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빽으로 공무원하다가 하기 싫음 관두고 또 선생하고 싶음 선생하다 관두고 또 공사 들어가고 싶음 공사들어가고....
혹시 주변에서 유공자 가산점 받고도 공무원이나 공사 떨어진 분 보신적 있습니까?
사립에 빽이난 돈으로 들어간다는 소문 많이 들어보셨죠?
이제는 공립에도 부모님 빽으로 들어가는 시대가 왔습니다.
님께서는 일반인들은 그럼 다른 일자리 알아보면 되지 하겠지요. 그래도 정말 자신의 꿈인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님께서 일반 수험생들이 그 취지와 자신들의 입장을 이해 못한다고 하셨는데 저희 일반 수험생들의 입장은 한 번 생각해 보셨는지요?
몇 년씩 노량진에서 청춘을 바쳐가며 남들 누릴 때 구석에 박혀서 공부만 해도 떨어지는 사람 많습니다. 그것도 2차에서 0.1점 정도의 차이로....
그런데 유공자 자녀에게는 모든 가산점 외에 만점의 10%를 가산해 주니... 그것도 지원자가 얼마 되지 않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임용 인원의 52%라니...
기자분께서 전체 응시 인원을 보도할 필요가 없었던 것은 그 가산점을 받으면 정말 정말 공부 안 한 사람 아니면 합격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유공자는 곧 합격이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 부모님 때문에 나는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면....
국가 유공자에게 물질적으로 많은 보상을 해 주고 그 본인에게만 보상과 혜택이 주어지면 어떨까요?
또한 자녀에게 주어지는 가산점도 모든 공무원 임용시험 통 털어서 한 번만 주어진다고 해도 지금 보단 나을 것 같습니다.
유공자 자녀라는 이유로 여기 저기 마음대로 여러번 다 도전해도 다 가산점을 주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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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연님의 글:
> 안녕하세요 ..저는 유공자녀 카페를 운영하는 정수련입다,,
http://cafe.daum.net/suryon
오늘 뉴스를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기자님께서 쓰신 기사의 일부분이 정말 사실입니까? (국가보훈처는 이번 시험을 치른 다음, 결과에 따라 가산점을 재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직접 보훈처장님의 답변을 받았는데 그런 말씀은 전혀없고 오히려 확고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이번 뉴스보도는 편파적인것같습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일반님임용준비생들의 인터뷰만 하고 저희들의 입장은 전혀 생각지도 않은신것같군요,, 그리고 자료화면으로 중등 임용고시응시자 명단이 나왔는데 그런식으로 꼭 일반인들의 입장 표명만 하면 되는겁니까?? 그리고 어떻게 유공자녀 끼리 경쟁이 가능합니까?? 그러면 가산점의 의미가 없죠,, 저희들의 현재 고충을 아십니까?? 일반인들에게 인터넷에서 당하고 있는 모욕감,비난.욕설,,우리 아버지를 욕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자님이 어떤 의도로 이 기사를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저의들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기자님 답변을 주세요
********보훈처장님에게 제가 보낸글이고 아래 보훈처장님 답변도있습니다,*************
http://cafe.daum.net/suryon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유공자녀들이여!!라는 카페를 운영하고있습니다,, 일단 이런글을 쓰게되서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3000명 가까이 되는 저희 유공자녀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이렇게나마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임용고시로인해 저희 유공자녀가산점 10%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처음엔 조금씩 조금씩 웅성웅성하다가 최근 교육부에서 갑자기 전국각 지역별로 유공자녀 임용고시접수현황표를 퍼뜨리면서 이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교육부의 이런행동도 도저히 이해가 않되고 이런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만있는 보훈처도 이해가 않갑니다,임용고시만이 아니라 이제 공무원,공사등등,,아예 유공자녀 가산점이 부당하다며 폐지하자고 난리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유공자녀가 뭔지.. 가산점을 주던지 말던지 단순히 유공자 가족은 빈곤하다는 그런생각만하며 전혀 개의치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실업난이 50만에 육박하며 취업난에 허덕이다보니 비유공자녀들은 전혀 신경쓰이지않던 유공자녀들에게까지 신경을 쓰게되었습니다..국가보훈처,교육부,임용고시카페등등심지어 3사 시사교양 방송국에조차 유공자와 유공자녀들에대한 비방과 욕설로 난무하고있고 전혀 무관하고 턱없는 말로 유공자와 유공자녀들의 무슨 사회에 큰 죄라도 지은것처럼 매도하고있습니다,저희아버지들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하셨고 그래서 국가유공자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얻었고 저희들은 그훌륭한 아버지를 둔 국가유공자녀들입니다. 저희들은 죄인이 아닙니다,저희들이 바로 대한의 아들,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은 유공자가 왜 되는지..그분들의 자녀가 왜 가산점을 받아야하는지..한번더 생각해보고 알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0년10월3일 개천절 자정 하늘이 열릴시간에 맞춰서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가셨습니다,, 월남 참전하셨고 30년넘게 공직에 계시면서 결국 고엽제후유증으로 폐암을 앓으셨는데 온몸에 전이되어 수술도 한번 못받아보시고 순직하셔서 대전현충원에 계십니다,아마 대부분의 유공자녀들이 저와 비슷하거나 아님 아버지가 총상으로 신체적 장애를 입으셔서 불구이시거나 고엽제후유증으로 인해 병을 앓고계신분들이 많을껍니다.단순히 눈에 보이는 가산점이 있다고 저희들을 비난하고 욕설만 퍼부을께아니라 저희들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주셨으면합니다, 저희들의 솔직한 심정은 아버지를 돌려주실수있으면 아버지 건강을 쾌차시켜주신다면 가산점은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가산점 자체가 어찌 나라를 위해 목숨바치신 아버지의 목숨과 비교되겠습니까? 저희들은 아버지를 잃고 어린나이에 가장이 되어 몸과 마음이 지쳤습니다, 나이드신 어머니는 삶의 의욕을 잃으셨고 늦게나마 마음을 진정하고 가산점을 믿고 다시 사회에 나아가 아버지몫과 함께 열심히 살려고 하는 우리들에게 지금 이사건은 아주 큰 상처이고 아픔이고 점차 식어가는 과거의 고통을 다시 도려내어
가슴찟어지도록..메어지도록..아프게 하고있습니다,,
미흡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은 유공자에 대해 자세히 일반인들에게 고취시켜줘서 유공자가 왜 되는지? 어떤일을 하였는지? 이런분들의 자녀들의 실태를 알리고 얼마나 힘겹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빨리 이런 상황이 진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논쟁은 저희 유공자녀들을 정말 아프게 하는것임을 한번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하여튼 제가 좀 두서 없이 쓴것같네요^^:: 저의 글을 읽어주신것만 해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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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글을 청와대 대통령에게보내는 메일에도 올렸구요 보훈처장님에게도 보냈습니다,,]
3사 방송국에도 보냈구요 PD수첩,추적60분,현장르포2580,100분토론,등등//^^시산교양프로그램에 제보했습니다,, 잘한건지는 잘모르겠지만 일단은 한번 우리도 반항을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감정적으로 해결될일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제가 글솜씨가 많이 미흡해서 이렇게밖에 쓰지 못해 죄송합니다,, ^^::
답변내용
귀하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교사임용시험의 국가유공자 가점관련”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회신합니다.
먼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교사임용시험과 관련하여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가점의 정당성을 지키고자 한 귀하의 용기있는 글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처에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대국민 홍보는 물론이거니와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에 대한 가점제도의 당위성에 대하여도 적극 대처하고 있음을 알려드리오니 국가유공자의 유지를 받들어 유공자의 후예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시고 매사에 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 처에서는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의 생활안정과 자아실현을 위하여 취업보호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가유공자등예우및지원에관한법률의 규정에 의한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에 대한 채용시험시 10%의 가점제도는 계속 유지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끝.
답변일시 2004-11-22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