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예수님과 모세가 이루어 놓은 열매(기적)는 만인이 좋아하나 그들이 그 열매를 위하여 겪어야 할 수고, 곧 십자가는 아무도 감당하려 하지 않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꿈만 같은 하나님의 지시사항을 듣고 지팡이 하나만 의지한 채, 살벌한 현실 곧 세계제일의 강대국 애굽왕 바로 앞에 서서 "내 백성 이스라엘을 내어보내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전할 때, 그것은 목숨을 꿈에다 걸고 냉혹한 현실에 도전하는, 즉 기계적인 수치로는 수조억분의 1에도 당첨될 수 없는 무모한 승리를 얻으려고 운명의 도박을 한 것과 같습니다.
그의 마음은 정의와 공의와 인애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것이지만, 그의 머리는 현실에 숙련된 인간적인 지식이기 때문에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는 예수님의 지적과 같이 자기 백성들을 노예의 고통에서 건지고자 하는 것은 마음 뿐일 뿐, 육신이 주관하고 있는 현실적인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모세의 한이며 응어리입니다. 마음의 열정으로는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려고 담대하게 바로왕 앞에 섰으나, 냉혹한 현실의 제왕 바로는 비웃음과 함께 반사적으로 더 가혹한 압제와 고역을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안겨다 주었습니다.
이런 때의 모세의 심정을 상상해 본 일이 있습니까? 하나님께도 속은 것 같고, 바로왕에게도 정신병자 취급당하여 쫓겨나고, 이스라엘 족속에게도 고통만 안겨다 준 허풍쟁이로 인식되어 돌에 맞아 죽을 것 같은 이런 처지, 이런 상황... 참으로 모든 것으로부터 버림받아 왕따 당한 것 같은 모세의 심정, 그의 자존심으로서는 생을 마감하고 자살하여야 할 처지입니다. 이런 비통한 마음을 갖고 하나님께 가 엎드리면, 하나님께서는 또 위로하기는 커녕 오히려 믿음이 없는 자라고 질책받기 십상(十常)입니다. 하늘과 땅 중에 모세가 떳떳이 설 수 있는 공간은 한평도 없습니다.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부분의 일들이 이처럼 사람들의 머리에 입력되어 기억할 수 있는 프로그렘화 된 일이 아니고, 오직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장님과 같은 상황하에서 따라가야만 실행되는 일들입니다. 이래서 육신적인 안목(계산)에만 밝은 기계(동물, 과학)적인 인간들은 자신의 눈을 가리운 채, 그저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따라가는 행동에 대해서는 도저히 불안하여 믿고 따라갈 수 없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는 시점부터 가나안 땅 접경 느보산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한번도 모세의 육신이 감지하고 안심할 수 있는 밑그림으로 내일 일을 정확히 예시해 주시지 않고, 오직 모세의 코 앞에까지 어떤 문제가 다달았을 때에만 그 일의 해결책을 열어 주셨습니다.
온 인류가 모세라는 위대한 이름(업적)은 기억하나, 그가 애굽왕 왕자로서 익히고 배운 모든 지혜와 지식을 분뇨처럼 버리고, 40여년간 하나님 앞에 무작정 장님이 되어 이끌려 간 그 외롭고 괴로운 시련과 또 하나님께도 질책받아 수시로 두들겨 맞고 백성들의 무지와 조급함에 뒤쫓겨 원망받아 수시로 돌에 맞아야 할 위기를 겪는 삶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진노할 때도 모세를 통하여 진노하고 백성들이 하나님께 대한 불평불만도 모세에게 퍼붓는, 이쪽 저쪽 모두의 질책과 원망을 가운데 서서 대신 두들겨 맞아야 할 고통과 수치와 무거운 책임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생각해 보지 않습니다.
그저 모세가 홍해 바다를 가른 희대의 이적기사만 자기자신이 행하여 보려고 노력할 뿐, 그가 하나님과 백성들 가운데서 생기는 모든 분쟁과 곡해들, 즉 백성들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당해야 되고, 까닭없이 하나님을 미워하여 죽이고자 하는 백성들의 악한 돌팔매를 자기 몸으로 맞아야 하는 고난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감당해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의인들, 곧 위인열사라고 할 수 있는 크리스챤들과 그에 준하는 애국애족의 정치인들 중에는 모세의 열매(업적)만 좋아하되 그 업적을 이룰 수 있는 근본적인 힘, 곧 십자가는 아예 짊어지려 하지 않습니다.
게으른 모세들의 허울좋은 우렁찬 메세지는 있으되,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이적기사, 곧 온 국민들이 마음으로 열망하는 선진자주자립 통일국가를 이룩할 수 있는 기초석, 곧 기적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과 기적을 필요로 하는 국민들 사이를 연결할 수 있는 연결고리의 기능, 곧 양쪽에서 밀고 당김으로 말미암아 견딜 수 있는 힘(고통)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질책과 국민들의 무지와 조급함에서 불거져 나오는 원망을 가운데서 두들겨 맞고 화평하게 만들 의인의 용기가 없습니다. 무슨 열매이든 땀흘려 뿌리고 가꾸는 십자가가 있어야만 결실할 수 있는 데, 이 게으른 모세들은 어느 쪽으로도 억울한 매를 맞지 않으려고 분쟁의 요소가 되는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여 주지 않습니다.
참으로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는 말씀 그대로, 이 국민들의 소원하는 바 마음(가슴)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진자주자립 통일국가를 원하지만, 머리는 냉혹한 현실세계의 왕자 마귀에게 세뇌되어 그 일을 한낱 환상적인 꿈으로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7천만 민족의 소원인 통일조국은 항상 냉혹한 현실세계의 주관자 악마에게 세뇌되어 꿈으로만 간직하게 하고 또 그런 소원을 주신 하나님은 현실세계와 거리가 먼 신화적인 존재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난 후 최종적인 결론이 바로 오늘날 남북한의 정치적인 실세 김정일과 노무현이 추구하는 적화통일 세상입니다. 이들이 꿈꾸는 적화통일은 악마의 세상이며, 선진자주자립 통일국가는 하나님의 세상입니다. 7천만 민족이 마음으로 염원하는 꿈의 나라는 모세와 같은 손길을 통하여 이룩될 수 있고, 마귀에게 세뇌당한 두뇌적인 현실세계의 나라는 악의 축에 의하여 이룩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는 원하지만 두뇌적인 현실의 힘이 뒷받침 할 수 없어서 이룩할 수 없는 꿈의 나라, 그것을 지렁이과에 속하는 인간들이 환상의 나라로 일축해 버립니다. 그러나 진짜 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는 환상가들은 바로 그들 지렁이과에 속하는, 즉 두뇌적인 현실의 힘으로만 마음의 소원을 이룩해 보려는 악의 축들입니다. 자유와 행복과 평안과 사랑을 느끼는 것은 인간의 마음일 뿐, 머리로는 이 모든 것에 대해 일체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죽음의 기계입니다. 우주인이 달리 우주인이 아닙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는 말씀을 기준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선한 마음들을 이룰 수 없는 환상으로 취급하게 하고, 오직 육적 두뇌로 현실에서 얻을 수 있는 힘으로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소원을 성취해 보겠다고 지금껏 온 인류를 생체실험하는 자들이 바로 우주인들의 참형상(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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