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글을 올리게 됨은 저의 부친의 억울함을 도와 주시길 바라는 간절함에 사연 때문입니다....
저의 부친은 백봉의라는 성함인 전 북파 공작원 출신의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부친께서는 계약으로 인해 북파 공작원이 되셨고 충무공 무공훈장을 받으실 정도로 생명을 바쳐 국가를 위해 활동 하셨습니다....그런데 계약 기간이 끝났어도 국가에서는 부친을 놓아 주지 않았고 그 상관들은 진급에 혈안이 되어 부친을 계속해서 북파 시켰습니다....
부친은 그 상황이 죽기 전에는 그곳을 나갈수 없다는 급박함을 깨달으셨고 당직자들의 하는 말중 "백봉의는 반납품이야"라는 말을 듣고 살기 위해 그곳을 이탈 하셨습니다....
지금껏 수없는 이사와 다른이의 명의로 살아야 하셨고 아들인 저 역시 지금도 윤운기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이탈에 문책을 두려워 했던 이들은 친할아버지께 죽은걸로 하자하여 사망 신고를 하게 했고 얼마전 북파 공작원이였음을 가족들에게 밝히신 부친께서는 유전자 감식등 법원에서 요구한 사항을 모두 검사하여 본명을 찾으실수 있었습니다.또한 국방부에서 요구하는 인우 보증서와 각종 서류를 모두 제출 하셨습니다.
하지만 국방부에서는 육군본부 전산망에 아버지께서 사망자로 나오므로 아무런 해택도 받을수 없다고 무작정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저희 가족이 살아온 시간은 생각하는 것보다 뼈를 깍는 시련 이었습니다...어린나이에 누이들은 모두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에 나가 돈을 벌어 생계를 꾸렸고 저역시 9살때부터 신문을 돌리고 심지어는 가족 모두가 주왕산에 텐트를 치고 식당일과 약수물을 길러주며 물통과 엿을 팔아 생계를 연연 했습니다....일주일에 밥한끼로 보내는건 물론 밀가룰를 빚어 수재비로 끼니를 대신 하였습니다.
지금 부친은 북파 공작원 시절 다치셨던 후유증으로 고통과 시름으로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시고 있고 이혼으로 되 있으신 모친께선 그 동안에 힘들었던 세월이 병이 되어 신경선 갑상선과 저혈압에 의한 후유증으로 실신을 번복하며 죽음의 문턱에서 살고 계십니다....
그동안에 부모님의 병환과 생계 유지를 위해 살아온 저의 형제 자매 역시 가난고에 휩싸여 너무나도 비참한 생활에 살고 있습니다....
저의 부모님이라도 남은 여생 조금이나마 편히 살다 가시게 되는게 제 소원입니다... 제발 죽어 가는 한 노부부를 살리신다는 마음으로 제발 저의 부친의 일이 하루 속히 진행 되도록 은혜를 배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너무나 보잘것 없고 미천한 저이지만 제 부모가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생각으로 늘 쓰라린 마음을 달래고 삼키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빚에 쪼들릴지언정 보험금 만큼은 꼭 내고 있는 제 심정을 헤아려 주십시요. 이 일이라도 안되면 제가 죽어서라도 나오는 보험금으로 노 부모 살린다는 심정으로 살고 있습니다....
너무나 어리석은 줄 알지만 그게 저의 심정입니다.....
제발 저의 부친일이 하루 속히 해결 되도록 도와 주십시요.....
간절히 간곡히 다시한번 부탁 드립니다....
전 북파 공작원 이었던 제 부친을 두번 죽이지 말아 주시라고 청와대, 국방부, 방송국등등 여러군데 글을 올리고 민원을 신청 했습니다.....
그런데 부친께 전화가 왔습니다....육군 본부에서 전상상에 생존으로 올리게 해 준다고....그런데 놀라운 일은 육군본부에서 전화가 왔는데 제 부친을 협박하는 내용이었답니다....
그 내용인즉, 부친은 탈영병으로 남아 있어서 혜택을 못 준다고요....탈영이니까 처벌도 할수 있다고 말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할수 있는지.... 젊은 청춘 1년만 생활을 하면 또한 훈장을 받으면 그 당시 3억을 준다던 국방부는 계약 기간이 끝난 후도 부친을 놓아 주지 않았고 군번도 없이 북파 공작원으로 활동하던 부친께 임의로 병군번을 부여하고 그것도 모자라 계약이 끝났음에도 하사군번까지 임의로 붙여 그곳을 이탈한 부친을 탈영병으로 만들어 버린겁니다...더 어이가 없는 내용인즉 그 군번은 부친이 이탈한후 지금 현역으로 근무중인 군인들과 비교해 50년대 군번으로 부여 했다는 겁니다...
마음데로 지옥같은 삶을 살게 한것도 모자라 이제는 탈영병으로 몰아 협박까지 한 육군 본부에 규탄을 합니다....
사망 신고도 그 당시 근무자들에 의해 자행 되었다고 합니다...한번 죽이고 또 죽을때까지 북파를 시키고 살아야 한다는 한 인간의 존엄은 완전히 이 대한민국에서 사라진 건지요.....
누구든 부친의 입장 이였다면 그 상황에서 그곳을 벗어나지 않을 사람이 있을지 의문 입니다....
지금 제 부친께 탈영이니 뭐니 협박하는 육군본부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과연 ....
제발 제 부친을 모독하지 말아 주세요...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부친의 인간의로써의 존엄성을 인정해 주십시요.
아무리 협박하고 구석으로 몰아도 부친은 충무공 무공훈장을 받으신 엄연한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유공자십니다....
전 아버지가 어렸을땐 너무나 미웠습니다...너무나 혹독한 체벌과 교육...힘든 가난고...하지만 부친의 과거를 안 지금은 자랑스럽고 인정 많으신 부친을 그렇게 만들어 놓은 국가에 쓰디쓴 마음을 털어 놓고 있습니다.
힘들게 살아 왔지만 그래도 이세상 살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런 제 부모님과 함께 이 조국에서 숨을 쉬고 있으니까요....
제 부친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유공자이심을 양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나라 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던 제 부친을 제발 두번 죽이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