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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서 올립니다.

지난 1989년 1월 7일 결혼하여 중3 딸과 초등4학년 아들 두 아이를 가진 주부 김영숙 입니다.

누구보다 알뜰하고 검소한 살림과 지난 5년간은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여 생활비를 충당해 오며 살아왔습니다.

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던 남편 김모모씨는 지난 2년동안 경기침체로 생활비조차 못가지고 왔으며, 남편은 자신이 우울증이 왔다면서 온갖 미사여구로 이혼을 요구하며 결국 8월 9일 아이들 양육권과 재산을 증여해 준다는 각서로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이후 남편에겐 이모모씨라는 여자가 있었으며 결국 남편은 모든 약속을 무효화 하면서 아이들과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당장 나가 알아서 생활하라고 하며 날마다 협박과 구타, 폭언이 시작 되었고 9월 20일 오후 3시경 컴퓨터와 살림을 부셔가며 난장판을 만들었고 견디다 못한 저는 집을 나와 1주일을 언니집에서 생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추석날 남편에게 보름정도 시간을 주면 아이들과 나가겠노라고 사정을 하였고 단돈 10원도 못주겠으니 변호사 선임해서 찾아가라는 말만 계속 하게 되었다.

남편은 9월 10, 11일 아침9시에 여자를 데리고 집에 들어왔고 22일에는 여자와 함께 집에서 잠을 자고 나갔다.

지난 9월 29일 밤 남편은 그 여자를 데리고 가게 맛사지실에서 잠을 잔 후 가죽쟈켓외 200만원 가량의 물건을 가지고 간것을 확인후 파출소에 지문감식까지 하였는데 지난 10월 6일과 8일 남편은 가게 자물통을 자르고 들어가서 대략 2천만원 가량의 물건을 도난했고 그때마다 파출소 신고는 했지만 경찰의 늦장출동으로 현장을 잡지는 못했다.

남편은 이곳 양주시에서 두번이나 시의원, 군의원출마 경험이 있어 관공서나 경찰관들도 많이 알고 있는 상황이다.

가게는 분명 내 명의로 되어있는데도 경찰은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는 못했다.

힘없고 돈없는 서민은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하는지요.....

오늘도 남편은 두아이들 꼴도 보기 싫으니 데리고 나가라. 아니면 고아원에 데려다 준다는 등 폭언과 문자와 전화가 오고 있으니 아이들 아빠로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는 남편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 눈물만 나오고 밤에 잠을 못이루는 날이 많아졌답니다.

믿고 의지하면서 살아온 16년의 세월이 너무나 허망하고 열심히 살아도 끝이 이렇게 왔으니 이제는 희망도 보이지 않은체 멍하니 아무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작은 방하나 얻어주던가. 아니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저의 간곡한 부탁도 이젠 힘이 없어졌고, 언제 아이들이 쫓겨날까 걱정만 하고 있고, 집에는 전화까지 없애고, 오늘 10월 14일 아이들과의 연락을 위해 새로 전화를 개통해 놓기는 하였으나, 너무나 냉정한 남편은 아이들도 보이지 않는 상화에 있으니, 지금은 가게 물건이 없어 열수도 없고, 두아이들과 제가 살아야 할길이 캄캄하기만 합니다.

길거리 노숙자가 되는 일도 남의 일은 아닌가 봅니다.

올 가을 우리 아이들과 저는 더욱 쓸쓸하고 슬픈 계절이 될 것입니다.

하루 빨리 모든 일이 정리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기도만 날마다 드리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