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朝鮮에서 體制批判 삐라(Bill)
金正日의 家庭背景도
高度의 內容, 政權中樞에 人脈
産經新聞((산케이신문) 2004年11月18日 朝刊
[서울=久保田るり子] 産經新聞(산케이신문)은, 北朝鮮의 反政府그룹(Group)이 10月, 平壤 등 北朝鮮 國內의 50개所에서 뿌린 「金日成·金正日의 10大 거짓말」이라고 題目을 붙인 삐라(Bill)를 入手했다. 죽은 金日成 主席과 金正日 總書記의 家庭背景이나, 現體制의 思想的인 기둥인 「主體思想」을 激烈하게 批判하는 內容이다. 衝擊을 받은 北朝鮮當局은, 그룹을 追跡하는 한편, 平壤에서 住民의 思想点檢에 나섰다.
삐라는 黃長燁 朝鮮勞動黨 前 書記의 亡命을 支援하고, 스스로도 1997年에 韓國으로 避한 前 朝鮮勞動黨傘下의 貿易會社社長, 金德弘(65)氏가 第3國 經由로 얻었다. 北朝鮮製의 更紙에 볼펜(Ball-point Pen)의 肉筆로 쓰여져 있고, 平壤, 南浦, 中·朝 國境인 新義州, 北部의 淸津, 北東部의 咸興이라고 하는 都市部를 中心으로 變更도 包含된 約 50개所에서 散布되었다.
一部는 中國으로 갖고 나와 카피(Copy)되었다고 하지만, 大部分은 受取한 사람들이 筆寫해서 枚數를 늘려, 地方에 波及했다고 한다.
삐라는 金 父子의 出身에 대해서, 北朝鮮 國內에서는 터부(Taboo)로 여겨지는 表現으로 이렇게 記述하고 있다.
『金日成은 富農의 出身으로, 朝鮮勞動黨의 階級路線으로부터 말하면 敵對階層이다. 万景臺의 生家는 收穫期에는 小作까지 雇傭했고, 金日成은 小學校에 自轉車로 다니고 있었다. 이 資料는 朝鮮勞動黨中央委員會歷史硏究所資料室에 保存되어 있다』
『金正日은 유라 라고 하는 이름으로 소련 國籍을 갖고 있었다. 解放後, 소련艦으로 歸國한 소련 緣故者이며, [黨의 路線에서는] 監視對象이다』
그리고, 『「思想의 主體」는 人民을 奴隷로 했다』『「政治의 主體」는 人民이 主人이기는커녕 首領絶對主義世襲王朝를 만들었다』등, 「主體思想」에 의한 獨裁體制를 痛烈히 批判. 『고깃국과 기와집의 나라, 비단옷[1957年의 金日成의 말]은커녕 [金 父子는] 우리 人民을 世界에서 第一悲慘한 貧民으로, 이 나라를 世界의 落後者로 했다』라고 糾彈했다.
삐라는 10月10日의 黨創建記念日의 日付로 10月부터 퍼지고 있어, 事態를 무겁게 본 金正日 政權은 最近, 平壤에서 全國國家安全保衛部[秘密警察] 會議를 열어, 首謀者[主謀者]搜査의 强化를 命하는 한편, 平壤에서는 「住民登錄事業」이라고 稱해 登錄證의 再發行과 思想点檢을 行하고 있다.
이 그룹을 아는 金德弘氏는, 『삐라는 黨硏究機關 등에 出入하지 않으면 把握할 수 없는 高度의 內容』이라고 證言해, 이 組織이, 黨·軍·保衛部 등 政權中樞에도 人脈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룹은 이번 봄부터 活動을 活發化시켜, 「10大 거짓말」은 3枚째의 삐라. 그밖에 「金正日이 金日成을 죽였다」라고 한 長文의 삐라도 있다고 한다.
北朝鮮의 民主化運動을 支援하는 金德弘氏는, 3年前부터 美 共和黨 루트(Route)로 訪美를 招請받고 있지만, 韓國政府는 「身邊의 安全」을 理由로 旅券發行을 拒否. 事實上의 韓國政府의 監視下에 있다.
金氏는 美國에서 北朝鮮의 民主化運動이나 脫北者救援에 約 1億달러(Dollar)의 豫算을 認定한 「北朝鮮人權法」成立을 機會로, 『反政府組織의 始動은 北朝鮮이라고 하는 배가 가라앉기 始作한 證據다. 北朝鮮의 現在의 진짜 모습을 美 부시(George W. Bush) 政權에 呼訴해 民主化에 힘쓰고 싶다』라고 渡美를 希望, 美國側의 反政府活動支援을 要求하고 있다.
http://www.sankei.co.jp/news/041118/morning/18iti001.htm
● 산케이, 북한 反체제 전단 입수 공개
연합뉴스 2004년11월18일 07:49 송고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북한 내 反체제 단체가 '주체사상에 의한 독재체제'를 강력히 비판하는 내용의 '김일성ㆍ김정일의 10대 거짓말'이라는 전단을 만들어 평양 등 50여곳에 살포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산케이는 황장엽 前 북한 노동당 비서와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김덕홍 前 여광무역 사장으로부터 전단 실물을 건네받아 공개했다. 김씨는 이 전단을 제3국을 통해 손에 넣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단은 누렇게 색이 바랜 갱지이며 볼펜 글씨로 고(故)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가계와 관련해 발설이 금기시된 내용과 주체사상을 격하게 비판하는 내용 등이 번호에 매겨져 기록돼 있다. 전단의 날짜는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10일로 돼 있다.
전단은 "김일성은 부농 출신으로 북한 노동당의 계급노선에서 보자면 적대계층이다. 만경대의 생가는 수확기에는 소작농까지 고용했으며 김일성은 자전거로 소학교를 다녔다"며 "이 자료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역사연구자료실에 보존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일은 '유라'(어렸을 때 이름)라는 이름으로, 옛 소련 국적을 가지고, 8ㆍ15 해방 후 소련 배를 타고 귀국한 소련 연고자로서 (당의 노선에서는) 감시대상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전단은 주체사상과 관련 "'정치의 주체' 로 인민이 주인이 되기는커녕 수령절대주의 세습왕국을 만들었다'"며 "김일성ㆍ김정일은 '사상에서 주체'를 거치면서 온나라를 수령의 유일 사상으로 일색화하고 전체 인민을 수령의 사상적 노예로 만들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 "고깃국과 기왓장 집, 비단옷은 커녕 (김일성 부자는) 우리 인민을 세계에서 가장 비참한 빈민으로, 이 국가를 세계의 낙후자로 만들었다"고 혹독히 비난했다.
신문은 이같은 반체제 내용을 담은 전단이 평양은 물론 남포와 신의주, 청진, 함흥 등 도시지역에 뿌려졌다면서 일부는 중국으로 흘러들어가 복사됐으나 대부분은 손으로 베껴 써 지방으로 퍼져나갔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이 사태를 크게 우려해 최근 평양에서 전국 국가안전보위부 회의를 열고 주모자 검거에 나섰으며 평양에서는 '주민등록사업'을 통한 등록증의 재발행 등 사상점검에 착수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덕홍씨는 "전단은 당 연구기관 등에 드나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고급정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反체제 단체가 당과 군 등 북한 정권의 핵심에도 인맥을 갖고 있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전단을 살포한 반체제 단체는 올초부터 활발히 활동했으며 이번 전단은 3번째로 이것 외에도 '김정일이 김일성을 죽였다'는 장문의 전단도 나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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