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키와 지혜와 직위를 통제할 수 있는 믿음을 키워 나갑시다.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누가복음1:8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누가복음2:40)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누가복음2:52)
흔히들 몸둥이는 어른 수준인 데, 정신연령(인격, 심령과 지혜 등등)이 어린아이이면 정박아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라나는 육체만큼 벌어 먹을 수 있는 노동력과, 사리분별을 할 줄 아는 정신력과, 이웃을 배려할 수 있는 도덕심을 정신연령으로 가르칩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들에겐 이 모든 능력들을 지휘 통제하여야 할 신앙력, 곧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심령과 지혜를 갖추어야만 비로소 세례요한이나 예수님처럼 사회에 나가 진출하여도 요동하지 않는 신앙인들로 행세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생명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정신연령이 일반적인 지혜와 도덕이라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올바로 설 수 있는 정신연령은 신앙적인 심령과 지혜 뿐입니다. 육신의 생명을 위주로 한 정신연령만 갖추면 되지 무엇하려 짧은 인생살이에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신앙적인 정신연령까지 갖추려고 머리 아프게 살려 하느냐 하는 이 문제, 이 문제를 어떻게 결론 짓고 사느냐에 따라 그의 격이 짐승이냐, 사람이냐로 구분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령과 지혜를 갖춘 사람들의 전도행위에 대해 대부분의 불신자들은 마치 자기들 위에 군림하려 온 외계인 정도로 취급하여 적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령과 지혜를 지닌 사람들의 전도행위는, 올무와 함정에 빠져 허덕이고 있는 그들을 풀어내어 살리려 하는 사랑의 손길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마치 덫에 걸려 날뛰는 짐승들처럼, 접근하려는 사랑의 손길을 다만 적대하여 물어뜯고 항거하기만 합니다.
이런 불신앙인들의 군중 속에 살아가는 신앙인들이 처음 어린아이 때에는 그래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심령과 지혜를 그나마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육신의 키와 함께 자라나는 이 세상 지혜와 지식과 직위를 통제하고 다스릴 수 있는 하나님의 심령과 지혜가 함께 성장해 주지 못하고 멈추게 되면?... 그것이 바로 육적인 덩치만 큰 채, 정신연령이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정박아가 되고 맙니다. 신앙적인 정박아란?... 자라난 키와 지혜와 직위의 무게(위력)에 눌려 건전한 인격이 압살당하는 상태입니다.
신앙이 어디까지 성장하여야만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느냐 하는 이 문제, 성경적인 정답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정답은 예수님 쪽이라는 방향 제시로서의 역할만 감당하여야지 모든 신앙인이 동일하게 그 목표를 삼도록 강권할 수 없습니다. 어느 누가 예수님만큼 믿음이 자라날 수 있겠습니까? 할머니 할아버지더러 그만큼 성장하라고 하거나, 외딴 오지나 철창안에 같힌 죄수더러 그만큼 성장하라고 하면 무리입니다.
보편적이고 현실적인 신앙성장은, 자기가 기거하고 있는 장소나 대면하고 있는 사람들과 종사하고 있는 업무 속에서 성실한 그리스도인이라는 평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을 정도이면 족하리만큼 신앙이 성장한 상태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집안과 경노당에서 경건한 신앙인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인식되기만 하면 가장 적절한 신앙성장을 한 상태이고, 학생은 사귀는 친구나 선생님이나 학우들에게 착실한 그리스도챤이라는 인식을 받게 되면 적절한 신앙성장을 한 것이고, 학생 회장은 모든 학생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책잡힐만한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고 그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면 적절한 신앙성장이 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든 공공기관에서든 마땅히 그리스도인으로 밝혀진 사실에 대해 걸맞는 이미지를 관리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그 사람은 참으로 적절한 신앙성장을 이룩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의 그리스도인들, 육적인 정신연령은 장년에 해당되어도 영적인 정신연령은 유치원 수준에서 못미쳐 사회적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하나님께 욕만끼치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미성숙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춤 잘추고 개그 잘하는 어린아이로 인식될지라도 예수 잘믿는 아이로 인식되는 것을 부끄러워 하고, 유머스럽고 사교성이 뛰어난 학생은 될지라도 모범적인 신앙학생이 되는 것은 유치스럽게 여기고, 잔머리 잘 굴리고 돈 잘버는 직장인은 될지라도 독실한 크리스챤으로 신뢰받는 사람되기를 포기하였으며, 권력의 줄타기에는 민감하여도 소신있는 공직자로 인정받는 것을 무가치하게 여깁니다.
오직 교회 안에서만 착한 아이, 모범 학생, 독실한 크리스챤, 거룩한 성도일 뿐, 자신이 기거하고 있는 동리나 직장이나 근무지에서 인식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생활 속 사회 구석 구석마다 성실과 정의와 인애의 밝은 빛은 찾아보기 힘들고 오직 부패한 인간쓰레기들의 악취만 발산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이제부터라도 키와 지혜와 직위가 성장하는 수준만큼 그 믿음의 영력이 함께 활동하여 나타나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지혜와 심령을 익히고 배우십시오. 그리하여야만 총체적 난국으로 치달아 언제 폭음과 함께 괴멸될지 모르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하나님께 구하여 살려달라고 할 수 있는 타당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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