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에 수출 1천만불을 달성한 이후 9년만에 수출규모 두배를 달성하게
됐는데 1인당 국민소득 1만불 달성한 시점도 수출1만불을 달성한 시점
과 거의 일치합니다
지금은 9년전 보다 수출이 두배로 늘었음에도 국민소득은 여전히 9년전
과 비슷한 상황임을 보면 우리 경제의 성장은 외형만 커졌을 뿐 내실은
별로 성장하지 못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걸 뒷받침이라도 하듯
지금에 와서 나오는 예기가 수출4천만불은 돼야 국민소득 2만불이 가능
할 거라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과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외국 첨단부품이나 기술을 사다가
조립해서파는 이런 안일한 경제구조에 머무르는 한, 수출 4천만불 달성
도 요원하지만 비록 달성하더라도 재주넘는 곰신세 빛좋은 개살구, 피땀
흘려 남 좋은 일만 시키는 현재와 같은 1만불에서 결코 벗어날 수는 없
을 것같은 암울한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