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막바지로 치닫고 있던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추천 심사 국면이 ‘SBS의 대 국민 사기극’으로 인해 난기류에 휩싸였다. 방송위원회는 당초 허가 당시의 약속 불이행 등으로 1차 관문에서 탈락했던 SBS와 경인방송, 강원민방 등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를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지난 5일부터 이틀간에 걸쳐 실시한 2차 의견 청취 결과 조건부 추천 등 방송사별 조치의 그림이 그려졌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그러나 허가 전제조건이었던 ‘세전 순이익의 15% 사회 환원’이라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물론 약속 자체를 감춰오다 뒤늦게 들통난 SBS의 행태가 돌출 변수로 떠오르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특히 SBS가 국회 문화관광위의 방송위 국정감사가 진행되던 지난 12일 파격적인 결단인 양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 역시 정부와 국민을 농락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방송위가 20일 “SBS에 감쪽같이 속았다”며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회환원 약속의 불이행에 따른 후속조치 등을 논의한 것은 향후 파장을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방송위 내부에서는 SBS의 약속 위배는 결과적으로 허가조건을 어긴 것이므로 원점에서 재심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강력 대처론까지 나오고 있다. SBS가 1990년 당시 정부와의 약속대로 사회 환원을 했어야 할 금액은 2004년 상반기까지 따져볼 때 1천52억원이 넘는다는 것이 관련 회계자료를 분석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SBS는 지난 12일 “그간 ‘SBS문화재단’에 총 3백50여억원을 출연, 교육과 학술분야 등에 지원해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1990년 10월 태영에 민방을 허가할 당시 공보처장관이었던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의 증언에 따르면 (주)태영 윤세영 회장의 ‘세전 순이익 15%의 사회 환원’ 약속은 분명히 허가의 전제조건이었다. 최전대표는 “당시 야당의 특혜 의혹 제기도 거셌지만 원칙적으로 개인에게 전파를 사용하는 권한을 주는 마당에 그 정도의 사회 환원은 필요하다고 판단, 허가의 전제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방송면허장’을 줄 수 없다고 윤회장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윤회장 역시 1990년 12월 제13대 국회 문화공보위 국정감사때 참고인으로 출석, 당시 평민당 조홍규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은 약정 사실을 밝힌 것이 국회 속기록에 적시돼 있다. 당시 문공위 국감은 ‘태영 국감’이라고 불릴 정도로 SBS 허가 관련 의혹이 집중 제기됐으며 신경식 의원과 손주환 의원 등 여당(민자당) 소속 일부 문광위원들도 윤회장을 상대로 민방 허가과정에서의 로비의혹 등을 집중 제기한 바 있다.








〈이재국기자 nostalgi@kyunghyang.com〉














입력: 2004년 10월 20일 17:42:30 / 최종 편집: 2004년 10월 20일 18: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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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훈님의 글:





> 이번 SBS와 MBC의 공방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SBS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방송간 상호비평차원에서 다뤄야하는것이기에 이기고 지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만은 지금 MBC의 경우는 사면초과에 빠진것이 사실입니다.


> 자신들의 치명적인 치부인 땅투기의혹을 건드린 SBS에게 어떻하든 복수하려는 복수심에 이성을 잃은 언론집단이 지금의 MBC입니다.


> 또한 SBS의 세습문제는 경영상 구조상 문제이기 때문에 내.외부의 개혁을 통하면 충분히 개선될수 있는 사안입니다.


> 하지만 MBC땅투기의혹은 방송으로서 지녀야할 윤리와 도덕성을 상실한 행태입니다.


> 이는 개혁의 대상이 아닌 수사의 대상이죠.


> 그렇기때문에 MBC가 그렇게 흥분하는것입니다.


> 이미 SBS는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공방전을 자제한다고 한후 전혀 MBC에 대한 후속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 솔직히 진짜 MBC에 대한 후속보도가 준비되있지 않다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 다만 시청자들을 위해 성숙한 방송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한 선의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MBC입장에서는 누가봐도 감정적 대응이라고 할수 밖에 없는 내용을 방송했고 시청자들에 대한 사과도 SBS가 먼저했으니 나중에 뒷북치면 남들보기에 좋지 않고 자존심도 상하기 때문이 지금 표면상으로는 언론개혁을 위해 지속적으로 SBS를 흠짓내는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어떻게든 큰거 하나 물어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것일뿐입니다.


> 저는 SBS가 먼저 시청자들에게 사과한것은 백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또한 국감에서 들어낸 내용을 보도한것을 가지고 흥분하는 MBC의 반응도 이해 합니다.


> 얼마나 자존심 상했으면 그러겠습니까?


> 솔직히 MBC는 같은 전국방송인 KBS보다 SBS에 대한 피해의식이 많을것입니다.


> 민방인 SBS와 전국방송인 MBC와 같은 레벨로 바라보기 때문이죠.


> 솔직히 시사프로그램을 제외하면 SBS가 시청자들에게 부흥하는것은 사실 안닙니까?


> 미디어관련 시민단체들이야 워낙 개혁을 좋아하다보니 또한 현실보다는 이상적판단만을 생각하니까 SBS를 공격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SBS를 좋아합니다.


> 그걸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 말이이상한곳으로 빠졌네요?


> 아무튼 이번 MBC의 일산방송제작센터부지에대한 의혹은 확실히 걸고 넘어가야 할것입니다.이것은 감정적 차원이 아니라 의혹의 해소 차원에서라도 확실히 해야할것입니다.


> 제가 보기에는 일산시와 모정의 관계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니까 작년에 갑자기 부지용도를 변경해준것 아니겠습니까?


> 아마 파해치면 MBC의 비리가 많이 나올것입니다.


> 또한 용인땅도 마찬가지 입니다.


> 자신들은 문화동산에서 상도와 같은 사극을 찍을때 그 용인땅을 썼다고 하는데 그러면 일년에 몇번 사용하지도 않는 땅을 사극몇번 찍을려고 샀단 말입니까?말이 안되죠.


> 그리고 갑자기 문화동산에 세트를 짓는것도 아무래도 물타기용 같습니다.


> 이런거 파해칠 방송사는 SBS뿐입니다.


> 이런거 파해친다고 욕할 시청자 없습니다.


> KBS보십시요.SBS가 방송재허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했을때는 심도있게 선정이유를 분석하기보다 그저 SBS가 방송재허가대상이 될수 밖에 없다는식으로 보도를 하고 미디어 포커스같은 미디어비평프로그램에서 다뤘습니다.


> 그런데 MBC땅투기의혹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지 않습니까?


> 무슨 사실확인을 하고 보도한다는데 그건 땅투기의혹이 나왔을때 했어야죠.


> 왜 보도안하니까 그때가서 사실확인하겠다는것은 그동안은 그냥 불구경했다는거 아닙니까?아예 신경도 안쓴겁니다.


> 아무튼 믿을것은 SBS뿐입니다.


> MBC선호도가 1위라죠?


> 솔직히 공공성을 위해서 오락성을 배재한 KBS와 상업방송이라고 욕먹는 SBS사이에서 이도 저도 아니면서 시청률 열올리기에만 급급했던 방송사이기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MBC를 선호하는것일겁니다.


> 하지만 몇십년된 방송사하고 십여년된 방송사하고 비교할수는없겠죠?


> 그런것에 연연할 필요없습니다.무의미하죠.


> SBS는 중립을 지키고 이번 MBC땅투기의혹을 확실히 파해쳐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