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북핵 6자회담이 성과를 거두려면 에 대해서
(조선사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의 의미는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외교적 대화가 시작됐다는 데 있다. 예상했던 대로 이번 회담은 6자 형식의 대화를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을 빼곤 어떤 공식적인 합의도 내놓지 못했다.
(홍재희) ======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의 의미는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징해 있는 부시미국정부의 군사적인 대북강경정책의 방법보다는 외교적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방법을 6자회담 참가국들이 선택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고 볼수 있다. 이번 6자 회담은 1994년 북미간에 영변 핵 시설 동결을 위한 양자담판이라는 외교적 협상을 통해 2년 가까이 진행된 끝에 맺어졌던 제네바협정 때보다도 더 긴 시간이 요구될 수도 있다.
(홍재희) ====== 참가국이 6개국이고 또 북 핵의혹해소에 대한 방법론에 있어서 6개국이 추구하고 있는 국익이 각기 다른 각도에서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 볼 때 회담이 시작됐다는 것 자체에 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우리속담에 '시작이 반' 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그 6자 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를 깨지 않고 북한 핵의혹을 해소하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조선사설) 물론 상견례를 겸한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어떤 극적인 돌파구가 나오길 기대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다. 그렇다 해도 이번 회담 결과는 실망스럽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핵 카드를 무기 삼아 국제사회를 상대로 끝없이 ‘협박과 공갈의 게임’을 벌이려는 북한의 태도도 달라지지 않았다.
(홍재희) ====== 친일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씨 족벌세습사주체제의 조선일보는 북한이 핵 카드를 무기 삼아 국제사회를 상대로 끝없이 ‘협박과 공갈의 게임’을 벌이려는 북한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았다. 고 비난하고 있다. 북한측이 핵 카드를 가지고 체제생존의 게임을 펼치고 있는 것은 조선일보의 주장과 같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냉전 수구적이고 친미 종속적 사대주의에 젖은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또 하나의 사실에 대해서는 두 눈을 꼭 감고 있다. 우리 언론소비자들은 이러한 조선일보의 행태에 대해서 유념할 필요가 있다.
(홍재희) ====== 조선일보는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진해 있는 부시미국정부가 클린턴 행정부때보다 진전된 북 핵정보를 지니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하자마자 대북 강경정책으로 급선회해 클린턴 행정부와 김정일 정권사이에 합의된 조 - 미 공동 커뮤니케를 사문화 하고 북한을 압박해 제네바협정이 사실상 무력화되는 상황을 불러들였고 2000년 6 . 15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가시적인 변화를 통해 한반도 냉전해체와 국제사회로의 진출을 통해 북한체제 나름대로의 개혁개방이라는 체제변화를 꾀하고 있던 김정일 정권의 변화의 몸짓을 결과적으로 움츠려 들게 하고 있는 부시미국정부의 대북 강경정책 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조선일보가 외면하고 있다.
(홍재희) ======= 우리는 북한과 미국이 보여주고 있는 북 핵의혹에 대한 양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합리적인 해법을 모색하는데 조선일보의 편파적인 보도가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앞에 겸허해질 필요가 있다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접근해 볼 때 체제생존을 위해 ‘협박과 공갈의 게임’을 벌이려는 북한의 태도 못지 않게 미국의 군산 산복합체와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진해 있는 부시미국정부의 대 한반도 ‘협박과 공갈의 게임’을 벌이려는 태도 또한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은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조선일보 안 그런가?
(조선사설) 북한은 회담 첫날 부분적인 유화 제스처를 보이는 듯하다가, 둘째날에는 ‘핵 보유 선언과 핵실험 불사 가능성’을 주장했다고 한다.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식의 위협을 늘어놓은 북한의 태도는 일종의 자해(自害) 공갈과 같은 낡은 수법이다. 결국 6자회담이 성공하려면 북한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된 셈이다. 이런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까지 아우르는 외교적 공조 틀이 만들어져야 한다. 북한이 원하는 체제 안전보장이나 경제지원 같은 문제는 이런 북한의 변화가 전제될 때에만 가능한 일이다.
(홍재희) ======= 냉전 수구적이고 맹목적 친미 사대주의적인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북한측이 이번 6자회담 둘째 날에 ‘핵 보유 선언과 핵실험 불사 가능성’을 주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내용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하나의 '설' 에 불과하다. 그것도 미국의 언론이 흘리고 있는 미확인 보도에 불과하다 . 설령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자.
(홍재희) ====== 그것이 사실 일지라도 북한이 ‘핵 보유 선언과 핵실험 불사 가능성’을 주장했다고 해서 아직 핵무기 보유에 대한 실체가 확인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명백하게 위기의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냉전 수구적이고 외세 종속적인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 주장과 같이 북한의 태도가 일종의 자해(自害) 공갈과 같은 낡은 수법이라고 본다면 이번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인류전체를 수십번 공멸 시키고도 남을 가동할만한 파괴력을 지닌 핵무기를 가지고 세계의 패권을 실질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은 인류사회와 북한체제에 대한 일종의 자해(自害) 공갈과 같은 신종 수법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홍재희) ====== 조선사설은 6자회담 성공을 위해서 북한의 근본적인 변화를 주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진해 있는 부시미국정부도 북한체제를 바라보는 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전제가 돼야한다. 현재 미국의 행정부에서는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매파(강경파)와 비둘기파 ( 온건파) 간에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어서 미국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일관성있는 정책의 기조가 형성돼 있지 않고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베이징 6자 회담을 불과 며칠 앞둔 중요한 시점에 부시행정부내부에서 대한반도 정책에 대한 강 . 온파간에 권력투쟁이 벌어져 잭 프리처드 미국 국무부 대북 교섭 담당대사가 사임한 것을 보면잘알수 있다.
(홍재희) ====== 그리고 상투적인 한 . 미 . 일 공조체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6자회담이 마련된 상황을 우리들이 냉정하게 분석해 볼 때 조선사설의 주장과 같이 국제사회의 외교적 공조도 도외시 할 수 없지만 그에 못지 않게 긴요한 것이 남북간의 민족공조문제이다. 남북이 불신하고 반목할수록 외세의 자국이익 추구를 위해 한반도의 분열적인 요소들을 악용해온 것이 지금까지의 한반도 문제를 접근하고 있는 미 . 일 . 중 . 러의 일관된 자세였다. 남북의 공조를 통해서 외세가 추구하고자하는 이기적 행태의 소지를 없앤다면 그것은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한민족의 의도대로 풀어나갈 수 있는 주도권 까지도 잡을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되면 북한체제의 안전보장문제도 북핵 해소와 함께 미국의 대북봉쇄 정책의 해제를 통해서 동시에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
(조선사설) 6자회담이 북핵 문제의 실질적 내용에 접근할 수 있도록 회담 형식상의 변화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핵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북한이 6자의 틀 속에서 접촉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수석대표의 급(級)을 올리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 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미·북 대표의 재량권과 입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태에서 의미있는 협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입력 : 2003.08.29 18:07 00'
(홍재희) ====== 이번 6자회담은 형식은 6자 이지만 내용적으로는 북미간 담판의 의미로 접근할 수 있다. 부연한다면 미국이 북한의 체제를 보장해줌과 동시에 북한은 핵의혹을 해소하고 그 기회비용을 한국과 일본이 부담하며 북미간의 담판결과를 중국과 러시아가 한국 . 일본과 함께 국제적으로 담보해주는 것이 될 것이다.
(홍재희) ====== 냉전 수구적이고 친미 사대적인 조선일보의 오늘자 사설의 행간에 내포돼 있는 의미를 분석해보면 북 핵의혹해소에 호전적인 전쟁광들이 포진해 있는 부시미국정부가 주도적으로 회담의 재량권을 가지고 북한체제를 압박하도록 해서 군사적인 공격까지를 포함한 미국의 방식대로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 은연중에 나타나고 있다.
(홍재희) ====== 냉전 수구적인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북핵6자 회담에서 미국의 호전적인 대북 강경정책이 한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에 의해서 힘을 상실 할수 도 있다는 박탈감을 벌써부터 느끼고 있는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사설이 오늘자 사설의 결론부분에서 " ... 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미·북 대표의 재량권과 입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태에서 의미있는 협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 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 참고자료 = 출처 = 중앙일보 인터넷판)### 기사 입력시간 : 2003.08.29 13:25
베이징 6자회담 대표단의 발언문 [全文]
베이징 6자회담 대표단의 발언문 (기조발언)
왕이 부부장 선생,
여러 나라 대표단 단장 선생들,
대표 여러분,
우리 대표단은 매우 어려운 과정을 통하여 힘들게 마련된 이번 베이징 6자회담에서 조미 사이의 핵문제 해결과 관련한 우리의 립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려고 합니다.
첫째로, 조선반도의 비핵화하는(‘비핵화는’의 오기인듯) 조선민주주의인민 공화국의 총적목표입니다.
핵무기 그 자체를 가지고 있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조선반도 비핵화는 우리의 발기이며 그를 실현하는 것은 일관한 립장입니다.
미국의 고립, 압살정책은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중대한 난관을 초래하였습니다.
조선반도 북과 남이 아무리 합의하여도 비핵화 과정이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을 현실은 증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조선반도비핵화에 지니고 있는 결정적인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현실에 대해 심사숙고 해야 할것입니다.
둘째로, 조미사이의 핵문제가 대화를 통하여 평화적으로 해결되자며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정책을 근원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핵문제해결의 기본열쇠는 미국이 진정으로 대조선정책을 바꿀 의지가 있는가 하는데 있습니다. 결국 대조선적대시정책철회가 핵문제해결의 선결조건입니다.
미국은 반세기이상 우리 나라를 적대시하며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쉬행정부 출범이후 우리에 대한 미국의 적대시정책은 최절정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쉬행정부는 우리 나라를 <<악의 축>>으로 규정하였으며 핵선제공격명단에 포함시키고 핵무기사용기도를 로골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체제에 대한 거부감을 꺼리낌없이 표현하고 있으며 주변 나라들과 경제관계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전파방지 및 안보발기>>로 우리에 대한 봉쇄를 국제적인 규모에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위협하는 무력 행동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회담이 진행되는 이 시각에도 조선반도에서 방대한 무력이 동원되는 <<을지포커스 렌즈>>훈련을 강행하고 있으며 회담이 끝나게 되는 직후인 9월초에는 오스트랄리아에서 우리에 대한 국제적 봉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해상실동훈련을 단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서로 대화를 하자고 이렇게 마주 앉아있는 바로 이 시각에도 대화일방에게 압력을 가하며 자극하는 행동을 하고있는것이 과연 옳은 처사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아마 세계의 지각있고 량심있는 사람들은 <<아니>>라고 대답할것입니다.
제반 사실은 부쉬행정부가 힘을 배경으로 우리식의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려 한다는 판단을 내리게 하였습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자체의 강력한 억제력을 가져야만 하겠다는 결심을 내리고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핵억제력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는 미국의 이라크침공을 계기로 우리의 결심이 천만번 옳았다는것을 보다 더 확신하게 되였습니다.
바로 우리에게 핵억제력이 있는 덕으로 지금까지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 나지 않았으며 우리에게 핵억제력이 없는것으로 되여 있었더라면 벌써 오래전에 미국이 우리를 군사적으로 덮쳤을 것입니다.
오늘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것처럼 우리가 핵억제력을 가지지 않으면 안되게 만든것은 바로 미국입니다.
때문에 이 문제를 미국이 나서서 풀어야 하는것은 자명한 리치입니다.
우리의 핵억제력은 무턱대고 그 누구를 공격하기 위한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철두철미 자위적인 정당방위수단입니다.
우리는 핵억제력을 대양건너 미국에 가지고 가서 싸움을 하자는것이 아닙니다. 또 다른 그 누구와 싸우자는것도 아닙니다.
우리 공화국의 평화애호정책은 잘 알려져있습니다.
우리 인민은 그 누구보다도 평화를 갈망하고 있으며 세계의 모든 나라들과 친선을 도모하여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살것은 념원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 공화국의 대외정책리념은 자주, 친선, 평화인것입니다.
설사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도 우리의 핵억제력은 정당방위성격을 띤 억제력 그 자체로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 미국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바꾸고 우리를 위협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핵계획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미국을 백년숙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우리의 립장은 이미 오래전에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부쉬행정부가 우리와의 공존에 대한 거부감을 버리는것입니다.
미국이 우리를 적대시하지 않는다는 판단의 기준은 조미사이에 불가침조약이 체결되고, 조미사이에 외교관계가 수립되며, 미국이 우리의 다른 나라들과 경제거래를 방해하지 않을 때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정책전환 의지가 없고 6자회담이 우리를 무장해제시키기 위한 함정에 불과하다는것이 확인된다면 우리에게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될것입니다.
셋째로, 미국은 기본합의문리행을 중단시킨 책임에서 벗어날수 없습니다.
미국은 조미기본합의문채택이후 핵시설동결의무를 완벽하게 준수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서는 국제원자력기구가 인정하고 있는 바입니다.
2002년 10월 미국대표단은(‘켈리선생은’으로 돼 있는 것을 수기로 고쳤음) 부쉬대통령의 특사로 우리 나라에 와서 <<믿을만한 정보>>에 기초하였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무턱대고 우리가 기본합의문을 위반하고 농축우라니움에 의한 핵계획을 몰래 추진시키고 있다고 걸고 들었습니다.
우리는 당시 미국의 정보란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허황한 음모로 일축하고 우리에게는 그 어떤 비밀핵계획도 없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비밀핵무기계획이 없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측은 동양풍습을 무시하고 강박적인 언행을 쓰면서 훈시조로 나왔습니다.
이로하여 우리의 감정을 심히 손상시켰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우리는 우리에게는 농축우라니움보다 더한것도 가지게 되여 있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일심단결을 비롯하여 그보다 더 강한 무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농축우라니움에 의한 비밀핵계획이란 전혀 있습니다. 켈리차관보의 방문이후 10일 지나서 미국은 우리가 비밀해계획을 인정하였다는것을 공개하였으며 11월에는 우리가 기본합의문을 위반하였다고 하면서 합의문에 따르는 중유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였습니다.
결국 우리와 미국 사이에 1994년 10월에 체결된 조미기본합의문이 미국에 의하여 백지화 되였습니다.
미국은 조미기본합의문의 리행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킨데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것입니다.
넷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미사이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들을 동시행동으로 맞물려 리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합니다.
조미가 극도의 적대관계에 있는 조건에서 행동에서도 동시적으로 움직이자는것이 우리의 일관한 립장입니다.
동시행동은 조선반도비핵화의 현실적방도입니다.
<<주고 받기식>> 회담방식으로서만 문제해결을 위한 방도를 진지하게 토의할 수 있게 될것입니다.
따라서 동시행동을 반대하는것은 조선반도비핵화를 거부하는것이며 나아가서 우리를 무장해제시켜 먹자는것으로 밖에 달리 볼수 없게 될것입니다.
이번 회담에 새로운 나라들이 참가한 점을 고려하여 리해상 도움을 목적으로 핵문제일괄타결도식과 동시행동순서를 다시한번 제시하려고 합니다.
○ 일괄타결도식은:
미국은
◎조미불가침조약을 체결하며
◎조미외교관계를 수립하며
◎조일, 북남 경제협력실현을 담보하며
◎경수로제공지연으로 인한 전력손실을 보상하고 경수로를 완공하며 우리는 그대신
◎핵무기를 만들지 않고 그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며
◎핵시설을 궁극적으로 해체하며
◎미싸일시험발사를 보류하고 수출중지로 되여 있습니다.
○동시행동순서는
◎미국이 중유제공을 재개하고 인도주의식량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우리는 핵계획포기의사를 선포하며
◎미국이 불가침조약을 체결하고 전력손실을 보상하는 시점에서 우리는 핵시설과 핵물질동결 및 감시사찰을 허용하며
◎조미, 조일 외교관계가 수립되는 동시에 우리는 미싸일문제를 타결하며
◎경수로가 완공되는 시점에서 우리는 핵시설을 해체하는것으로 되여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공정한 제안을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있었던 3자회담에서 미국측에 이미 제기한바 있음을 여러 대표단 선생들에게 상기시키는 바입니다.
다섯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 법적구속력이 있는 불가침조약을 체결할것을 요구합니다.
-- 우리가 요구하는 불가침조약은 결코 <<체제담보>>나 <<안전담보>>에 대한 요구가 아닙니다.
이것을 잘못 해석하면 회담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누구에게 우리 제도의 안전을 담보해 달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우리 제도는 우리 인민이 선택한 우리 식의 독특한 사회주의제도로서 제3자가 담보하고 안하고 할 문제가 아니며 우리 제도는 우리가 지킵니다.
-- 주변 나라들에 의한 이른바 <<집단안전담보>>라는것도 말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는 대상은 미국뿐입니다.
중국과 로씨야는 우리와 좋은 관계에 있고 우리의 안전을 해치지 않습니다.
일본과 남조선과는 불가침을 공약한 문건이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체제에 대한 <<안전담보>>를 바라고 있다고 보는 견해자체가 우리에 대한 모독입니다.
우리의 요구는 조미가 불가침조약체결로 서로 공격하지 않을데 대하여 법적으로 누르자는것입니다.
우리에게 법적구속력도 없는 구두 혹은 서면안전담보 지어는 미,중,로의 공동안전담보 같은것을 주면 된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산입니다.
여섯째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조기사찰>>을 절대로 허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 핵시설에 대한 <<조기사찰>>주장은 우리에 대한 란폭한 내정간섭시도이며 자주권에 대한 침해입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국제원자력기구와의 담보협정을 구실 대고 사찰을 통한 검증문제를 우리 제도압살공간으로 리용하여 왔으며 아직도 검증을 구실로 우리를 완전 무장해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사찰문제를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고 우리에 대한 핵위협을 걷어치웠다는것이 확인된 이후에 가서야 사찰을 통한 검증문제를 론의할수 있을것입니다.
우리의 일괄타결안에 따라 모든 조치들이 동시행동으로 맞물려 나간다면 사찰문제는 자연히 풀리게 될것입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상과 같이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을 위한 우리 공화국의 립장을 밝히면서 이번 6자회담을 결실 있게 끝내도록 하기 위한 념원으로부터 다음의 제안을 내놓으려고 합니다.
첫째, 우리와 미국이 서로의 우려를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히자는 것입니다.
미국이 불가침조약체결, 조미외교관계수립, 우리와 다른 나라들 사이의 경제거래를 방해하지 않는것을 내용으로 하는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할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면 우리도 자기의 핵계획을 포기할것이라는 의사를 밝힐수 있습니다.
둘째,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모든 나라들이 일치하게 조미사이의 핵문제해결에서 나서는 조치들을 동시행동에 맞물려 리행해나간다는 원칙에 합의 하자는것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의 타당한 제안이 외면된다면 미국이 <<선핵포기>>만을 구태의연하게 고집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적당한 기회에 우리를 무력으로 압살 하려는 기도를 버리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게 될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경우 우리의 핵억제력만 증대되는 결과가 동반되게 될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모두에게 불리해질것은 명백합니다.
핵문제는 우리와 미국이 서로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는 바이지만 우리는 조미사이의 핵문제를 대화를 통하여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자는 립장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