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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파업에 대한 마감뉴스앵커 논평의 편파성에 항의하며

15일 마감뉴스 앵커의 논평



"요즘 장사가 안된다고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상인들은 신분이 안정된 공무원



이 뭐하러 파업을 하는지 모른다고 불만스러워 합니다."





앵커는 상인의 입을 통해 전공노 파업을 거론했지만, 이는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객관적



으로 보이고자 다른 이(장사하는 사람)를 빌려와 자기 목적에 맞게 사용했을 뿐 입니다.



더군다나 불경기라는 현실을 배경으로 깔아두면서요.





sbs의 공정성



5-6 년 전 병원 노동자의 파업에 대해서도 "의사들은 벌써 히포크라테스 선서 (환자들을



최고로 여기라) 를 잊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역시 파업참여 의사 간호사들을 환자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이



익집단으로 매도한거죠.





공무원 파업을 철밥통의 배부른 파업으로 몰아가면서 왜곡된 여론과 정치적 냉소 무관



심으로 이끄는데요.



왜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이 노동3권을 주장하며 파업을 하는지 본질적인 접근이 선행돼



야 않을까요.







그런식의 논리라면, 생태계를 파괴하는 개발에 반대한 비구니 스님도 먹고 사는 것 말고



아무 걱정도 없는데 단식을 하니까 사회의 지탄을 받아야 겠네요.



또, 미국의 이라크 전쟁에 대해선 잘사는 나라 미국이 전쟁을 일으킨다고 왜 논평하지 않



나요.







대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 연봉이 5-6천 이라는 둥 심각한 건 중소기업 노동자라



하는데요. 제가 자동차 공장 노동자들을 가까이 알고 지내는데요. 오후8시부터 오전 8시까



지 숨쉴틈없이 밀려오는 라인 야간작업으로 소화불량 위장장애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를



배부른 사람이라고 매도해도 되는 겁니까





80년 광주항쟁 당시 왜곡보도를 했던 언론에 시민군의 항의가 있었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방송은 언제쯤 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