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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한 삶을 위한 네가지 조건

지난 주 빗줄기가 수직으로 꽂히던 우울한 풍경은


태양의 맑은 빛 속으로 이내 사라졌습니다.





변덕스런 날씨 속에서 잠시, 굴곡 가득한


삶의 여진, 그리고 그 진동에서 벗어나고픈


작은 열망에 기대봅니다.





문득 수십년간 `조화로운` 삶을 살았던


스코트과 헬렌 니어링의 책 몇권을 들춰봤습니다.





이들 부부의 삶은, 그들이 죽음을 앞두고


진실로 토로했듯 충만하고 충만했다고 합니다.





`빈집`에 갖힌 듯(기형도의 말처럼) 늘


허기에 시달리는 우리에겐 그들의 고백이


늘 부러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들이 말한 충만하고 보람있는 삶의 조건


을 잠시 인용해볼까요.





"충만하고 보람있는 삶을 누리는 데는


네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생존력입니다.


곧, 몸을 튼튼히 하고 기력을 보존하며


균형잡힌 감정과 민감한 마음,


직관력, 분명한 인생관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여러 행동노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게 하는 지혜입니다.


셋쌔는 어느 만큼이 선택에 따라서


살아갈 수 있는가 하는 당신의 한계입니다.


넷째는, 자연의 아름다운 속에서


당신이 체험할 수 있는 조화로운


삶에 대한 자극입니다."





느낌대로, 생각하는 대로 살아가는 일조차


힘겨운 우리에게 `본질`에 충실한 그들의 삶은


무한한 경외심으로 다가옵니다.





혼자가 아닌, 두 개의 영혼이 만나 풍요로운


교감으로 삶을 채워가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음을


그들의 나즉한 고백 속에서 확인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