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런 사람 때문에 택시 기사 분들 전체가 나쁜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제가 11월 15일 10시 25분쯤에 대치동 청실아파트 앞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저희 집이 삼성동이라서 그쪽으로 가달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짜증 섞인 목소리로 “삼성동 어디?!”라고 말을 듣는 사람이 기분 나쁘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연세가 많아보이는 기사분이여서 그러려니하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나중에 내릴 때 미터기를 보니 3300원이 찍혀있더군요. 그런데 제가 만원지폐밖에 없어서 그걸 드리니까 만원을 받으시더니 한참을 지폐만 보다가 귀찮은 듯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어 천천히 세다가 그사이에 미터기에 돈이 3400원이 찍혀서 거스름돈을 그거에 맞추어서 6600원을 주시더라구요. 그런데 그 거스름돈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기사분께서 거스름돈 지폐를 주실 때 이상하게도 반을 딱 접어서 저에게 주시고는 바쁜척을 하면서 빨리 내리라는 듯이 말을 하고는 제가 얼떨결에 바로내렸죠. 제가 내린곳은 골목길인데도 아저씨가 속도를 빠르게 내서 마치 도망치듯이 가시더라구요. 왠지 이상해서 번호판을 기억을 해놨습니다. 그러고 나서 집으로 걸어가면서 잔돈을 세보니까 6600원이아니고 5600원 이었습니다. 시간끌면서 학생한테 100원을 더 받으려는 것과, 거스름돈을 제대로 거슬러 주지못하는 것, 솔직히 1000원가지구 멀 그러냐하시겠지만 제가그때 교복을 입고 있어서 학생인걸 뻔히 알면서 그런 사기를 치는 건 정말 나이드신 분이 도덕적인행동을 하지 못하신 것 같고 앞으로라도 이런일이 없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제가 아는 그 차 번호는 서울32 자 2458 그랜져 XG (‘자’는 확실치 않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