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올해의 예술상'을 로또복권 뽑듯하나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미주 반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문예진흥원이 로또복권 기금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 제정한 ‘올해의 예술상’이 출발부터 흔들리고 있다. 무용 부문 우수상 수상자가 “심사위원 절반 이상이 공연엔 안오고 비디오만 보고 선정한 상은 예술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수상을 거부한 데 이어 음악분야에서도 비디오나 CD를 보고 점수를 매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장르별로 이 상이 최고 예술작품에 대한 시상이냐 젊은 작가에 대한 지원이냐 등 선정기준에 대한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올해의 예술상을 제정한 문예진흥원의 준비소홀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게 되고 각 분야의 예술작품에 대한 심사도 졸속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고 본다. 아무리 예술이 상업화 되고 산업화되어가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도 예술작품에 대한 시상을 전제 로 한 심사는 예술가들의 열정과 혼과 기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는 것이 상식인데 문예진흥원의 이번 결정은 해당 예술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줄수도 있는 일종의 결례라고 볼수 있다. 급할수록 돌아가는 말이 실감난다.
조선사설은
“ ‘올해의 예술상’은 문예진흥원이 올해 로또복권 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은 돈 446억원 중 12억500만원으로 운영된다. 문학 음악 연극 미술 무용 등 7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상금 5000만원, 우수상 2편에 3000만원씩을 준다. 국내에 어떤 문화예술 관련 상도 이처럼 많은 상금을 한꺼번에 주는 예는 없다. 매년 10월 ‘문화의날’에 정부에서 주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상금이 1000만원에 불과하다. 이런 초유의 상을 만들면서 문예진흥원은 상의 성격이나 방향 등에 관해 문화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도 밟지 않았다. 상을 제정한다는 계획 발표부터 수상자 확정까지 불과 3개월 동안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됐으니 그 이전 공연을 비디오로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소외계층과 소외지역, 또는 문화사각지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 강화한다’는 복권기금의 지원 취지가 ‘올해의 예술상’ 시상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도 아리송하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올해의 예술상’ 상금에 대해서 많다고 비판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상금의 많고 적은 것에 있지 않고 ‘올해의 예술상’ 의 성격과 선정과정상의 졸속심사가 단점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예진흥원이 기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올해의 예술상’ 선정과정상의 심사가 졸속으로 부실하게 다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차라리 내년으로 미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홍재희) ===== 올해에는 로또 복권기금의 지원 취지에 맞게 문화사각지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 강화하는 취지에서 중소 도시와 농어촌등의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지원금과 지방의 학교 가운데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열중인 곳을 선정해서 지원하는 방향으로 접근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중앙과 지방의 경제력 격차로 인해 지방경제가 몰락해 가고 있다고 하는데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 중앙에 못지않은 욕구를 지닌 지방주민들에게 중앙에 집중돼 있는 문화예술창작활동이 지방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중앙과 지방의 문화예술분야 활동의 격차도 결코 간과할수 없기 때문이다.
조선사설은
“ 민예총 등에서 민중문화운동을 해 온 현 문예진흥원 집행부는 과거 문예진흥원의 나눠먹기와 관료주의를 비판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이 12억500만원이 로또 기금 지원금이 아니라 자기 돈이었다면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심사해 돈잔치하듯 상을 제정하고 시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그들이 밖에서 과거 문예진흥원의 관료주의를 비판했던 것은 그 자리가 자기 차지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했던 불평에 지나지 않았던 셈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문예진흥원 집행부의 준비부족과 졸속심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측면에 대해서는 현 문예진흥원 집행부 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듯이 “ 자기 돈이었다면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심사해 돈잔치하듯 상을 제정하고 시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는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다만 상의 제정취지와 수상작 성정과정상의 졸속과 파행이 문제가 됐을 뿐이지 자신들의 돈이 아니기 때문에 돈잔치하듯 상을 무성의하게 제정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홍재희) ====== 조선사설이 주먹구구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순수한 비판적 대안이 아닌 수구적인 정체성을 지닌 조선일보가 민중문화운동을 해 온 현 문예진흥원 집행부들에 대한 감정적 표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조선사설 안 그런가? 그렇기 때문에 '올해의 예술상'을 로또복권 뽑듯하나 라고 조선사설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제목을 뽑은 듯하다.
[사설] '올해의 예술상'을 로또복권 뽑듯하나(조선일보 2004년 12월11일자)
문예진흥원이 로또복권 기금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 제정한 ‘올해의 예술상’이 출발부터 흔들리고 있다. 무용 부문 우수상 수상자가 “심사위원 절반 이상이 공연엔 안오고 비디오만 보고 선정한 상은 예술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수상을 거부한 데 이어 음악분야에서도 비디오나 CD를 보고 점수를 매겼다는 비판이 나왔다. 장르별로 이 상이 최고 예술작품에 대한 시상이냐 젊은 작가에 대한 지원이냐 등 선정기준에 대한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의 예술상’은 문예진흥원이 올해 로또복권 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은 돈 446억원 중 12억500만원으로 운영된다. 문학 음악 연극 미술 무용 등 7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상금 5000만원, 우수상 2편에 3000만원씩을 준다. 국내에 어떤 문화예술 관련 상도 이처럼 많은 상금을 한꺼번에 주는 예는 없다. 매년 10월 ‘문화의날’에 정부에서 주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상금이 1000만원에 불과하다. 이런 초유의 상을 만들면서 문예진흥원은 상의 성격이나 방향 등에 관해 문화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절차도 밟지 않았다. 상을 제정한다는 계획 발표부터 수상자 확정까지 불과 3개월 동안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진행됐으니 그 이전 공연을 비디오로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소외계층과 소외지역, 또는 문화사각지대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 강화한다’는 복권기금의 지원 취지가 ‘올해의 예술상’ 시상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것인지도 아리송하다.
민예총 등에서 민중문화운동을 해 온 현 문예진흥원 집행부는 과거 문예진흥원의 나눠먹기와 관료주의를 비판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이 12억500만원이 로또 기금 지원금이 아니라 자기 돈이었다면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심사해 돈잔치하듯 상을 제정하고 시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국 그들이 밖에서 과거 문예진흥원의 관료주의를 비판했던 것은 그 자리가 자기 차지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했던 불평에 지나지 않았던 셈이다
입력 : 2004.12.10 18:27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