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치룬 응시자입니다.
너무나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띄웁니다.
이미 여러차례 보도되었기에 이 글을 읽고 계시면서 어느정도는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가 전부는 아닙니다.
저희 응시자들은 시험이 어렵다고 해서 항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시험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1분 내에 풀 수 없는 장문의 문제들로 시간을 뺏기위한 시험이었습니다.
민법과 같은 과목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제 시간 내에 풀 수 없었으며
학원의 강사도 법대를 나오고 석사 과정을 마친 사람 조차도 제 시간 내에 풀 수
없었습니다.
둘째, 그 끝을 알 수 없는 범위와 깊이 게다가 부동산 중개업과는 상관없는 시험이었습니다.
또한 학개론과 같은 경우는 경제학과를 나온 사람들도 그 깊이에 혀를 내둘렀으며
건설교통부의 가답안과 각 학원의 가답안이 서로 다를 정도로 문제의 난이도와 그
범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전혀 공인중개사의 시험이라 볼 수 없으며 부동산 중개업자의 자격을 검증
하는 시험과는 매우 동떨어진 문제들 이었습니다.
셋째, 각종 문제유출 등으로 얼룩진 부정한 시험이었습니다.
현재 확인된 문제들만 십 수 문제이며 대구의 모학원과 서울의 모 고시학원 등의 모의고사 등과
똑같은 문제가 실제 시험에 출제되었습니다. 이는 우연의 일치라 볼 수 없으며 사전에 문제가
유출됐음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유사한 문제가 아니며 그 내용과 심지어 글자 한 자 한 자가 정확히 일치하는 문제 또한
다수 발견 되었습니다.
과연 출제위원들이 학원의 모의고사 문제를 그대로 출제했겠습니까?
도와 주십시오. 너무나 억울하고 분합니다.
이런 형평에 어긋나고 변별력을 상실하고 시험의 기능을 하지못한 이러한 시험으로 인해 한 사람이
한 가족이 한 집안이 무너지고 상심하며 눈물의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23만명이란 숫자는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닙니다.
제가 주장하는 모든 내용은 http://cafe.daum.net/rmswh15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출된 문제와 관련한 자료들도 있습니다. 믿지 못하시겠다면 한번 확인해 보시고 생각을 달리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들의 억울한 사정마저 그냥 묻혀버린다면 더 이상 이런 나라에서는 살고 싶지 않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이 땅에 태어난 것을 후회하는 한 청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