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만경봉, 안전 검사를 위해 장비(裝備)를 수입(輸入), 니가타(新潟)항에 준비
교도통신(共同通信) 2003년 6월17일 14:10
북한의 화객선(貨客船) 「만경봉(萬景峰) 92」가 니가타(新潟) 입항(入港)을 취소하기 직전에, 북한측이 국토교통성(國土交通省) 등에 의한 안전 검사에 대비(對備)해 싱가폴의 업자(業者)로부터, 국제조약(國際條約)으로 탑재(搭載가 의무(義務)로 되어 있는 해난신호(海難信號) 발신기(發信機)나 구명(救命)뗏목[Life Raft] 등을 일본에 수입(輸入), 니가타항의 창고에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 6월17일 밝혀졌다.
안전 검사로 미비(未備)가 지적(指摘)되었을 경우, 발이 묶이게 되는 것을 염려했다고 보인다.
관계자에 의하면, 북한측은, 일본의 업자로부터 구입하려고 했지만, 국내 여론의 영향 등으로 거부(拒否)되어 해외에서 조달(調達)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것 같다.
발신기는 「EPRIB(Emergency Position Indicating Radio Beacon)」라고 불리며, 조난신호(遭難信號)를 구조(救助) 기관에 통보(通報)하는 시스템(system)이다. 구명뗏목은 지붕이 있는 팽창식(膨脹式)으로 「Life Raft」라고 불린다. 양쪽 모두 국제조약으로 화객선에 탑재가 의무로 되어 있다.
EPRIB와 관련 장비가 약 37만 엔(円), 구명뗏목 1대가 약 140만 엔이다. 나리타(成田) 공항(空港)을 경유(經由)해 니가타항에 옮겨졌다고 한다.
http://flash24.kyodo.co.jp/?MID=RANDOM&PG=STORY&NGID=main&NWID=2003061701000189
B. 만경봉 장비품(裝備品)의 조달(調達)을 거부, 북한의 요청에 일본의 업자
교도통신 2003년 6월17일 02:04
화객선(貨客船) 「만경봉(萬景峰 92」의 니가타 입항시(入港時)의 관계 부처 검사에 대비(對備)해, 북한측이 5월 하순부터 6월 초순에 걸쳐, 일본의 복수(複數)의 선박(船舶) 관련 업자(業者)에 대해서 구조정(救助艇) 등의 장비품(裝備品)의 조달(調達)을 요청했으나, 거부(拒否)되었던 것이 6월16일, 북한 관계자의 이야기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일본 당국(當局)의 과거(過去) 최대의 검사로 배의 결함(缺陷)이나 미비(未備)가 지적(指摘)되는 것이 확실한 정세(情勢)였기 때문에, 장비품 조달을 의뢰(依賴)했지만, 목표대로 되지 않아 입항을 취소했다」라고 설명해, 일본측의 검사, 감시 태세(態勢)의 강화(强化)가 입항 취소로 연결된 것을 인정했다.
관계자에 의하면, 북한측이 중시(重視)하고 있었던 것은, 국토교통성(國土交通省)이 만경봉에 대해서 10년만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안전성 검사 「Port State Control(PSC)」이었다.
국토교통성은 고속(高速) 구조정이 배치(配置)되어 있지 않는 등의 미비가 확인되면, 여객선(旅客船)으로서의 출항(出港) 금지를 명령해, 화물만을 실어 화물선(貨物船)으로서 출항시키는 일도 검토(檢討)하고 있었다.
http://flash24.kyodo.co.jp/?MID=RANDOM&PG=STORY&NGID=main&NWID=2003061601000627
C. 日업계, 만경봉호 안전장비 조달요청 거부 <北소식통>
연합뉴스 2003년 6월17일 11:48
(도쿄 교도=연합뉴스) 북한 여객선 겸 화물선 ‘만경봉 92’호는 일본 니가타(新潟)항 입항시 일본 항만 당국의 구조안전검사인 항만국통제(PSC)에 대비, 일본 선박업자들에게 구명정 등 안전장비를 조달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고 북한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본 당국의 대대적인 검사에서 안전장비 불비가 지적될 것이 확실해 장비조달을 요청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바람에 입항을 포기했다”고 말해 입항 취소 결정이 일본측의 검사 및 감시강화에 따른 것임을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일본 국토교통성이 만경봉호에 대해 10년만에 실시하는 PSC에 신경을 곤두세웠었다고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고속 구명정을 갖추지 않는 등 안전장비를 구비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면 여객선 출항금지명령을 내림으로써 화물만을 싣고 화물선으로 출항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