쟁의 승패를 가리는 전리품쯤으로 접근하고 있는 조선일보의 인식은 남북화해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홍재희) ======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대한민국이 탈북동포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정치적 입장이 아닌 순수한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북한을 떠난 탈북동포들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의미에서 대한민국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지 않고 정치적 입장에서‘북한체제를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온 사람’만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북한을 떠난 다양한 형태의 탈북동포들이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할수도 있기 때문에 조선사설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새터민’이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체제를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온 사람’들의 정체성이 회석된다는 주장도 근거 없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중국의 탈북자들마저 ‘새터민’이라고 부르면 우리 스스로 그들을 경제난민으로 보는 게 되어 그들의 한국행을 막는 셈이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우리가 지금까지 탈북자로 부르고 있었지만 정치적 박해를 받는 난민의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 경제난민으로 취급해 왔다. 유엔이나 국제사회도 우리가 탈북자라고 불렀지만 그렇다고 헤서 탈북자들을 정치적 박해를 받는 난민의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 사실상 경제난민으로 취급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제3국으로의 추방형식을 통해 지금까지 계속 탈북동포들의 한국행을 허용해왔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때 조선사설이 중국의 탈북자들마저 ‘새터민’이라고 부르면 그들을 경제난민으로 보는 게 되어 그들의 한국행을 막는 셈이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전혀 근거없는 주장이다.
조선사설은
“ 사정이 이렇다면 정부가 탈북자라는 용어를 기어이 바꾸려고 하는 의도가 탈북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덥석 믿기는 힘들다. 오히려 일반 국민의 평균적 언어감각과 달리 탈북자라는 단어에 ‘냉전 의식’이 내포돼 있다고 느끼고, 그런 말은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정부 당국자의 어떤 강박관념이 빚어낸 일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다 북한정권이 탈북자 문제에 강경한 반발을 보이자 용어라도 바꿔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이 반발을 보이는것도 바람직 스럽지 못하다.국민들의 탈북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바람직 스럽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직스러운 것은 탈북동포들 문제의 근본적인 대책을 적극 적으로 세워야 한다. 두만강과 압록강변에 남북과 중국 일본과 미국 그리고 러시아와 유엔이 공동으로 공업단지를 조성해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의 북한 유휴노동력을 흡수해 경제적인 여유와 삶의의 질 향상을 통해 북한동포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탈북문제를 접근해야 한다.
(홍재희) =====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어오는 탈북동포들에 대해서는 우리의 아름다운 한글인 ‘새터민’ 으로 부르면 된다. 그러면 국민들도 좋은 어감 때문에 거부감도 적을 것이다. 그리고 그보다 바람직한 것은 탈북자도 아닌 새터민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 동등하게 구분없이 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조선사설이 제대로 된 신문이라면 탈북자를 세터민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 정치적 시각으로 반대하기 보다 탈북자도 새터민도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 똑같이 대우해 주자는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 방씨 족벌 조선일보의 바람직 스러운 역할이 아닐까? 조선일보 어떻게 생각하나?
[사설]탈북자를‘새터민’으로 부르면 뭐가 달라지나(조선일보 2005년 1월11일자)
통일부가 탈북자라는 용어를 ‘새터민’으로 바꾸기로 했다. 새터민은 ‘새로운 터전에서 삶의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새터민이란 말을 만든 사람의 해석이다. 그 단어를 쓰고 듣게 될 말의 주인인 일반 국민과는 아무 관계없는 일방적 뜻풀이다. 당연히 이 단어는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표준국어대사전(1999년판)에도 나오지 않는다. 우선 국민에게 익숙한 ‘탈북자’를 왜 굳이 ‘새터민’이란 국적 불명의 신조어(新造語)로 대체해야 하는지를 알 수 없다.
통일부는 ‘탈북자’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이 많아 여론조사를 통해 새 용어를 골랐다고 한다. 탈북자들도 ‘탈북자’라는 용어를 썩 달가워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남한 사회가 탈북자들에 대해 갖는 이런저런 편견과 차별 때문에 생기는 거부감이다. 문제는 탈북자들이 이곳에서 받는 정신적 물질적 대접이지, 탈북자라는 용어가 잘못됐다는 게 아니다.
탈북자들은 ‘새터민’이라는 용어에 더 큰 거부감을 나타낸다. 우선 자신들을 부르는 말을 자신들도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새터민’이라는 말에는 ‘북한체제를 거부하고 자유를 찾아 온 사람’이라는 의미가 사라져 탈북자들의 정체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탈북자동지회의 한 간부는 “새터민은 그저 먹고살기 위해 남한에 온 경제 난민이라는 뜻으로 들려 우리가 더욱 비하되는 느낌”이라고 했다. 중국의 탈북자들마저 ‘새터민’이라고 부르면 우리 스스로 그들을 경제난민으로 보는 게 되어 그들의 한국행을 막는 셈이 된다.
사정이 이렇다면 정부가 탈북자라는 용어를 기어이 바꾸려고 하는 의도가 탈북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덥석 믿기는 힘들다. 오히려 일반 국민의 평균적 언어감각과 달리 탈북자라는 단어에 ‘냉전 의식’이 내포돼 있다고 느끼고, 그런 말은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정부 당국자의 어떤 강박관념이 빚어낸 일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다 북한정권이 탈북자 문제에 강경한 반발을 보이자 용어라도 바꿔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입력 : 2005.01.10 17:5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