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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국가유공자녀들이여!!라는 카페를 운영하고있습니다,, 일단 이런글을 쓰게되서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3000명 가까이 되는 저희 유공자녀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이렇게나마 한번 글을 올려봅니다,,임용고시로인해 저희 유공자녀가산점 10%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처음엔 조금씩 조금씩 웅성웅성하다가 최근 교육부에서 갑자기 전국각 지역별로 유공자녀 임용고시접수현황표를 퍼뜨리면서 이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교육부의 이런행동도 도저히 이해가 않되고 이런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만있는 보훈처도 이해가 않갑니다,임용고시만이 아니라 이제 공무원,공사등등,,아예 유공자녀 가산점이 부당하다며 폐지하자고 난리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유공자녀가 뭔지.. 가산점을 주던지 말던지 단순히 유공자 가족은 빈곤하다는 그런생각만하며 전혀 개의치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실업난이 50만에 육박하며 취업난에 허덕이다보니 비유공자녀들은 전혀 신경쓰이지않던 유공자녀들에게까지 신경을 쓰게되었습니다..국가보훈처,교육부,임용고시카페등등심지어 3사 시사교양 방송국에조차 유공자와 유공자녀들에대한 비방과 욕설로 난무하고있고 전혀 무관하고 턱없는 말로 유공자와 유공자녀들의 무슨 사회에 큰 죄라도 지은것처럼 매도하고있습니다,저희아버지들은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희생하셨고 그래서 국가유공자라는 영광스런 호칭을 얻었고 저희들은 그훌륭한 아버지를 둔 국가유공자녀들입니다. 저희들은 죄인이 아닙니다,저희들이 바로 대한의 아들,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인들은 유공자가 왜 되는지..그분들의 자녀가 왜 가산점을 받아야하는지..한번더 생각해보고 알아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000년10월3일 개천절 자정 하늘이 열릴시간에 맞춰서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가셨습니다,, 월남 참전하셨고 30년넘게 공직에 계시면서 결국 고엽제후유증으로 폐암을 앓으셨는데 온몸에 전이되어 수술도 한번 못받아보시고 순직하셔서 대전현충원에 계십니다,아마 대부분의 유공자녀들이 저와 비슷하거나 아님 아버지가 총상으로 신체적 장애를 입으셔서 불구이시거나 고엽제후유증으로 인해 병을 앓고계신분들이 많을껍니다.단순히 눈에 보이는 가산점이 있다고 저희들을 비난하고 욕설만 퍼부을께아니라 저희들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주셨으면합니다, 저희들의 솔직한 심정은 아버지를 돌려주실수있으면 아버지 건강을 쾌차시켜주신다면 가산점은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가산점 자체가 어찌 나라를 위해 목숨바치신 아버지의 목숨과 비교되겠습니까? 저희들은 아버지를 잃고 어린나이에 가장이 되어 몸과 마음이 지쳤습니다, 나이드신 어머니는 삶의 의욕을 잃으셨고 늦게나마 마음을 진정하고 가산점을 믿고 다시 사회에 나아가 아버지몫과 함께 열심히 살려고 하는 우리들에게 지금 이사건은 아주 큰 상처이고 아픔이고 점차 식어가는 과거의 고통을 다시 도려내어
가슴찟어지도록..메어지도록..아프게 하고있습니다,,
미흡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일단은 유공자에 대해 자세히 일반인들에게 고취시켜줘서 유공자가 왜 되는지? 어떤일을 하였는지? 이런분들의 자녀들의 실태를 알리고 얼마나 힘겹게 살아가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빨리 이런 상황이 진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논쟁은 저희 유공자녀들을 정말 아프게 하는것임을 한번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하여튼 제가 좀 두서 없이 쓴것같네요^^:: 저의 글을 읽어주신것만 해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