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아 지역 지진해일 참사에 대하여...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누가복음13:4)
먼저 이번 지진해일 참사에 숨진 분들의 가족친지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그리고 이런 참사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남의 일 같이 여기시는 세상 모든 분들을 위하여 이 글을 씁니다. 이번 참사는 해안에 거하는 사람들에게만 가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진노일 뿐, 우리 같이 지진대를 벗어난 내륙에 거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런 재앙이 임하지 않는다는 착각은 하지 마십시오.
위의 성경말씀은 예수님이 친히 하신 말씀입니다. 즉 망대가 무너져 발생한 인재에 의한 죽음이나, 지진해일 같은 천재에 의해 죽는 자들이 살아있는 우리들보다 재수가 없고 죄가 더 많아 죽은 줄 착각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군인 생활을 해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상관에게 잘못을 저질러 단체적으로 기합을 받을 때 차례대로 몽둥이로 두들겨 맞습니다. 이럴 때의 매는 먼저 맞는 사람이 가장 낫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두들겨 맞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이 매맞는 고통과 비명소리에 대해 간접적인 통증과 불안공포에서 해방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차피 매를 맞을 바에는 매를 먼저 맞고 난 후, 점점 다가오는 매맞는 고통과 공포증에서 일찍 해방되는 것이 훨씬 행복(?)합니다.
사단의 꾀임에 빠져 온 인류가 하나님께 단체기합을 받아 죽음의 매를 맞아야 할 처지에 놓인 우리 인간들... 그 죽음의 매를 맞지 않으려고 각양각색으로 무던히도 애쓰고 노력합니다. 질병을 막기 위한 의약 개발, 각종 재난에 대한 안전조치, 전쟁억지를 위한 평화정책, 수명연장을 위한 유전자 조작, 쓰레기화 될 지구를 버리고 또다른 신선한 행성으로 이사갈려고 하는 우주개발 등등 모든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께 매맞지 않고 살아남으려 안달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은 보란 듯이 이와 같은 지진해일로 경고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 자체적인 지혜로 비록 천만년을 살 수 있는 의약을 개발하고 유전자 개발을 하였다 하더라도 이런 지진해일과 같은 재난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나라를 하나로 통일시키고 지축을 좌우할 과학기계로 모든 지진해일과 태풍과 홍수를 조정할 수 있다 하더라도 우주에 널려 있는 수많은 유성의 충돌은 무슨 재주로 피할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일입니다.
이번 참사에 죽은 사람들은 매를 먼저 맞고 갔지만, 멀잖아 우리 차례가 당도하게 되면 그들이 당한 고통과 아픔보다 더 심각한 고통과 황당한 재앙이 닥치게 됩니다. 그래도 그들보다는 살아있는 우리가 조금 더 재수가 좋고 행복하다고요? 조금 더 세상을 즐기고 살아가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복받은 일이냐고요?... 참으로 자기 차례에 당하여야 할 심각하고 황당한 고통과 아픔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하루살이들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임할 고통과 재앙이 얼마나 혹심한 줄 아십니까?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요한계시록6:16) 이번 재앙은 물이지만, 장차 온 인류에게 임할 재앙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참혹한 재앙입니다. 지금 죽은 사람들은 그나마 물에 빠져 죽지 않으려고 발버둥쳤지만, 그날에 임할 재앙에 대해서는 그 참혹함이 얼마나 극심하길레 물은 고사하고 물보다 더 두려운 산과 바위더러 차라리 자기들 위에 덮쳐 달라고 애걸하겠습니까?...
이번 재앙을 남의 일, 곧 재수없고 운 없는 사람들의 한낱 불행으로만 여기고 자신은 그들보다 조금 더 오래 살게 되어 죽기전에 죄악의 쾌락을 좀 더 즐기게 된 것을 행복으로 여기는 인생들이여! 산과 바위더러 자기에게 무너져 제발 죽여 달라고 부르짖는 그 때에, 산과 바위가 그대들의 말을 들어주어 그대들 위에 무너져 덮쳐 줄 것으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고 죽음의 매를 기다릴 바에는 차라리 지금 죽음의 매를 먼저 맞고 간 그들이 그대들보다는 훨씬 평안한 매를 맞은 줄 그날에야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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