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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을 허무는 여우(한국교회는 망해야 한다)

**1. 한국교회는 망해야 한다.



언젠가 어느 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매우 공감햇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글에서 그 목사님은 한국교회를 위해서 몇십년을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교회의 타락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시며 한국교회가 물량주의, 세속주의, 기복주의에서 돌이켜 참 예수님의 가르침인 자기희생을 통한 봉사와 섬김으로 거듭나기를 기도하셨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은 기도를 하실수록 한국교회는 망해야한다고 느끼셨답니다.



결국 그 교회 목사님은 한국교회는 망해야 한다고 선언하셨습니다.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완전히 이탈하여, 금력과 권력을 탐하며, 장사군이 판치는 곳으로 변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분의 고백을 들으며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무너뜨리고 사흘만에 다시 짓겠다고 하신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예수님이 장사군이 판치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분노의 채찍을 휘두르시며 회칠한 무덤이라고 호통치던 모습이 생각 났습니다. 물론 그 목사님과 예수님을 비교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 목사님의 절규하시는 모습이 당시 예수님의 심정을 닮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을 뿐입니다. 그러나 망함을 망함으로 끝내서는 안됩니다. 그 목사님이 망하라고 기도하시는 것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섬기는 곳'이 성전이어야 하기에 차라리 잘못된 교회라면, 육적인 만족만을 가르치며 실행하는 교회라면 망하고 고통당하면서 영적으로 깨어난, 그래서 진심으로 말씀위에 서서 겸손하게 세상을 섬기는 교회로 부활되기를 갈구하신다는 것이 본심이란 것을 누구나 알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곧 예루살렘 성전이시며 성전의 주인이신 것을 우회적으로, 또 적극적으로 나타내시어 장사군들로 오염된 예루살렘 성전을 헐고, 이제 새로운 성전을 세우시겠다고 선언하셨 듯이 그 목사님도 예수님이 주인이신 교회를 갈망하고 계시기에 빨리 망하라고 기도하시는 것일 겁니다.



**2. 교회가 망하면 희망이 없다.



교회가 망하면 세상의 빛이 사라진다고 어느 분께서 걱정하시더군요. 네 그렇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분과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소수의 참된 교회를 제외하고 이미 교회는 망했다고 봅니다. 이미 대부분의 교회는 '회칠한 무덤'입니다. 돈놀이 장사군들의 천국입니다. 자신의 지체인 교회에서 예수님은 매일 못 박히고 계십니다. 위선자들의 외침으로 모욕당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언제까지 이런 악행을 참고 견디실까요?



세상주의, 물량주의를 가르치는, 그래서 비신앙인에게 믿음을 증거할 때 천국의 아름다운 삶이 아니라 육적인 평온과 배부름만을 강조하는 교인들을 천만을 길러내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일까요? 제 이런 주장에 누군가는 반문할 것입니다. 니가 어떻게 한국교회를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느냐? 아직도 우리는 예수님의 자녀이고 그 분의 은혜로 교회들도 축복이 넘치는 것은 보이지 않느냐? 라고요.



그렇습니다. 천만의 교인들이 배부르고 외제차 타고 고급스런 옷으로 치장하고, 교회는 축복이 넘쳐서 사치스런 색으로 번지르하게 빛나고 목사들의 얼굴에선 살진 기름기가 번들거리고, 목사가 강단으로 올라서는 때에 맞춰 황제의 입관식이라도 되는 듯 팡파레가 울리고, 강대상에 올라선 목사는 마치 자기가 신인양 교만하게 '내 말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라고 외치며, '나를 비판하는 것은 하나님을 비판하는 거다'라고 교인들에게 세뇌시키고 엄포를 늘어 놓는 교회, 망해야 합니다.



그런 교회는 예수님의 지체가 될 수 없습니다. 목사들의 그 기름으로 번질거리는 얼굴위로 초췌하게 십자가에서 입술이 메말라 터지는 예수님의 눈물...그 모습을 나는 봅니다. 그들이 위선의 목소리를 내 지를 때, 예수님은 그 곳이 아니라 세상의 버려진 곳에서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의 소망을 일깨우시며, 한국교회의 위해 울고 계십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위하여 통곡하라'고 사람들에게 말씀 하십니다. 그리하여 비신앙인들조차 한국교회의 타락을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깨닫고 돌이켜야 합니다. 이미 망해버린 그 회칠한 무덤을 내 던져 버리고 예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낮은 자세로 더 낮은 자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