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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옛 구호가 떠오르는 세상 에 대해서

조선 [사설]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옛 구호가 떠오르는 세상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가톨릭계의 원로 정의채 신부는 명동성당 강연에서 “민생이 최악인 상태에서 강행되는 4대 입법의 무리수는 지난날 독재정권과 다를 바 없고, 현재 이 사회는 이승만 독재 말기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가 나오던 시절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현 정권은 천하의 개혁은 다 자기들이 하는 것처럼 요란한데, 빈 달구지의 소리가 더 요란하다는 속담이 있다”면서 “최고 지성들 중에서는 그런 개혁을 ‘개혁으로 포장된 폭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의채 신부의 주장을 정중하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동의 할수는 없다. 정의채 신부의 얘기를 듣다보면 전두환 정권이 광주학살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유린하며 집권하자마자 대한민국에서 지명도 높은 기독교계 인사들이 수구적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서울의 유명한 호텔에 모여 전두환 정권을 미화하는 이른바 나라를 위한 구국조찬기도회를 열어 냉전 수구적인 전두환 군사정권의 정치적 성공을 신께 빌었던 모습이 모습이 불현듯 떠오른다. 그러나 수구적인 기독교 인사들의 전두환정권에 대한 미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의 미래지향적인 풀뿌리들은 군사독재체제를 청산했다.







(홍재희) ======우리는 이시점에서 정의채 신부의 수구적이고 세속적인 시국관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그리고 동아일보로 상징되고 있는 수구 세습족벌사주체제의 언론권력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는 수구정치적 여론왜곡이 늙은 성직자의 세속사회에 대한 시각을 수구적인 틀에 고정시켜놓은 상황으로까지 파생되고 있는 현실을 접하면서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 정의채 신부는 신을 바라보는 그 순결한 종교적 혜안으로 조중동에 의해 잘못 전달되고 있는 세속사회의 실상을 바르게 꿰뚫었으면 한다.







(홍재희) ======조선사설은 정의채 신부의 “ 가톨릭계의 원로 정의채 신부는 명동성당 강연에서 “민생이 최악인 상태에서 강행되는 4대 입법의 무리수는 지난날 독재정권과 다를 바 없고, 현재 이 사회는 이승만 독재 말기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가 나오던 시절을 연상케 한다” 라고 전하고 있다. 정의채 신부의 종교적 권위나 위상에 대해서 조금도 의심치 않고 종교인으로서 한국사회에 기여한 영향력에 대해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그러나 정의채 신부가 세속적인 현안인 민생과 4대개혁입법을 결부시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 하지 않는다. 정의채 신부가 착각하고 있는 것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4대개혁입법이 어려운 민생문제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고 있는데 정신부가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홍재희) ====== 정의채 신부는 최악인 민생의 현상만을 보고 그러한 현상이 파생된 구조적인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눈감고 있다. 현재 어려운 민생은 우리사회가 이승만 정권이래 오늘에 이르기 까지 축적된 반민족 정체성과 분단체제에 기생해온 정경유착의 구조를 통해 기형적으로 성장해온 정치 . 경제 . 사회. 문화 등등 의 방법으로는 더 이상 한국사회의 발전은 불가능 할뿐만 아니라 당장의 민생고 또한 그런 구조적 모순을 해소해 나가지 못하는 한 풀어나갈 수 없다는 절박한 현실을 정의채 신부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홍재희) ===== 정의채 신부는 이러한 세속적 현안의 구조적인 문제점들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이승만 정권이래 오늘에 이르기 까지 축적된 반민족 정체성과 분단체제에 기생해온 정경유착의 구조를 통해 기형적으로 성장해온 방법으로는 더 이상 못살겠기에 4대개혁입법과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바로잡아나가기 위해 법과 제도를 통해 노력하고 있는 것을 고통스러워도이해 해야한다. 이러한 노력은 결코 ‘폭력’ 적이지도 앉고 지극히 법치와 원칙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고통스러워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더 이상 한국사회의 질적 양적 성장과 공동체들의 삶의 질 향상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정 신부는 받아들여야 한다.







(홍재희) ===== 자신의 앞에 아무리 고통스럽고 거부할수 없는 세상의 모든 악이 달라들어 둘러쌓고 압박한다해도 신의 뜻을 결코 거역할수 없는 것이 종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세속정치도 크게 다를바가 없다. 우선당장 고통스럽게 신음한다고 해서 순간적인 통증만을 해소할 수 있는 진통제 만을 계속 투약하면서 제거하지 않으면 안될 악성종양을 제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그 사람은 되살아 나지 못하고 안락사 할 수밖에 없다. 현재의 한국사회가 그러한 환자에 비유될 수 있다고 본다 정의채 신부는 좀더 넓은 세속의 안목으로 변화와 개혁의 문제를 직시했으면 한다.









조선사설은







“올해 79세의 정 신부는 명동성당 주임신부와 가톨릭대 총장을 지낸 대표적 지성인이자 성직자이다. 그런 분의 눈에 이 정권이 이렇게 비치고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아무리 나라에 대한 걱정과 충고를 ‘한 줌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몰아붙이면서 굳이 외면해왔던 이 정권도 이제는 정말 나라가 어느 지경에 와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의채 신부는 성직자로서의 위상과 연령등에 비추어 봤을때 사회적으로 너무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다. 4대개혁입법과 사회적 모순을 극복하는 문제는 이제 임기 3년여밖에 남지 않은 현정권의 이기적인 전리품일수 없는 우리사회가 지향해 나가야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위해서는 한번은 겪고 지나가야할 통과의례이다. 우리 모두를 위한 작업이다.





(홍재희) ====== 이러한 작업에 대해서 정의채 신부가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반대한다면 사회적 원로로서 존경받는 천주교 종교지도자로서 대안을 제시하며 이끌어 나가야 한다. 그러나 정의채 신부는 그런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발언과 행동은 보여주지 못하고 총체적인 모순에 빠져있는 한국사회에 대한 변화와 개혁의 발목을 잡는 듯한 발언을 통해 본의 아니게 사회변화의 흐름을 수구적으로 되돌리려는 어처구니없는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4대 입법과 관련해 정 신부는 “여론 분열을 감수하면서까지 보안법 폐지에 집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교조의 구미에 맞게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면 종교계 사학재단의 무서운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면서 ‘순교(殉敎)의 정신’을 거론했다. 과거사 규명에 대해서도 “저희 집안은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의 탄압으로 쇠락한 집안이지만, 이 문제는 학문적 연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옳은 길”이라면서 “사회주의적 시각에서의 민족사관 정립은 후대에 다시 크나큰 시행착오적 오류였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동아의 독자가 많은데 법을 만들어 신문 보는 사람을 보지 말라고 할 것인가”라면서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 신문 부수를 조정하려는 것은 편협한 사회주의 혹은 독재의 수법”이라고 말했다. 하나하나가 모두 국민 다수의 생각을 짚어낸 말이고, 정권을 위한 약(藥)이 되는 말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의채 신부가 종교적 양심으로 한국사회에 대한 질책의 따끔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면 종교적 양심과 사랑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야만적인 국가보안법의 폐지에 적극적인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종교적 가치는 물론이고 세속적인 민주정치의 가치와도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는 국가보안법의 폐지에 대해서 여론 분열을 빌미로 반대하고 있는 것은 이해할수 없다. 정의채 신부는 국가보안법이 세속적인 민주정치의 가치로도 이미 야만적인 악법으로 전 세계 기독교문명국가들이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홍재희) ===== 정 신부는 “ “전교조의 구미에 맞게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면 종교계 사학재단의 무서운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면서 ‘순교(殉敎)의 정신’을 거론했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신부가 종교계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사립학교의 소유와 경영에 대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고등종교의 ‘순교(殉敎)의 정신’ 운운하는 것은 한국사회에 대한 수구적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고등종교의 권위를 악용하는 것이라고 볼수 있다.







(홍재희) ===== 대한민국의 종교계가 운영하고 있는 사학재단은 물론이고 한국의 사학재단은 너무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고 학생들 교육에 부정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은 전 국민들이 이미 공감하는 바이다. 그런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고치고 사회의 모범이 되는 역할을 종교계 사학재단이 앞장서서 하기는커녕 이제까지 그러한 사학재단의 문제점들을 방치하고 있다가 정부가 개혁작업을 벌이자 이에 수구적으로 반발하는 것은 종교인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 종교가 종교계 사학재단이 사회에 빛과 소금이 되고 한국교육발전에 모범이 되기는커녕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개혁작업에 발목을 잡는 다는 것은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나 한국의 종교계를 위해서나 불행한 일이다.









홍재희) ========정의채 신부에게 묻지 않을수 없는 것은 종교계 사학재단의 잘못된 관행과 일반사학재단의 모순이 정신부가 얘기한 ‘순교(殉敎)의 정신’ 으로 지켜야할 숭고한 도덕적 가치라고 생각하는가? 정신부가 지니고 있는 종교적 세속적인 가치관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수 없다.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하물며 교육의 잘못된 현상을 개혁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 전교조를 그런 식으로 배척하면서 어떻게 신을 섬길수 있겠는가? 전교조가 지향하는 세속사회에서의 교육의 개혁적 변화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종교계 사학재단의 행태로 어떻게 고등종교의 종교적 건학정신을 구현하고 가치를 실현할 수 있고 또 교육의 가치를 구현할수 있다는 말인가?







(홍재희) ====== 그리고 정의채 신부가 증오하고 있는 전교조의 주장이라도 옳다면 따라야 한다고 본다. 민주사회에서 어느 특정집단을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서 배척하는 것은 있을수 없다. 더욱이 고등종교의 고위 지도자라고 할수 있는 정의채 신부가 조선사설이 인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발언을 했다면 커다란 실망이다. 일제강점하 친일 반민족범죄행에 대한 진상규명문제도 법과 제도에 의해서 밝히려 해도 반민족의 깊은 뿌리 때문에 이렇게 힘겹고 어려운데 정신부 주장대로 ”학문적 연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것“ 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희망사항에 불과 하다.







(홍재희) ====== 정신부 주장대로 ”학문적 연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낼수 있는 아주 손쉬운 문제라면 지난 반세기동안 왜 이 문제에 대한 학문적 연구가 불가능했었는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아야 한다. 이러한 역사바로세우기는 사회주의적 시각에서의 민족사관 정립이 아니다. 프랑스는 드골의 우파정권이 나치 부역의 역사를 청산했다. 대만의 장개석 우파정권도 친일 반민족 범죄자들을 철저하게 극복하고 청산하고 과거사의 불행을 씻어냈다. 서독도 우파정권이 나치의 불행했던 과거를 스스로 털어냈다. 이렇듯이 프랑스와 대만과 독일의 우파정권들은 철저하게 과거사를 청산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며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정신적 물질적인 지도급 국가로 세계에 우뚝솟아 있다. 정의채 신부는 그런 세상에 눈을 떠야 한다.







(홍재희) ====== 한국사회는 그런 청산작업이 너무 늦었다. 이제라도 청산하고 가야한다. 보복이나 처벌이 아닌 진상규명 차원인데도 종교지도자인 정신부가 반대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다. 과거사 청산이 사회주의적이라고 매도하고 있는데 현재 한국의 정치지형속에서는 사회주의 정치집단들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있다. 민주노동당 조차 엄격히 접근하면 사회주의적이라기 보다 자본주의체제속에서 다양하게 분화되고 있는 계층을 대변하는 계층정당에 속할 정도로 한국사회에서는 정 신부가 주장하고 있는 사회주의적인 정파가 제도권에서 존재할 토양조차 현실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 정신부의 수구적인 세속정치의 눈으로 한국사회를 보면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사람들 모두는 사회주의적으로 볼수 있을 것이다.







(홍재희) =======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그리고 중앙일보가 신문시장을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현상은 불공정 행위를 통해서 기형적으로 형성된 반칙시장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신문시장과 여론왜곡의 현상을 조중동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는 정의채 신부의 현실인식은 세속적으로 분명히 수구적이다. 동의할 수 없다.







(홍재희) ===== 조중동과 같이 민족을 배반하고 민주주의를 배반하고 언론자유를 유린한 반인권적인 신문들이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나라에서는 발붙일수 없고 존재할수 없다. 조중동과 같은 정체성을 지닌 신문은 한국 이외에 선진문명국가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정신부가 종교적 정의를 지향한다면 민족을 배반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파괴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언론자유를 스스로 말살하는데 기여한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의 수구적 기득권을 보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







(홍재희) ====== 종교인은 적어도 세속적인 가치보다 높은 이상과 희망을 사회에 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해야한다.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와 같은 언론권력의 정체성을 지닌 신문은 21세기의 문명국가들 속에서는 존재할수 없는 언론의 외피를 걸친 수구정치집단의 나팔수 이다. 이러한 조중동의 반칙경쟁을 통해서 심지어 살인사건까지 벌이면서 종이신문시장의 불공정경쟁을 통해 기형적으,로 형성된 한국의 종이신문 시장은 독자들이 다양한 신문을 선택할수 있는 기회조차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형태로 고착화 돼 있다.







(홍재희) ===== 이러한 불합리한 현실을 고쳐나가기위해 언론개혁을 해야하는 것이다. 언론개혁은 언론소비자들의 주권을 확보해주는 개혁작업이다. 뿐만 아니라 조중동의 세습족벌사주체제의 구미에 맞게 한국사회의 여론을 왜곡시키고 조작하고 있는 행태를 법과 제도를 통해 바로잡고 배타적인 언론권력인 조중동 족벌사주의 사적인 이익추구에 충실하는 신문이 아닌 독자들의 이해에 충실하는 신문으로 되돌려 놓기 위해 언론개혁이 필요한 것이다. 신문 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도 독과점현상은 자본주의 시자경제체제에서는 바로 잡을수 있게 합법적으로 보장해 주고 있다. 이러한 언론개혁은 정권 차원이 아닌 사회 공익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다.







조선사설은







“ 여권은 4대 입법에 ‘개혁’ ‘정의’ 등 온갖 좋은 말을 끌어와 치장하고 있지만, 국민들도 이제는 이 법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지를 다 눈치챘다. 정 신부는 이 정권이 이렇게 잘못된 길을 가게 된 원인을 ‘아직도 사회주의 이념에 사로잡혀 있는 수구 중의 수구인 정권 핵심의 386세대’에서 찾으면서, “인류 사조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수십 년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권 386과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는 무지·무경험·무능의 정치권력 지향적 386세대의 한풀이의 장이나 이상의 실천장이 아니다”라는 정 신부의 충고에 귀를 열어야 한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한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분단고착정치의 경험과 수구기득권의 권위주의적인 배타적 권위에서 나오는 경험이 아니다. 정의채 신부가 지향하고 있는 세속정치의 관행으로는 더 이상 대한민국사회를 이끌어 나갈수 없다. 정 신부는 그러한 세속적인 변화의 시대가 요청하고 있는 개혁없이는 한국사회의 미래가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정신부의 수구적 인식으로는 세속적인 고통만을 가중시킬 뿐이다.







(홍재희) ===== 지금 대한민국 사회의 다양한 개혁작업은 정치권력 지향적 386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는 화두이고 과제이다. 정신부가 불신하고 있는 현정권은 정치권력 지향적 386세대에 의해서 창출된 것이 아니다.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통해 창출됐다. 현정권이 비판받고 있는 것은 정신부의 주장과 달리 제대로 된 변화와 개혁을 하지 못해 지지계층들 조차 등을 돌리고 있는 현실속에서 정신부와 같은 수구적 목소리가 더 크게 울리고 있기 때문이다.







(홍재희) ====== 현정권이 변화와 개혁의 제몫을 다하게 되면 국민들은 다시 신뢰하게 될 것이다. 변화하지 않고 개혁하지 않고는 고통스러운 민생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 한국사회는 그런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정신부는 조중동의 여론플레이에 세속 정치적으로 순치돼 있는 듯 하다. 그래서 한국사회의 언론개혁이 필요하다. 언론개혁을 통해 바른 여론을 대변하는 신문을 정신부가 보고 세속을 바라보는 가치관을 바로 세울수 있게 하기 위해서도 언론개혁은 필요하다. 세상을 위해서 조중동의 수구적인 세습 족벌사주체제를 한번 갈아보자?









[사설]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옛 구호가 떠오르는 세상{조선일보 2004년 11월11일자)





가톨릭계의 원로 정의채 신부는 명동성당 강연에서 “민생이 최악인 상태에서 강행되는 4대 입법의 무리수는 지난날 독재정권과 다를 바 없고, 현재 이 사회는 이승만 독재 말기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구호가 나오던 시절을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정 신부는 “현 정권은 천하의 개혁은 다 자기들이 하는 것처럼 요란한데, 빈 달구지의 소리가 더 요란하다는 속담이 있다”면서 “최고 지성들 중에서는 그런 개혁을 ‘개혁으로 포장된 폭력’으로 표현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해 79세의 정 신부는 명동성당 주임신부와 가톨릭대 총장을 지낸 대표적 지성인이자 성직자이다. 그런 분의 눈에 이 정권이 이렇게 비치고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아무리 나라에 대한 걱정과 충고를 ‘한 줌 기득권 세력의 저항’으로 몰아붙이면서 굳이 외면해왔던 이 정권도 이제는 정말 나라가 어느 지경에 와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



4대 입법과 관련해 정 신부는 “여론 분열을 감수하면서까지 보안법 폐지에 집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교조의 구미에 맞게 사립학교법을 개정하면 종교계 사학재단의 무서운 저항에 부닥치게 될 것”이라면서 ‘순교(殉敎)의 정신’을 거론했다. 과거사 규명에 대해서도 “저희 집안은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제의 탄압으로 쇠락한 집안이지만, 이 문제는 학문적 연구를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옳은 길”이라면서 “사회주의적 시각에서의 민족사관 정립은 후대에 다시 크나큰 시행착오적 오류였다는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선·동아의 독자가 많은데 법을 만들어 신문 보는 사람을 보지 말라고 할 것인가”라면서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 신문 부수를 조정하려는 것은 편협한 사회주의 혹은 독재의 수법”이라고 말했다. 하나하나가 모두 국민 다수의 생각을 짚어낸 말이고, 정권을 위한 약(藥)이 되는 말이다.



여권은 4대 입법에 ‘개혁’ ‘정의’ 등 온갖 좋은 말을 끌어와 치장하고 있지만, 국민들도 이제는 이 법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지를 다 눈치챘다. 정 신부는 이 정권이 이렇게 잘못된 길을 가게 된 원인을 ‘아직도 사회주의 이념에 사로잡혀 있는 수구 중의 수구인 정권 핵심의 386세대’에서 찾으면서, “인류 사조는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수십 년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권 386과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는 무지·무경험·무능의 정치권력 지향적 386세대의 한풀이의 장이나 이상의 실천장이 아니다”라는 정 신부의 충고에 귀를 열어야 한다. 입력 : 2004.11.10 18:27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