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역사상 가장 복잡한 入試 속의 학생과 학부모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어제 입시학원 주최로 한양대에서 열린 대입 설명회에 5000명의 학부모가 몰려들었다. 일요일의 이화여대 설명회에는 7000명, 토요일의 올림픽 역도경기장 설명회에는 8000명이 몰려 그야말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고 한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에서 열리는 대입 설명회에 많은 학부모들이 몰려드는 것은 올해만의 특이한 현상이라고 볼수 없다. 이미 연례행사화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사설이 그러한 문제를 새삼스럽게 재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선사설은
“ ‘역사상 가장 복잡한 입시’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게 올해의 대학입시다. 수시1학기와 수시2학기가 있는가 하면, 정시는 ‘가·나·다’의 3개 군(群)으로 구분된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선택형 수능’이 시행되면서 대학마다, 학과마다 수능 반영과목과 반영비율이 제각각이다.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한 ‘표준점수’는 내달 14일에야 나오고 정시모집 지원은 22일부터 시작된다. 입시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데 성적은 수험생이 원서를 내기 8일 전에야 통보되는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역사상 가장 복잡한 입시’ ” 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냉정하게 접근해 보면 복잡할 것도 없다. 수시1학기와 수시2학기는 엄격하게 접근한다면 모든 학생들에게 모두 교과서적으로 적용된다고 볼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때 많은 문제점들이 내포돼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잡하다기 보다는 학생들의 개성과 능력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입시의 성격으로 볼 필요가 있다.
조선사설은
“ 속 타는 학부모들은 학원의 입시설명회로 몰려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방의 수험생들은 입시학원의 도움도 받을 수가 없어 인터넷으로 떠도는 출처불명의 표준점수 추정 분포표를 보고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릴 수밖에 없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문제제기는 서열화된 한국 대학입시의 관문을 통해 점수위주 경쟁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볼수 있는 이상과열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된 문제점들 때문에 파생되고 있는 현상들이 마치 입시의 구조적인 문제인양 잘못 곡해하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교육을 받을수 있는 자질을 검증하는 입시라면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는 일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조선사설은
“수험생 인생이 걸려 있는 대학입시다. 그런데도 수험생들은 자기 성적이 어느 수준인지조차 모른 채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지원대학·지원학과를 정할 수 없으니 그 대학에 맞는 논술이나 면접 준비도 하지 못하고 금쪽 같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결국 감(感)에 의존해서 수험준비를 하고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하니 ‘로또 수능’이니 ‘지뢰밭 수능’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입시는 교육의 여러단계중에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다. 대학 입시는 인생의 모든 것을 걸고 벌이는 도박판이 아니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때 조선일보가 수험생의 인생이 걸려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대학입시를 마치 도박판에서 가진 것 모두를 걸고 벌이는 노름과 같은 것으로 표현하고있는 것은 바람지하지 않다. 조선일보가 그런 식으로 고교교육과 대학입시문제를 접근하며 대학입시의 무한경쟁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높은 점수를 받아 일류대학에 진학하려는 반칙경쟁의 기류가 고교생들 사회에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휴대폰을 이용한 대학입시부정행위가 파생됐다고 본다.
(홍재희) =======조선일보는 대학입시를 더구나 현 고교교육은 단순하게 대학에 진학하기위한 점수경쟁에 유리한 기능에만 치우친 교육이기 때문에 인격이나 덕성교육은 거의 전무한 가운데 대학입시에 성공하는 것 하나만으로 수험생의 인생이 결정되는 대입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런 대입은 한창 학문탐구 해야 할 학생들에게 도덕적 해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학문정진에 오히려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수험생 인생이 걸려 있는 대학입시다. 그런데도 수험생들은 자기 성적이 어느 수준인지조차 모른 채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수험생이 자신의 성적을 받아보고 충분히 검토한 뒤에 자신의 적성과 개성에 적합한 대학과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주어지기 때문이다. 조선사설은 자기 성적이 어느 수준인지확인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지원대학을 결정하는데 몇 개월의 시간이라도 할애해야 한다는 말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지원대학·지원학과를 정할 수 없으니 그 대학에 맞는 논술이나 면접 준비도 하지 못하고 금쪽 같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논술은 불과 며칠만에 벼락 공부를 통해 단편적으로 습득할수 없는 것이다 평소에 꾸준히 갈고 닦아온 것을 발휘하면 되는 것이다. 조선사설은 “ 결국 감(感)에 의존해서 수험준비를 하고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하니 ‘로또 수능’이니 ‘지뢰밭 수능’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필요이상으로 과열화되고 있는 대학입시가 ‘로또 수능’이니 ‘지뢰밭 수능’이니 하는 조선일보의 도박판을 생중계하는 듯한 대학입시에 대한 비아냥거림의 대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조선일보 스스로가 그런 수능점수 위주의 무한경쟁을 부추기며 오늘과 같은 대학입시의 난맥상을 부추긴 측면을 간과할수 없다.
조선사설은
“ 이런 부작용은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올해 수능시험 일자를 작년보다 2주나 늦춰 잡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더욱 시간에 쫓기게 만들었다. 교육부 눈에는 수험생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선택형 수능은 점수위주의 무한경쟁을 통해 고교교육이 변질되고 또 대학진학방법이 점수위주의 무한경쟁체제로 고착화돼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해서 학습받을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순수한 평가 자체가 불가능한 가운데 왜곡되고 있는 대입제도의 과도기적인 대안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기존의 대입제도와 선택형 수능 사이에 과도기적인 불일치의 문제점은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 그러나 오늘자 조선사설의 주장과 같이 선택형 수능에 모든 문제를 돌리고 있는 듯한 조선일보 사설의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 하지 않는다. 조선일보의 눈에는 점수를 놓고 벌이는 무한경쟁에 눈먼 수험생만 보이지 대학에 진학할수 있는 학습능력을 지녔는지에 대한 평가를 필요로 하는 바람직한 수험생상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다. 조선일보가 추구하고 있는 교육적 가치가 어떠한가를 잘 알수 있다.
[사설] 역사상 가장 복잡한 入試 속의 학생과 학부모(2004년 11월23일자)
어제 입시학원 주최로 한양대에서 열린 대입 설명회에 5000명의 학부모가 몰려들었다. 일요일의 이화여대 설명회에는 7000명, 토요일의 올림픽 역도경기장 설명회에는 8000명이 몰려 그야말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고 한다.
‘역사상 가장 복잡한 입시’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게 올해의 대학입시다. 수시1학기와 수시2학기가 있는가 하면, 정시는 ‘가·나·다’의 3개 군(群)으로 구분된다. 게다가 올해부터는 ‘선택형 수능’이 시행되면서 대학마다, 학과마다 수능 반영과목과 반영비율이 제각각이다. 선택과목의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한 ‘표준점수’는 내달 14일에야 나오고 정시모집 지원은 22일부터 시작된다. 입시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데 성적은 수험생이 원서를 내기 8일 전에야 통보되는 것이다.
속 타는 학부모들은 학원의 입시설명회로 몰려갈 수밖에 없는 처지다. 지방의 수험생들은 입시학원의 도움도 받을 수가 없어 인터넷으로 떠도는 출처불명의 표준점수 추정 분포표를 보고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릴 수밖에 없다.
수험생 인생이 걸려 있는 대학입시다. 그런데도 수험생들은 자기 성적이 어느 수준인지조차 모른 채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지원대학·지원학과를 정할 수 없으니 그 대학에 맞는 논술이나 면접 준비도 하지 못하고 금쪽 같은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다. 결국 감(感)에 의존해서 수험준비를 하고 지원대학을 결정해야 하니 ‘로또 수능’이니 ‘지뢰밭 수능’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이런 부작용은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면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올해 수능시험 일자를 작년보다 2주나 늦춰 잡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더욱 시간에 쫓기게 만들었다. 교육부 눈에는 수험생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입력 : 2004.11.22 18:00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