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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호주에선 이런 일들이....3편

이번 편에선 한국에 돌아와서 느낀 우리 한국인들에 대해서

써보기로 했다.2001년 3월 처음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환전할

때이다. 호주 공항에서 호주 돈을 이미 달러로 바꿔서, 인천공항에서 다시 한국 돈으로 환전을 하는데, 지갑에 따로 한 장 있던 20달러 짜리 호주 돈(한화 만 4천원)를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환전 되냐고 물었더니. 안 된다고 하더군, 그래서 그냥 기념품으로 간직하기로 하고 한국 돈을 챙기는데, 여직원이 그러더군 “똥방위 인가봐...”무슨 소리야 지금 내가 35살(그 당시 35살)인데 방위라니?

난 무슨 착각을 했겠지 하고 그냥 나와서 공항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집 근처 정류장에서 내리고 다시 택시를 타는데, 무거운 짐을 트렁크에 싣는데 운전기사는 본척만척 도와주지도 않는다. 외국과는 사뭇 딴판인 모습,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외국에서의 느긋한 행동이 몸에 배었던 나는 “거 뭐해요? 빨리 안 싣고”하는 불평을 듣고 만다. 집에 도착해서 내리는데 또 행동이 늦어 보였나보다.운전기사는 “조또 방위 *끼”란 인사말을 남기고 총알같이 가버렸다. 내가 아주 천천히 짐을 내린 것도 아니고 몇 초사이다, 아무리 짐을 늦게 내려도, 빨리 짐을 내린 것 하고 비교하면 몇 초사이다. 10초가 채 안되는 시간을 못 참고, 화가나서, 욕하고 가버리는 거다. 이 곳이 전쟁터여서 10초안에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서두를까? 10초 동안 돈 벌면 얼마나 더 번다고...

그럼 원래 느릿느릿한 백인들은 다 조또방위 소리듣겠네?...

너무 서두를 필요가 없으니까 안 서두르는 거지...



그 다음날 버스를 탔는데, 와 동작 빠르데, 순식간에 사람들이 새치기를 해서 난 맨 뒤로 버스에 오르게 됬다.

마지막 사람인 내가 타자마자, 문을 닫고 버스는 쌩하고 출발해서

바닥에 자빠질 뻔 했다. 기분 나빠서 운전기사를 째려보았더니,

신경질 적인 목소리로 “뒤로 들어가요” 그러는 거다.

모든 승객은 운전자의 말 한 마디에 일사분란하게 뒤로 들어갔다.

잘 훈련된 똥개들 같았다.

새치기 당하고 맨 뒤로 타다가 자빠질 뻔 한 나보고 사람들, 멸시하는 눈초리로 처다 보더군, 또 들린다 방위 어쩌고 저쩌고...

양심대로 차례 기다리다가 새치기 당하면 방위소리 듣는 구나..

그럼 방위가 더 좋은 거네..





길 가다 길을 물으면 “쭉 가세요”라고 한다. 몇 미터 가야되는지

길 좌측에 있는지 우측에 있는지 물어보면 “아 가다 보면 보여요”하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더 물어보면 화 낼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하면 “아 예!” 뭐 이런 말 한마디 없이 씽 가버린다.

그런데 아무리 가도 내가 찾는 건물은 없다. “기왕 가르쳐 줄 것 좀 잘 가르쳐 주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길 물어보면 또 그런다, “쭉 가세요”... 으~~ 돌아 버리겠네...

나중에 물어 물어서 어렵게 찾아보면, 처음의 질문한 장소에서 걸어서 거의 20분 거리 그것도 길 따라 있는게 아니고,16차선 대로 건너서 반대 쪽에 있다. 아 이게 “쭉--”의 의미구나... 하긴 강릉도 서울에서 동쪽으로 쭉 가면 있기야 있지.. 문제는 한 10일 걸어야 하는게 문제지...

그 사람들 속으로 그랬을거다 방위같은 놈..

그렇게 정확히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몇 분 거리인지 묻지 않는 것이 현역스런 것인고 영리한거라고 생각하나보지? 그러니까 맨 날 한국사람들 주먹구구식이라고 외국에서 욕먹지.... 그럼 방위가 더 낳은거네...



길 가다 부딪쳐도 미안 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그냥 가버린다,

초점 없는 눈으로 마구 다가와서 부딪치는 사람들 ,난 소매치기들이 그런 수법으로 지갑을 빼는 걸 티,비에서 많이 봤기에 열심히

비켜 다닌다. 아무리 사람이 혼잡해도 앞 잘보고 다니면

안 부딪칠 수도 있는데, 내 눈엔 의도적으로 부딪히는 것 같았다.

안 부딪치려고 이리 저리 비껴가는 내가 또 방위스러워 보였을까?

또 비웃음 소리가 들린다. 그럼 아무나 막 부딫치고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씽 지나가는게 현역스러운 걸까? 그렇담 별로 현역 하고 싶은 맘 없는데...







그리고 물건을 사러 가게에 들어가거나, 전화로 가격을 물어보면 “종류에 따라서, 기능에 따라서 가격이 다 달라요”그런다.

아주 상당히 어렵고 전문적인 것을 너 같은 문외한이 뭘 알겠냐?

하는 듯한 약간은 전문판매원으로서 자존심을 내 세운 듯한 말투..

그리고 가만히 있는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어? 그러니까 물건값 말하기 싫다는 건가? 안 팔겠다는 거야? 예산이 얼마냐고 묻던지, 최고 싼 것은 얼마 비싼 것은 얼마까지 있다고, 말해야 정상 아닌가? 이것도 남들은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방위 스러워서 그렇게 느끼는 건가?



전화로 약속을 할 때도 마찬가지 이다.그냥 “내일 전화 할께요”

한다. 내일 몇 시 경에 전화 할거냐고 물으면 날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겉으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하지만

속으론 왜 사람들이 저렇게 이기적이고 어리석을까?

내일 몇 시에 전화 하는지 알아야 그 시간에 전화 받을 준비를 할 것 아닌가, 그 시간에 내가 만일 의사라면 손에 피 묻힌 채 수술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거고, 만일 변호사라면 살인죄수를 변호하고 있을 수도 있고, 경찰이라면 목숨을 걸고 범인하고 한참 격투를 벌일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교수라면 수 십 명의 학생들 앞에서 강의하고 있을 거고.. 그런 상황 이어서 전화기 꺼 놓으면 왜 전화 안 받냐고 나중에 불평하고, 나의 신용도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 아닌가.. 그리고 통화가 안 되면 일처리도 늦어질 거고,

그래서 그런 건데, 또 속으로 쫌스런게, 영 방위 스럽다고 할 것

아니야... 그럼 방위가 더 낳은거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차가 재 시간에 도착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러 번 창구 가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냥 기다리란다.

그럼 늦는 다고 연착 안내방송이라도 해야 정상 아니인가...

퉁명스럽게 너만 왜 *랄이니? 하는 식으로 말한다.

표 걷는 사람에게 왜 차가 10분이나 연착 되었느냐, 그리고 목적지가 쓰여진 표지판 아래 안서고 다른 표지판 아래 섰냐, 왜 연착안내 방송도 안하냐고 따졌더니, 표 받는 사람 왈,“ 장소가 비좁아서 여기 세웠어요, 다른 사람은 다 가만히 있는데 왜 혼자 난리에요?”하고 도리어 한 40-50명의 승객들 앞에서 소리치고 내리면서 하는 말 “*발 똥방위 *끼”.. 정말 황당하데...

정말 다른 사람들은 얌전히 있었다....

현역은 원래 그렇게 얌전히 듬직히 있는건가?

그래야 남자스러운 건가?

그러니까 외국에서 한국 사람들은 차별당할 수밖에 없지.

군대에서 주면 주는데로 먹고, 패면 패는 대로 얻어맞고,,

감정을 숨기고 사는 순종적인 삶에 익숙해져 있던 사람들을,

거꾸로 표현하지 않으면 바보 취급당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외국인들이 보았을 때는 모든 한국인이 *신같아 보였을거야

다른 사람들은 잘 참는데 잘못된거 표현한 나는, 졸지에

똥방위 되고... 그럼 방위가 더 낳은거네...





도대체 내가 외국 나가 있는 사이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방위병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단체로 스트리킹이라도 했나?

단체로 떼강도 짓이라도 했나? 단체로 강간이라도 했나?

방위병이 무슨 동네 북인가? 방위병이 뭘 우쨌다고 요 *랄

한디야? 한당까? 한다냐? 해쌋디야? 해쌌다냐? 해쌋소?

해쌋슬까나? 할까낭? 아닌 밤중에 홍두깨고, *랄 엽차기,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하고 자빠졌다냐?

그 동안 방위병들이 무슨 도시락 폭탄테러해서 몇 명 죽기라도

했나?

나도 한국에서 대학, 군대까지 다 마친 사람이지만 공항에서

부터 계속 이어지는 헤프닝에 의아해 할 뿐이다.

그리고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해프닝은 계속되어지고 있다.







외국에 나가서 사는 사람들 대부분 군대 현역으로 마친 사람들이다. 그 비율은 한국의 비율보다 더 높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군대 안 갖다온 사람들이 한국사회 적응 못해서 도피하는 곳이 아니라는 거다... 깡다구 있는 사람만 외국으로 나가는 거다,

(한국은 군대 안 다녀온 사람이 다녀온 사람보다 더 많다고 하더군, 젊은 층은 대부분 60만 이라는 숫자를 메꾸기 위해서 가야 됐기에 군대 다녀온 사람이 많고, 한국군대가 유년기 였던 때 살았던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는, 20만도 안되는 군대의 숫자를 메꾸기엔 장정의 숫자가 너무나 충분했기에 ,오히려 군대 안 갖다온 사람이 많고 그런 거다... )그 중에는 장성출신도, 장교 출신도, 공수,해병대 출신도 있다. 하지만 모이기만 하면 하는 말이 전부다

한국인 욕하는 소리 뿐이다... 한국을 비판하는 소리가 많다는

이야기다. 예전에 노 태우 대통령이 공석에서 한국인 욕하는 것이

티,비에 방송된 것도 보았다.한국인 이라고 너무 움츠려 드는것도 문제이지만, 외국에서 평가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자부심만 갖는 것도 신국수주의가 아닐까?





예를 들어 한국 아이, 티 산업이 상당히 발전해 있다고 생각하지만 양적팽창만 한 것이다, 질적 성장은 없는 것이다.

한국엔 슈퍼컴퓨터 한 대도 없다.

윈도우? 미국의 마이크로 소프트 사에서 만든 거야..

하지만 미국에선 대부분의 가정의 컴퓨더 사용자들이 전화회신을

이용한 속도 느린 인터넷을 사용한다. 캐나다도 호주도 그렇다...

한국은 인구 밀도가 높으니까, 케이블 값이 별로 안 드니까 가능한 현상이지. 쉽게 말해서 한 학교 운동장에 100가구가 모여 사는 곳(한국)에 인터넷 전용케이블 깔고 100가구에서 돈 받으면, 케이블 값이 별로 안 드니까, 요금인하도 가능하고, 출장 서비스까지 가능하겠지만, 한 학교 운동장에 10가구가 모여 살면(미국,캐나다,

호주), 요금인하, 출장 서비스는 고사하고 케이블 값도 안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세계 1위이다.

인구밀도 높아서 가능하게 된, 양적으로만 성장한 아이티 강국이란

것이다...

피,디,피 산업(티,비 브라운관)이 일본을 능가 한다고 하지만

실제론 피,디,피를 만드는 재료를 일본으로부터 수입해 온다.

한국의 기술로는 피,디,피 재료를 못 만든다.

그러니까 일본이 재료 수출 안하면 한국은 티,비,피 못 만들게 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것이 바로 허풍과 진실의 차이점이자. 방송의 과장광고에 속아서, 지나친 한국에 대한 자부심만으로 자아도취 되어서 긴장 풀어지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한국에 대한 자아도취는 신세대로 갈수록 높아진다..

하기야 열 받으면 중국 걷어차고, 일본 멱살잡고, 미국하고

맞장뜨고 이렇게 생각하는게 신세대, 그러니까 우물안 개구리

신세대들이 많이 하는 행동이다. 특히 대학생, 중,고 생들은

증세가 더 심하더군, 누구든 우리나라 욕하면 때려 줄거야 잉!

하고 덤비는 저능아들 같다..

하기야 한국에서야 한국인이 최고인거지...







그 사람이 한국에서 장성이었건, 방위였던건, 면제 였던건 간에

외국 나가서 살다가 다시 한국에 오면 한국인들 잘못된 것이

보인다는 거다...

쉽게 말해서 “*같은 한국 놈들...”하고 자연스럽게 속으로 욕하게 된다는 거다. 글쎄 좀더 적극적인 사람은 여러 한국인들 앞에서

외국이야기 하면서 한국사람 욕한다. 자신도 한국인 이면서..

그게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거다... (나는 표정으로만 수 천번

표현했을까, 실제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로서 표현 한 적은

실제로 별로 없다)

정말 얼굴이 하얀 백인 이라면 절대 한국사람 욕 못하지.

나도 외국에서 그랬지, 내가 외국인 이니 그들이 묻는 말의 순서는 정해져 있다, 너무나 귀 따갑게 들어서 이젠 외운다...

1,너 어디서 왔니? 2, 얼마나 살았니? 3,우리나라에 대한 인상은?

이건 어느 나라가도 똑같데...

나의 답변 특히 3번에 대한 답변은 항상 똑같다 “사람들 좋고,

친절하다”뭐 외국에서 장사치를 일 있나?

거기서 “이 나라 사람들 참 *같아요” 란 소리 할 강심장 가진

사람 드물지...



외국 살다와서 한국인 비판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인으로서, 한국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판하는사람들이다... 절대 얼굴 하얀 백인들이 한국사람 비판하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데, 비판할리가 없지 않는가?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늘 뭔가 경계하는 눈빛, 짜증난 눈빛과 말투, 초조한 발걸음...

나도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교육을 받은 한국인 이지만.

왠지 그런 모습이 생소하게 느껴진 것이다.

왜 저렇게 항상 서두르고 초조해 하는 것일까?

서두르지 않을 일인데도 항상 서두르고 항상 바쁘단다.

내가 보기엔 전혀 안 바쁜 거 같은데.. 그냥 서두르는 게 버릇이

된 거다. 나도 이젠 상당히 서두른다. 그리고 늘 바쁘다..

나도 모르지... 뭐가 그리 바쁜지... 일종의 집단중독증이다.

바쁘지도 않으면서 주변 사람들에 의해서 바쁜 것처럼 중독 되어서 느껴지는 거다.



다음 “지금 호주에선 이런 일들이... 4편”에선 그렇게

한국인들 머릿속에 편 가르기 형식으로 나누어지는, 사회를

분열시키는(어쩌면 이혼율 증가, 내수부진의 여러 이유 중,

한 이유가 될 수도 있다고 추정되는...), 우리 한국인들에게만

존재하고, 요새 들어 더 심각해진 한국인들의 정신병,





현역과 방위에 대해서 말해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