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위원장님의 홈피에 올리려고 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올리신 뒤라 연속으로 올리지 못한다고 안올라 가더라구요-
그래서 여기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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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방금전 글을 올리셨던 님의 장녀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는 위원장님과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직장을 다니시며, 친척들 챙겨가며, 중학생인 저와,
김한길 위원장님의 子인 어진이와 같은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4학년인 제 동생을
뒷바라지 하시며, 정말 열심히 공부하셨습니다.
정말 학생인 제가봐도 존경스러울 정도로 열심이셨고-
이제 슬슬 정년이 되가시는 아버님 이후로 저희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평소 커트라인에서 20점 정도가 여유있이 모의고사를 치셨던 분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노량진 모 전국 제1의 학원에 다니시는데,
그 학원에서도 저희 어머니까 떨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인받으신 분입니다.
정말 시험이 정당하게 난이도 있이 나왔다면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전국 어느참고서를 뒤져봐도 시험문제를 풀수 가 없고,
심지어 일선에서 뛰고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박사학위를 가지고 계시는 강사님들도
눈을 의심하며, 시간내에 문제를 다 풀 수 없으셨다고 합니다.
심지어 지금 모의답안 조차도 나오질 않는 실정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겠습니까..? 그런 일선의 강사님들 조차 난해해 하시고 계시단 말씀이겠죠.
민법의 경우, 이번시험에 낙방하신 법대를 졸업한 아버님을 둔 우리나라 SKY대 중 한 대학의 법대 3학년의 민법 전공에 재학중인 학생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고 합니다. 사법시험도 이럴수는 없다구요.
또한, 또다른 이번 시험을 친 분의 아들이 현직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손도 못댔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됩니까..? 법대학생은 백만번양보해 그렇다 치드라도, 현직검사가 손을 못대다니오-
이럴거면 사법시험을 치르지 뭣하러 공인중개사 시험을 친답니까..?
(한국은 법치주의 국가입니다)
그런데, 출제위원들은, 예년 평균합격생의 10-15%가 나올것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솔직히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안.나.오.기.만 해 보십시오 ^-^-
생각을 해 보십시오, 말이됩니까......? 합격률은 학원등에서 벌써 알지요,
저희어머니가 다니시는 직장인들과 주부들이 다니는 야간반에만 200명이 있는데,
작년엔 합격생이 5명은 나왔답니다. 참고로 이 반은,
저희어머니처럼- 직장다녀가시며, 저희들 뒷바라지하시고, 친척들 챙기시며 고단하게사시는 분들이십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이 많은 반을 제외한 학원 전체 4000명 중에서 합격했다는 사람이 아직 단 한명도 나오지 않
았답니다.
오죽했으면 학원에서 4000명의 학원생들에게 합격했느냐고 일일히 전화를 넣겠습니까?
공인중개사 시험은 수학능력시험 다음으로 많은 국민들이 치는 시험입니다.
수학능력시험이 잘못되면 장관이 갈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기존 공인중개사 님들께선 시험문제가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건 말도 안됀다고 콧방귀들을 뀌시더군요,
하지만,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의 중개업법시행령 제 11조를 따르자면.. 훗.. 말 안해도 아시지요..?
-어려운것도, 정도가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런분들께서는 단 한번이라도 이번 시험문제 들추어 보셨는지요?
만약, 기존 공인중개사 분들께 이번 시험문제를 드리고 감안해 평균 40점이하만 자격증 박탈한다고 하면
아마 공인중개사 여럿갈릴겁니다.
자꾸 밥그릇이 작아지면 불법 떳다방들을 청산하셔야지,
왜 정당하게 시험보는 수험생들의 모가지를 비트십니까? ^-^
이번에 소송을 건다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저는 그 소송을 주관하시는 재판장님께 이런 우스갯소리를 드리고 싶
군요,
"존경하는 재판장님, 시간내에 풀어보십시오"
아마 게임 끝일 겁니다^-^
현직검사도 손 못댄 문제를, 과연 재판장님께서는 어떠실지 참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