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국을 이끌고 있는 3대 회사 중의 하나인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 청주공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에서 전기, 공조,냉동기.보일러.대기 자동화설비. 및 각종 설비 유틸리티 라인과 정비 등 공장가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250여명의 하청노동자들은 10월 22일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를 설립했다. 조합원은 계속 늘어 4개 업체의 90% 가까운 노동자가 가입했습니다.
위장도급업체를 만들어 하청노동자를 고용하여 원청노동자의 40%도 되지 않는 임금으로 비정규직노동자를 착취하고 있습니다.그 뿐이 아니라 복지에서는 우리사내하청은 전무한게 현 상황입니다..
외환 위기전만해도 우리의 급여는 원청직원과 비슷한수준이었습니다.
올해 원청인 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이익을 내 순이익 예상액이 무려 2조200억원이라 합니다. 참고로 올해 2조이상의 순이익을 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 포스코 다음이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입니다.
이익이 원청 그들만의 노력으로 얻은것인가?. 그것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원청 하이닉스가 위기상황일때 우리는 보너스을 반납하고 급여 삭감하면서 고통분담을 아니 고통을 전담하다시피 했지만. 그 결과 오늘과 같은 참담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정년퇴직한 원청의 간부가 도급업체 사장으로 있으면서 적은 임금에 더욱더 많은 중간착취를 하여 왔습니다. 불법파견을 감추기 위해 그동안 업체이름을 바꾸고 사장을 교체하는 식으로 불법도급을 감추어 왔습니다. 10년 근로한 조합원은 그동안 7번이나 업체이름과 사장이 바뀌었답니다. 아무런 경영의 독립성을 갖추지 못한 도급업체를 3.4평되는 사무실 하나 달랑주고 업체이름만 붙여 하청노동자를 사용하여 왔습니다. 임금도 도급업체의 월 임금계산공문을 원청에서 받아 매달 지급하여 왔습니다 또한 도급업체의 재산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자재와 사무실을 원청으로부터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내하청노동자는 업무지시를 원청 직원으로부터 지시받고 보고하여 왔습니다
현재 자행되고있는 노조탄압은 원청의 책동임이 너무나 뻔합니다.
사측은 9차례의 교섭 요청을 거부하고 사무실에 노조탈퇴서를 비치하면서 "계약해지한다"는 소문을 흘리고 있다. 조합원이 없는 7개 업체(500여명)에 유령노조를 만들고 매일 회사 주변에 집회신고를 하고 있다.
지회는 한발한발 전진하고 있고. 한달간 조합원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 19일 40여명의 확대간부들이 '목숨을 건 싸움'을 결의했습니다. 불법파견 자료를 취합해 노동부 진정을 제출하고 정문 앞 1인시위와 중식집회를 전개하면서 다가올 '결전의 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사내하청 노조 중에서 가장 높은 내부역량을 가진 하이닉스·매그나칩지회. 금속노조는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12월 2일 하이닉스 정문 앞에서 대전충북지부 확대간부와 금속노조 상근간부가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11월 30일 8차 교섭을 청주 지방 노동사무소 중재위원장 입회아래 교섭을 진행하였으나 사측의 교섭대표일부가 불참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교섭의지가 없다고 판단 중재 위원장이 강하게 질타를 하고 행정지도 없이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성실 교섭에 임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12월 6일날 본 조정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12월 4일 교섭자리에서 사측의 교섭대표가 일방적으로 직장 폐업을 선언하였고. 우리 사내하청 조합원들은 이후에 하이닉스. 매그나칩 반도체 청주 공장에서 발생할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하이닉스.매그나칩 반도체 원청에 있음을 명백히 밝히는 바입니다.
반도체 청주 공장이 멈출 것인가는 이제 사측에 달렸습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