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버님이 쓰시는 휴대폰이 파손 되어서 수리를 하고 보험신청을 하였습니다. 보내라는 서류가 많았습니다. 어떤 서류는 팩스로, 어떤 서류(영수증)는 등기로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번거롭고 해서 직접 찾아가겠다고 위치가 어디냐고 물었더니 첨에는 방문 접수는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몇 일후 다시 전화 했죠. 혹시나 해서 다시 물어 봤습니다. 그러니 서울위치를 설명하는 겁니다. -참고로 전 대구에서 살고 있습니다.- 지방에는 없다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팩스로 다 보내는 방법은 없냐고 물었습니다. 삼성 서비스 센터에 가서 영수증 화면 켑쳐를 팩스로 보내면 된다기에 찾아갔죠. 삼성 서비스에는 화면 켑쳐 자체가 없었습니다. 황당하더라구요. 다시 현대해상에 전화를 해서 알아보지도 않고 사람 시간을 허비 시키냐고 화를 냈더니 직접 알아서 처리 하겠다고 다른 서류만 팩스로 보내 달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렇게 믿었죠. 그 후 확인전화를 했습니다. 신분증사본 한 장이 없다는 겁니다. 분명히 같이 보냈는데 없다고 하니 다시 보냈죠. 다음 날 다시 확인 전화를 했습니다. 없다는 겁니다. 화를 내고 이번엔 확대 복사해서 다시 보냈습니다. 다시 확인 전화했죠. 서류 확인 다 되고 빠른 심사 올려서 4시간 후에 결과가 나오니 확인 하라는 겁니다. 2일 후에 확인전화를 했는데 견적서 합계부분이 틀리다는 겁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견적서를 계산해보니 맞아서 그렇게 통화를 했습니다. 상담원이 직접 확인하고 전화를 주더라구요. 잘못봐서 실수했다고 그러고는 이번엔 영수증이 없다는 겁니다. 서류확인 다되서 심사를 올렸다고 하구선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영수증 화면 켑쳐는 현대해상에서 직접 알아서 한다고 말해놓고선(확인다되서 심사올렸다고) 지금에 와서는 없어서 안 된다는 겁니다. 화를 삼키고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으니 이번엔 영수증을 복사해서 사본을 보내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등기로 보내라고 하구선 왜 말이 바뀌냐니까 그 사이에 규정이 바뀌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구나 하기에는 좀 황당하더라고요. 카드영수증이라 복사가 잘 안될 것 같아서 복사전문집에 가서 복사해서 보냈죠. 2일 뒤에 다시 확인을 했죠. 확인도 안했다는 겁니다. 화를 많이 내고 위에 상사를 바꾸라고 했죠. 역시나 교육중이더군요. 통상 그렇죠. 다음 날 상담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영수증 확인(없다)이 안 된다는 겁니다. 화가 나서 팩스를 몇 번 보내야 되냐고 화를 내며 상사한테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한 30분가량 지난 뒤 전화가 왔는데 이번엔 견적서가 흐려서 확인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이번엔 신분도 밝히지 않고 (상담원 같지는??) 낭창하다고 해야 되나 이런 태도로 내가 협조를 해야 빨리 처리 된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화면 켑쳐를 다시 보내라는 말을 하더라고요. 내게 없는 서류를 어떻게 보내라는지...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새로 보내라는 겁니다. -다른 사람은 깨끗하게 잘 들어온 다나 어쩐다나 내꺼만 왜 그러냐는 듯... 솔직히 화면 켑쳐는 자기네들 끼리 알아서 해 놓구선, 다른 AS센터에는 화면 켑쳐가 있는데 여긴 왜 없냐는데 할 말도 없고 그게 내가 답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 - 사람이 다른 일 안하고 이 일만 하고 있을 수 없는데 라고 하며 화를 냈죠. AS센터 전화를 알려달라는 겁니다. 그동안 알려준 것도 몇 번 인데 또 가르쳐 달라는 겁니다. 제가 전화번호를 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러고는 확인해서 전화 달라고 하고는 그냥 끊어버리더군요.(얼굴이 보고 싶군요. 내가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속된말로 싸가지) 처음부터 없으면 한꺼번에 다 말을 하든지 사람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지방에 있는 사람은 직접 찾아 갈 수도 없고 -차비가 더 많이 들어가겠죠.- 전화 할 때마다 말이 다 틀리고, 어쩌라는 건지 참~! 한 숨밖에 안 나오네요. 그 동안 전화비 팩스비 누가 보상해줍니까? 그건 둘째 치고 낭비한 시간은요? 직접 알아서 한다고 했으면 알아서 하든지 책임지지도 못 할 말만 앞세우고 결국 보상을 못 해주겠다로 밖에 생각이 안 드네요.
이글을 보시는 분들은 보험 해지하구 그냥 수리 하세요. 저 이러고 있는지 2주가 넘었습니다. 한심하죠~~~ 오죽 답답하면 이러겠습니까....--^
이런건 뉴스에 안 나오나요...
그리고 마지막에 통화한 현대해상 직원분 얼굴 한번 보고싶으네요..당신덕분에 이렇게 글도 올려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