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네의 선택
우리 동네에 그네가 있다. 50년의 세월을 기둥에 매달려 있기만 한 그네..
아무도 탈 려고 하지 않았고, 또 태워 줄려고 하지 않았던 그네.
드디어 그네는 나라라는 아이를 태우고 조금씩 흔들리더니, 이젠 마구 앞 뒤로
요동하기 시작했다. 다른 그네들이 그러한 것처럼...
이제 그네는 제 역할을 하고 있나보다. 그네와 나라는 창공 속으로 신나게 달리고 있다.
한 나라라는 아이를 태우고 요새 잘 나가는 그네대표는 전 국민이 인정하는 공주이다.
공주하면 떠올리게 되는 몇몇 연예인들과는 다른 합법적인 공주이지...
우리나라에는 전 국민이 인정하는 왕자들도 있다. 자꾸 구속되는 왕자도 있고,
조사받다가 송곳으로 자신의 배를 찌르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는 다양한 왕자들이 있다,
그네공주가 만약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여왕이 된다면, 한국사에 나오는 신라의 선덕여왕,
진덕여왕에 이은 3번째의 여왕, 근덕여왕이 탄생하겠지,
그러고 보니 3명 모두 같은 고향사람이네.. 깅상도(오리지널 발음)
얼마 전 그네공주가 “이것이 여론이다“란 프로에 나온 것을 보았다.
한 중간부터 보아서 잘 모르겠는데, 그네공주의 머리가 상당히 반짝거리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연분홍색 정장 속에서 마법의 톤으로 온 국민들에게 주문을 걸고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목사님, 신부님, 때론 나이든 노교수가 이런 마법의 톤을 가지고 있다.
차분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일정한 톤으로 감정이입 없이 말하게 되면, 마법의 톤은
완성되게 되고, 수많은 청중들은 꿈나라로 가게 된다..
약 50번 정도 그네공주의 에, 에... 소리를 들은 것 같은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반짝이는 머리가 전면 부를 향한 채 “안녕히 계십시요” 하는 소리가 들리더군...
난 마법의 톤에 걸려들어서 꿈나라로 가기 전에, 그네공주의 관상을 좀 보았다.
카메라에 잠깐 비추는 얼굴이 전부였기에 관상을 보기가 힘들었는데.
카메라가 그렇게 가까이서 오랜 시간 잡은 것을 본 것은 나에게 처음인 듯...
나는 관상에 대해서 정식으로 공부한 적은 없지만, 관심으로 공부한 적이 있다.
그래서 관상을 볼 줄 안다. 내가 보는 사람의 얼굴엔 그 사람의 성격이 쓰여저 있다.
박대표는 매우 강한 카리스마가 있다. 자세한 것은 잘 알려진 공인이기에 쓰지는 않겠지만.
자식은 부모의 디,엔,에이 한 가닥씩을 물려받기 때문에, 절반씩 부모를 닮는다고
한다. 얼굴이 안 닮았으면 성격이라도, 그것도 아니면 손톱, 발톱 혹은 점의 위치,
피부색, 머리, 또는 벼의 골격이 닮는 경우도 있다. 겉보기엔 달라도 자세히 따져보면
절반은 닮은 부분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의 얼굴 형태와, 눈, 코, 입, 배열된 위치는 어미니 육 영수 여사를 닮았지만,
눈, 코, 입을 자세히 보면 박 정희 대통령과 닮은 점을 몇 가지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박 정희 대통령도 말은 잘 못했다고 하더군..
다음 대통령 선거엔 누가 출마하게 될까? 아마 이희창, 정몽주, 권영길 후보가 나올 거고.
정몽주 의원은 열린당의 후보로 나올 것 같고,박 대표까지 나온다면, 한나라당은
후보단일화를 위하여, 예전에 노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이 그랬듯이, 이 회창 후보와
박 근혜 대표가 마주 앉아서 소주잔을 머리위에 털어야 할 것인가?
박 정희 대통령은 한국을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 주는 결과를 만들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잘못 되었기에 한국의 많은 지식층들은 거부감을 표현한다.
박 정희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 덕에 한국은 좀 잘나가는 나라가 되었지만, 강제적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는 과정에서, 저항하다가 욕 먹고, 끌려가고, 얻어맞고, 고문당하고,
비참하게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의 분노는 어떻게 할 것인가?
거지에게 500원 짜리 동전 하나 줄 떼, 웃으면서 주면 고맙다고 하겠지만,
욕하고, 한번 걷어차고, 침 한번 얼굴에 뱉고 돈을 준다면,
결국 거지는 500원을 벌었겠지만, 돈 준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을까?
칼 맞지 않으면 다행인 줄 알아야겠지.. 박정희 대통령은 총을 맞고 돌아가셨지...
인간적인 측면, 윤리적인 측면으로 보면 정말 안 된 일이다. 어머님을 총탄에 잃고
아버님 또한 총탄으로 잃고, 고아가 된 후, 독재자의 자제들로 낙인찍히어, 괴롭게 살아왔을
박 대표를 포함한 3자매의 삶에 대해서 충분한 이해를 한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국보법.. 박 대표는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한다.
아버지가 만들은 법이고, 그 법으로 아버지는 자신의 정권을 잘 유지 할 수 있었기에....
그런데 국보법이 폐지되게 나두는 것은 아버지가 독재자라고 인정하게 되는 것일까?
박 대통령이 독재를 하였다는 것은, 내가 외국에 있을 때도, 그 나라 사람들이 너무도
잘 알고, 오히려 한국 사람인 나에게 물어볼 정도로, 이미 세계 사람들이 잘 알고 있더군,
한국 사람이 과거 필리핀의 독재자를 알고, 이멜다 여사의 팬티가 몇 억 이라는 사실까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무얼 더 이상 숨기려 하는가..
간절히 바라면 대답이 들린다고 한다.. 박 대표는 아버지의 초상화 앞에서 무릅끓고
간절히 기도해 보기 바란다. “수많은 국민들이 국보법을 철회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라고... ”나의 사랑하는 딸아! 나 독재 한거 맞아! 국민이 원하는 대로 해줘...
“
라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앗! 기도해 보니까 국보법 지키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냐구?
그거야 내가 알바가 아니지... 난 거기 까지가 한계니까...
농담이고,, 아마 박 정희 대통령이 지금 살아 게시면 88세가 되었겠지..
분명 새롭게 바뀌어진 국민들을 보고, 자신이 독재 하였다는 사실을 인정했을 것이다.
국보법 때문에 모든 민생안 처리가 올 스탑된 현상이 앞으로도 게속 이어진다면,
박 대표는 국민으로부터의 많지 않은 지지를 스스로 저버리는 것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이 계속 고집부리면 결국 열린당은 다수결로 법안처리 할 것이고, 국보법은
개정은 고사하고 완전페지 되어 버릴지도 모르겠지, 애초에 국민이 원했던 것처럼...
국회에서 난장판을 벌린 탄핵 때와는 달리 차라리 국회에서 난장판 벌려서라도,
빨리 국보법이 폐지되기를 원한다. 그때의 난장판은 국민으로부터 아무 지지를 얻지 못한
명분 없는 깽판 이였지만.
이번 난장판은 국민의 지지를 얻은 명분있는 정당한 싸움이 되겠지...
까짓것 전 세계의 웃음거리 한번 더 되어주지, 당장 여야 대치 때문에,
온 국민이 죽게 생겼는데, 그 까짓 비웃음쯤이야...
하지만 싸우지 않고도 국보법을 통과 시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물론 나야 국회 의사당을 정문 밖에서 보기만 한 사람이니까 잘 모르겠지만,
왜 회의실을 회의도 하지 않는데 열어두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경호원은 미리 부르지 않고
꼭 상황이 닥치면 부르는지 모르겠다. 경호권 발동 말이다...
희의실 문을 회의 할 때만 열어주면 되지 않는가.. 그것이 불편하다면,
여, 야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에만 회의실 문을 잠과 뒀다가, 회의가 열리는 날 열어주면
되잖는가? 경호권을 미리 발동해서 아예 의원들이 희의실 문 앞에 집결하지도 못하게
하면되고, 그러면 의장먼저 경호원 보호아래, 회의실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가고,
들어간 후 다시 문을 잠그고, 의장석 주위로 경호원 배치가 끝난 후에, 회의실 문을 열어서
여야 의원들이 입장하게 하면 되지 않는가..
수많은 야당의원을 저지할려면 상응한 숫자의 경호원이 필요하겠지...
전부 물갈이 된 젊은 의원들이라서 애들 힘이 만만치 않을거야...
물론 그렇게 할 수 없는, 국회 내의 회의실 사용규칙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예상은
해보지만, 그럼 국회 내 회의실 사용 규칙을 바꾸면 되쟎는가...
그러면 앞으론 국회의원이 회의실 안에서 살면서, 몇 달식 점거 농성하는 장면을 국민이
안 보게 될지도 모르지..
회의실이 회의 하는 장소이지 농성장은 아니지 않는가.
농성을 하고 싶으면 사람들 많은 복도에서 하던가... 아! 확 잠가버려 기냥...
내가 똥 싸놓고 기저귀 위에서 인생이 뭘까 생각하면서 열심히 구를 때,
박 대표는 고등학생이었고,
내가 미취학 아동 이였을 때, “엄마 제 누구야?”하고 물었을때 엄마가
"응 대통령 딸이래”라고 대답해 줄 때, 박 대표는 이미 펴스트 레디였다.
나에겐 언니, 아니 난 남자지, 누나, 아니 막내 고모쯤 되겠네..
이미 나이가 50줄에 들어서 어느 정도 인생에 대한 식견이 있을, 박 대표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하고 싶은 말은, 국보법을 과감히 버리고,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국민의
뜻을 따르는 그네공주가 되어주길 바란다.
어쩌면 그네공주에 의한 자발적 국보법폐지 여부가, 그네공주를 근덕여왕으로 만드느냐
아니면, 평생 그네공주로 살게 놔 두냐 마느냐의 선택을, 국민이 판단하게 되는 분수령으로
작용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 할 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주재 넘은 충고라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부탁하고 싶다.
왜냐구? 난 소중하니까... 아! 실수... 나도 국민이니까. 이런 말할 자격이 있다고 본다..
4대 법안만 통과하면 앞으로 여야가 이토록 심하게 대치할 일이 있을까?
아마 없을거다, 물론 살아봐야 알겠지만... 4대 법안은의 열린당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고,
한나라당은 당의 정통성이 걸린 문제이겠지... 하지만 한나라다의 정통성은 그 족보를 쭉
살펴보면 별로 깨끗하지가 못한데 왜 국보법을 사수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한 나라당 내부에서도 국보법으로 고통받은 사람이 있다던데. 김 문수 의원이 당한
고문내용을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는데, 정말 놀랍더군, 성기고문 까지 당해서 오줌을
눌 수가 없었다고 돼 있던데, 오줌 배출이 안 되면 방광이 터지게 될 텐데 어떻게
견딜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다음에 한나라당에서 공천 안 해줘서 국회의원 출마 못하게 될 것을 걱정
하지 말고, 한나라당 의원들 스스로 이성적인 판단을 해서 당의 소속과는 반대없이,
올바른 의견개진을 한나라당 지도부에 하여야 할 것이다.
사소한 의견 차이가지고 탈당 할 수는 없겠지만, 국보법은 상당히 큰 비중의 사안이기에,
탈당을 하는 것조차 불사하는 것이 이성적인 사람들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4대 법안만 통과하면 앞으로 여야가 이토록 심하게 대치할 일이 있을까?
아마 없을거다,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만 진하게 싸워보라는 것이다...
열린당은 한 나라당에게 진 빛이 잇잖는가? 대통령이 한나라당을 지지했다는 말도 안 되는
개 뼉다구 같은 이유로, 대통령이 부당하게 탄핵받아, 직무정지 되고, 전 세게 웃음거리
되고, 온 국민들 바빠 죽겠는데 아스팔트 바닥에서 매친 사람처럼 촛불들고 난리 부르스
치게 만든 장본인이 한나라당 아닌가? 한번 쯤은 되 돌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뜻이 그래서 열린당을 과반수 당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딱 한번만 명분있는 싸움을
하기 바란다. 아니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지금 싸움 부치냐구? 물론 붙이는 거지...
다소 추잡하고, 보기 싫더라도 명분있는 싸움은 해야한다.
예전에 일본에서 자위대법 통과 시킬 때 얼마나 일본국회의원들이 치열한 몸 싸움을
했는가? 그만큼 중요한 법안이기에 그런거다.
하지만 앞서 내가 제안한 이 방법 외에도, 물리적인 충돌을 피하고 법안을 통과 시키는
방법, 잘 생각해 보면 있겠지.. 물론 나야 국회의사당 내부구조, 내부규칙을 잘 모르니까
자세히 설명을 못하겠지만 농구에서 작전회의 짜듯이 작전을 잘 짜가지고 통과시켜
버리던지, 아니면 깨끗하게 그네공주에게 두 손들고 투항 하던지, 양당간에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네공주에게 투항하면 열린당의 입지는 땅속으로 처박히고 나약한 당 이라는 평판을
얻게 되겠지.
우리와 나라의 싸움에 애들은 길바닥에서 굶어죽어 갑니다. 그네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