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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속독사시험.

이번에 시험본 방화동에사는 30살 김정화라고 합니다.

아까 인터뷰하신분 너무 흥분하셔서.. 하고픈 얘기 다 못하신것같아서요.

15회 시험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간안에는 도저히 문제를 풀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밑에 글도 올라왔지만.. 사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민법 40문제 40분만에 풀기 힘듭니다.

사시에서는  40문제에 70분 줍니다. 판례가 많이 나오니까 시간 모자를까봐요.

근데.. 저희는 무슨 문제 푸는 로보트입니까?

단순 단답식 문제도 아니고.. 반이상의 문제가 판례였는데..

또한.. 5지선다 객관식이라지만..

다음 보기 중 옳은 것은 몇개인가? 틀린 것은 몇개인가? 옳은것만 뭉친것은 몇번인가?

이게 객관식입니까? 주관식이죠.

이런 문제는 모든 해당 지문을 자세히 다 읽어야 하고..

틀린것과 옳은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있어야만 답을 맞출 수 있는 문제입니다.

 

짧은 지문의 문제는 정말 한 문제도 없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40문 안에 풀어서 답을 맞춘단 말입니까?

시간에 쫒겨 마음은 불안하고.. 그런 상태에서 문제를 푸니.. 머리속은 점점 하얘지고..

시험감독관은 10분남았다 하고 풀어야하는 문제는 아직 몇십개고..

이 다음부터는 문제가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더군다나..

1차시험만 보면.. 2차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사실 더 심할지도 모릅니다. 여기선 1차만 가지고 얘기하겠습니다.

80문항. 2과목 부동산학개론 40문항, 민법 40문항 시험시간 80분..

자.. 그럼 학개론을 먼저 푼 사람은..

학개론 문제도 이번에 범위 아닌 곳에서 듣도 보도 못한 문제들만 득실거렸기때문에

학개론 푸는데 60분 흐릅니다. 시간이 모자를것은 알지만

어쩌겠습니까? 난생 첨 보는 문제들인데..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문제 뜻도 모르겠는데요..

그러고 나면, 정신 상태 어떤 상태되겠습니까?

이때쯤 감독관.. 20분남았습니다. 정리하세요.. 합니다.

상상해보세요..

이제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이 상태에서 민법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겁니다.

과연.. 실력의 만분의 일이라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왜.. 몇달 연속으로 모의고사 1등하면서.. 모든 과목 거의 100점맞거나 한개쯤 틀리던 사람이

떨어지는지 이제 이해가 가실까요?

왜... 아무 생각없이 재미삼아 찍은 사람은 붙었는지.. 이해가 가실까요?

 

왜 1차만 보고.. 그토록 열심히 준비한 2차는 풀지도 못하고 뛰쳐나가야만 했는지 그 심정이 조금은 이해가 가실까요?

 

중개사 시험이랑 아무 관련없는 분들이라도.. 밑에 글에 있는 민법 문제 열어서 한 번 보십시오.

주변에 법 공부하는 사람있으면 보여주고 40분내에 풀어보라고해보십시오.

저희는 지금 시험못봤다고 징징거리는 게 아닙니다.

공단측과 협회의 농간에 놀아난 힘없는 국민들의 억울함과 분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