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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역겨운 SBS의 재난보도

지금 네이버의 뉴스창 한쪽을 점유하고 있는 동남아 지진해일의 영상을 보았다..





SBS의 영상이었는데..





우선 굳이 그것을 단독입수라고 강조할 필요가 있었으며,





그리고 쓸데없이 거기있는 사람들이 중얼거린 걸 자막으로 붙이냐 이거다





꼬맹이가 "엄마 무서워.."하는 이런것까지 자막으로 나와야하는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SBS는 당시 그들의 공포를 하나의 볼거리로 전락시키는 것 아닌가?





그리고 기자의 설명은 공포, 충격 이런 단어가 반복해서 나온다.





SBS같은 경우는 지난 이라크전쟁때도 "충격과 전율"이란 글자를 고딕체로 화면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내보냈다.





항상 이러한 재난을 더욱 무섭게, 그러나 흥미진진하게 꾸며왔다.





수만명이 죽은 해일참사도 뉴스영상에서는 우리에게 단지 하나의 볼거리 이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런 데 무감각해져버린 나를 탓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만든 TV가 더 책임이 크다.





2001년 9.11테러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때 TV에선 몇일동안 계속해서 WTC가 박살나는 장면을 틀어줬었다.. 똑같은 영상이 10분단위로 계속 반복되고..








이제는 더이상 재난을 하나의 볼거리로 전락시키는 역거운 언론의 보도태도는 없어졌으면 한다.





SBS뉴스가 KBS나 MBC뉴스정도의 인정을 받으려면 이것은 반드시 고쳐져야한다.





지금 나와 주변 대부분이 인식하는 SBS뉴스는 타 뉴스보다 흥미위주의 내실이 없는 뉴스라는 것이고, 또한 이것이 어느 정도 사실이라는 데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