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정권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떤 사람들은 北의 철권독재지배가 강고하기
때문에 앞으로 2-30년 동안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은 지금
한국에 친북내통 동조세력이 광범위하게 포진하고 있어 北정권이 한국을 먹을 수
있다고 믿고 그 날을 기다릴지 모른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한국인들은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공짜로 얻은 것이 아니라 피와 땀과 눈물어린 노력으로 이루면서 터득한 경험과
지식과 경륜이 있으므로 결단코 대한민국의 국가공동체를 야만집단에 내어 줄 만큼
어리석지 않다.
한편 북한 동포들도 김정일 체제가 계속하도록 자포자기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김정일 정권에서 마음이 떠난지 오래 되었고, 배급체제의 붕괴와 광범위한 비공식시장
의 구축으로 인해 정권의 통제력이 실질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국제정세는 갈수록
北정권이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북한은 이미 10년 전 김일성 사망과
함께 종식을 고했어야 했다. 마땅히 끝나야 할 죄악의 정권이 생명을 부지하고 있기
때문에 죄 없는 우리 동족 3백만 명이 아사하고 지금도 아사의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
것이다.
北정권은 지금 당장 멸망해야 하고 또 당장 멸망할 운명에 있다. 그런데 왜 멸망치 않고
죄악상을 계속 연출하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가 김정일 정권에서 신음하며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사는 동포들을 너무나 방관 한 탓이다. 어떻게든 힘을 합쳐 김정일 정권 붕괴를
촉진시켰어야 했는데...지금부터라도 北정권 멸망을 촉진시킬 일을 찾아나서야 한다.
탈북민의 국내입국을 돕고 北에 라디오 보내기나 北의 비공식시장에 더 많은 물품이
통용되도록 은밀히 추진해야 한다. 北정권 멸망의 소식이 들려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