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고품격 커뮤니티  ‘스브스프리미엄’

15회 공인중개사 수험생이 대통령께 드리는 글

노무현대통령님께

번호: 34814 글쓴이: 김명례

조회: 122 날짜: 2004/12/23 17:01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른 김명례 라고 합니다.



2년 동안 공인중개사 자격증하나만 목표로 못 먹고 못 입고 못자고



공부만 했습니다. 굉장히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은 대통령님께서



도 잘 아실 것입니다.









저는 부모님이 돈도 없어서 비빌 언덕도 없습니다. 주경야독하느라 벌어



놓은 돈도 없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합격보장이 었는데 대통령님의 똘마니 건장이 어리바리 한 관계로



물먹었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대통령님께서 노심초사 하셨는지 제가 이제야



공감이 갑니다. 아랫것들이 잘해야 하는데 허구한 날 사고나 치고



한나라당이 매일 조져 되니 참으로 대통령님 힘드시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은 진정 서민의 아버지가 되시겠다고 대통령 공약으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연 2회 치르고 공인중개사 배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주택가격 안정도 당신이 공약한 일이니 이 또한 무관한



일이 아니겠지요.









이번 사태에 대해 대통령님께서 모르고 계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당신에게 매달리는 저희수험생들을 외면하십니까?



모두들 몇 년씩 못 먹고 못자고 못 벌면서 가계지출이 마이너스가 되면서



자격증 하나에 희망을 걸고 살아온 사람들입니다.



이번 11.14일 대규모 자격증강탈사건에 건교부에서는 추가시험으로 마무리를



지었는데 저희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5월 추가시험에 그 많은 기회비용과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어찌할 바 모르는



수험생들의 안타까운 마음은 어디서 보상을 받습니까?



그래서 예년 같으면 합격하고도 남았을 이번 시험에 불이익을 당한 사람들에게



기산점을 부여 하셔서 모두 생업에 종사하게 해 주십시오.









추가 시험은 3월에 보시는 것이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이익이 될 것입니다.



지금 15회 수험생들은 I .M. F때보다 도 더 엄청난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분노와 한숨과 좌절뿐인 100만 수험생가족은 어찌하란 말씀입니까?



이점 심사숙고해서 다시 한번 건설교통부에 검토지시를 내려 주십시오.









저는 대통령님을 대선 때부터 열성적으로 지지를 하였고 노사모 회원으로



당신만이 국가의 희망이라고 외치던 사람이었습니다.지독한 지역감정을



없앨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탄핵위기에 몰렸을 때도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 헌재에서 당신의 탄핵을 위헌으로 결정했을 때



그래도 이놈의 나라가 아직은 희망이 있구나. 했습니다.



그래도 양심이 있고 상식이 있는 나라를 원했기에 아직도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이제 대통령님께서 나서 주십시오, 100만 수험생 가족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주십시오,









과천청사나 청와대 앞에서 노숙시위를 하고 있는



우리 수험생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 주십시오.



시위한번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거리에서 잠들게 하지



마시고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눈물로 시위를 하고 발버둥을 하면 무엇을 합니까?



당신은 그리도 멀리 있는데……. 그 많은 곳에 탄원서와



게시판에 도배를 했는데도 당신은 꿈쩍도 안으시네요.









지금 저희 15회 수험생들은 하나가 된지 오래입니다.



찢기고 멍든 가슴에 정부는 오히려 고춧가루를 뿌리고



아무 주장도 할 수 없게 공권력으로 저희들을 절벽으로



몰고 있습니다. 40-50대가 대부분이신 분들이 2-3년 이상



씩 생계를 포기하고 매달린 공부입니다. 그러니 아무리



우리를 탄압하더라도 끝까지 우리는 투쟁을 불사할 것입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어서 시작한 것이 국민 자격증인 공인중개사인데



고시보다 어렵네요. 갑자기 시험이 무슨 인내심테스트도 아니고.



대통령님께서 보아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울분을 공감하셔주십시오.









또한 대통령님의 충실한 부하는(건장 강동석) 왜 그렇게 거짓말쟁이 입니까?



합격률에 대해서 우리 비대위와 만족할만한 답변을 주고서 다음날 뒤집는 것은



어디서 배운 것입니까? 협회가 그리도 무섭던가요?



또한 추가시험 날짜 조정도 비대위와 조정하기로 하고선 일방적으로 5월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우리 비대위는 100만 수험생의 대표입니다. 수험생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고 무었입니까? 매일 뒤죽박죽인 정책을 펴다 보니



건교부가 이 모양 아닙니까?



강건교부장관 이라크서 오면 바로 옷벗겨서 공인중개사 시험응시하게



하십시오. 이번 사태를 통감하고 물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100만 수험생들은 이번 사태로 말미암아 정부에 커다란 실망과



분노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억울함에 대해 일언반구도 안하는



가진 자들의 나라. 강자의 나라…….대통령님께서 바라는 나라가 바로 이런 것입니까?



상식이 통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수험생들을 두 번 죽이는 협회에 대해 세무조사 좀 해주십시오.



이제 곧 동료가 되고 후배가 될 15회 수험생들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방해 공작을 하는 협회의 낯 두꺼운 행각을 보면 개구리 올챙잇적 생각을



못한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무슨 대단한 시험이라고 실력있는 후배들



싹을 자르는데 앞장서는 것을 보면 분명 저들은 정경유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파파라치 제도를 해주십시오.



부동산 시장이 과열경쟁이라서 기득권층의 밥그릇이 적어진다면



그리고 부동산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이번 15회 공인중개사수험생들이



직접 색출해내겠습니다. 100만 가족이니까 한달이면 40프로는 솎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건당 10만원씩만 주십시오, 돈도 없고 쌀도



떨어졌습니다. 그거라도 해서 먹고 살아야겠습니다.



저희가 색출해낸 명의대여자들 전부 자격 취소해 주십시오.









대통령님!



서민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삽니다.



무모한 경제적 낭비 그만 하게 해주십시오.









미국 눈치 보랴 국민들 눈치 보랴 야당 눈치 보랴 힘드신지 알지만



저희들 눈치도 봐주십시오.



나라가 바로 서기위해서는 상식이 통해야 국민들 삶이 건강합니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싶은 15회 공인중개사 수험생



김명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