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북한은 두말 말고 金 목사를 돌려보내라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 4년 전 실종된 김동식 목사가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저지른 조선족 출신의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이 한국에 들어왔다가 공안당국에 검거되는 바람에 그나마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게 됐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인이면서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김동식 목사의 행방불명은 단순하게 한국인의 문제가 아닌 미국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문제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생사불명인 김목사에 대해 아직 사건의 진상이 법적으로 명쾌하게 밝혀 진것도 없는 시점에서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서 조선일보가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단정적인 보도를 하는 것은 사려 깊지 못하다.
조선사설은
“이번 사건은 북한정권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고 있는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을 납치해 가도 한국 정부가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않을 것임을 훤히 내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야 북한이 이런 만행을 저지르지 못했을 것이다. 더구나 북한이 김 목사를 납치한 2000년 1월은 물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태동하고 있을 때였다. 남북 화해의 뒤편에서 북한 정권은 한국민 납치 공작을 버젓이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인이면서 미국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김목사가 행방불명된 것에 대해서 조선사설은 “대한민국 국민을 납치해 가도 한국 정부가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않을 것임을 훤히 내다보고 있었던 것” 이기 때문에 납치해 갔다고 단정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그런 주장이 설득력이 있으려면 미국국적까지 보유하고 있는 김목사를 북한이 단순하게 남한사람 납치하는 식으로 쉽게 납치 할수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해소돼야 한다. 조선사설도 잘 알고 있다시피 미국은 현재도 이미 50여전 한국전쟁때 북한지역에서 사망한 미군유해를 북한에서 발굴해 찾아가고 있는 국가이다.
(홍재희) ====== 그런 미국의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는 김목사가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북한에 의해 4년전에 납치된 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이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는것에 대해서는 우리언론소비자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북한이 미국인을 납치해가도 미국이 한국정부와 같이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않을 것임을 훤히 내다보고 북한이 김목사를 납치해간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고 본다. 그러나 미국은 자국국민이 납치되면 결코 침묵하는 나라가 아니다. 특히 미국은 9 . 11테러를 당한 이후에 미국에 도전적인 국가에 대해서는 무력행사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그런 미국이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김목사가 북한에 어떤 형태로든 현재 머물고 있다면 복합적인 여러 요인이 있을수 있다고 본다. 조선사설 안 그런가?
조선사설은
“ 김 목사가 실종된 직후부터 북한 피랍설이 제기됐고 2년 전에는 한 시민단체가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하면서 정부의 송환 노력을 촉구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피랍설의 진위를 확인하는 데 성의도 열의도 보이지 않았다. 열의와 성의를 다 했는데도 진상조차 규명하지 못했다면 무능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뿐 아니다. 정부는 그 후에도 수없이 열린 각종 남북회담에서 김 목사 사건을 꺼내지도 않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참하게 짓밟히는데도 정부의 존재는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는 이런 좌절감을 되씹으면서 납치자 송환 요구를 밀고나가 관철시키는 일본 정부의 태도를 통해 북한정권이 저지른 납치자 문제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것임을 확인하는 씁쓸함을 맛보아야 했다. 대북 지원의 양과 질에서 우리가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을 뿐 아니라 북한정권은 입만 열면 ‘같은 민족’을 내세우는 데도 말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이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목사의 행방불명이 납치인가 아닌가이다.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납치라면 한국정부는 물론 미국인의 신분을 김목사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정부까지 침묵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조선일보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접근해 우리정부는 무능했기 때문에북한 피랍설이 제기됐어도 무성의 했다면 미국시민권을 소지하고 있는 김목사라는 미국인이 무참하게 짓밟히는데도 미국정부까지 지난 4년 동안 침묵하고 있고 지금도 침묵하고 있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할수 없다. 조선사설 안 그런가?
(홍재희) ===== 조선사설의 주장대로 한국인이면서 미국국적을 지닌 김목사가 북한에 납치된 것이 사실이라면 미국정부가 가만 놔두지 않고 한번쯤은 북한에 대해서 손을 댔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정부도 자국민의 행방불명에 대해서 4년 동안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은 조선사설이 김목사가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다른 요인으로 행방불명됐을 가능성또한 전혀 배제할수 없다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우리는 이런 좌절감을 되씹으면서 납치자 송환 요구를 밀고나가 관철시키는 일본 정부의 태도를 통해 북한정권이 저지른 납치자 문제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것임을 확인하는 씁쓸함을 맛보아야 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비유를 잘못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일본정부가 일제 36년 이라는 한민족에 대한 필설로 이루 다 헤아릴수 없는 고통을 안긴 식민지 지배의 가해자로서 일제가 패망한지60년이 다돼가는 이시점까지 아직도 북한에 대해 식민지 지배의 가해자로서 물적 심적 피해에 대한 보상내지 배상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홍재희) ====== 뿐만 아니라 일본은 진솔한 과거사 정리도 하지 않고 있는 그 뻔뻔스러움으로 일본인 몇 명의 납치사건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북강경조치를 미화하고 있는 방씨 족벌 조선일보의 비유는 매우 부적절하다. 조선사설은 “ 대북 지원의 양과 질에서 우리가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을 뿐 아니라 북한정권은 입만 열면 ‘같은 민족’을 내세우는 데도 말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목사의 행방불명과 관련해서 우리가 간과할수 없는 점은 탈북동포문제에 대한 김목사와 북한의 시각차이에서 파생된 문제일수도 있다는 점이다. 최근 탈북동포들에 대한 기획탈북이 문제가 되고 있지 않은가?
조선사설은
“ 북한정권은 민간인을 납치하는 원시적인 범죄를 청산하지 않고는 오늘의 국제사회에서 발붙일 공간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은 두말 말고 김 목사를 즉각 송환하고 사과해야 한다. 한국 정부도 북한의 국가범죄를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김 목사 외에도 북한에 납치돼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한국민의 이름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북한정권은 민간인을 납치하는 원시적인 범죄를 청산하지 않고는 오늘의 국제사회에서 발붙일 공간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안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런 단정저인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은 행방불명된 김목사의 생사확인과 함께 김목사를 찾는데 오히려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조선사설은 “ 북한은 두말 말고 김 목사를 즉각 송환하고 사과해야 한다. 한국 정부도 북한의 국가범죄를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된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김목사 문제를 놓고 한국정부를 비판하듯이 미국시민권 소지자인 김목사문제에 대해서 4년동안 무성의하게 대하고 있는 미국에 대해서도 할말을 하는 신문답게 비판신문답게 조선일보가 비판하지 못하고 침묵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홍재희) ====== 우리는 김목사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동시에 탈북동포들에 대해 수구공작적인 기획탈북등의 순수하지 못한 전혀 인도주의적이지도 않은 정치적 접근을 마치 인도주의적인 탈북동포들에 대한 지원인양 호도해서 북한을 자극하는 태도부터 이번 기회에 고쳐 나가야 한다. 미국의 북한 주민인권법 같은 경우도 사실상 문제가 많다.
[사설] 북한은 두말 말고 金 목사를 돌려보내라(조선일보 2004년 12월15일자)
중국에서 탈북자를 돕다 4년 전 실종된 김동식 목사가 북한으로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을 저지른 조선족 출신의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공작원이 한국에 들어왔다가 공안당국에 검거되는 바람에 그나마 사건의 진상이 드러나게 됐다.
이번 사건은 북한정권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우습게 여기고 있는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이다. 그들은 대한민국 국민을 납치해 가도 한국 정부가 제대로 항의조차 하지 않을 것임을 훤히 내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지 않고서야 북한이 이런 만행을 저지르지 못했을 것이다. 더구나 북한이 김 목사를 납치한 2000년 1월은 물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태동하고 있을 때였다. 남북 화해의 뒤편에서 북한 정권은 한국민 납치 공작을 버젓이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김 목사가 실종된 직후부터 북한 피랍설이 제기됐고 2년 전에는 한 시민단체가 구체적인 정황을 제시하면서 정부의 송환 노력을 촉구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피랍설의 진위를 확인하는 데 성의도 열의도 보이지 않았다. 열의와 성의를 다 했는데도 진상조차 규명하지 못했다면 무능했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뿐 아니다. 정부는 그 후에도 수없이 열린 각종 남북회담에서 김 목사 사건을 꺼내지도 않았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참하게 짓밟히는데도 정부의 존재는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는 이런 좌절감을 되씹으면서 납치자 송환 요구를 밀고나가 관철시키는 일본 정부의 태도를 통해 북한정권이 저지른 납치자 문제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해결 가능한 것임을 확인하는 씁쓸함을 맛보아야 했다. 대북 지원의 양과 질에서 우리가 일본보다 훨씬 앞서 있을 뿐 아니라 북한정권은 입만 열면 ‘같은 민족’을 내세우는 데도 말이다.
북한정권은 민간인을 납치하는 원시적인 범죄를 청산하지 않고는 오늘의 국제사회에서 발붙일 공간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은 두말 말고 김 목사를 즉각 송환하고 사과해야 한다. 한국 정부도 북한의 국가범죄를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김 목사 외에도 북한에 납치돼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한국민의 이름을 되새겨 보아야 한다.
입력 : 2004.12.14 18:21 03' / 수정 : 2004.12.14 21:4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