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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e-편한세상 대림산업을 고발한다!

3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서 입주자를 기만하려는


부도덕한 e-편한세상 대림산업을 고발한다!





- 임시 거처에서의 불안정한 생활 두 달, 다시금 입주자를 기만하려는 대림산업에 분노한다!





이문동 대림아파트 117동 804호 입주자 이상준, 신혜수


연락처 011-394-7000








경과과정





2003년 5월


이문동 대림아파트에 입주일을 6월 19일로 예약





6월 18일(수)


오전 10시경 - 입주청소대행업자로부터 공사가 덜 되어 청소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음. 즉시 대림산업 현장사무소로 문의하자 오후 2시까지 공사가 끝나니 그 후 청소하라고 함


오후 4시경 – 공사가 완료되지 못했고 담당기사에게 수차례 전화하여 겨우 연락이 닿자 밤샘작업을 해서라도 입주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음


오후 5시경 - 리모델링 사업부 임규환 담당기사가 상황판단을 잘못했다며 내일 입주하기 어렵겠다고 하며 일주일 정도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함


오후 5시 30분경 - 임 기사로부터 19일 오전 12시까지 공사 및 입주청소를 완료할 테니 19일 오전 12시 이후 입주하라는 연락을 받음.





6월 19일(목) 입주





6월 27일(금) 방3개, 거실 모두 바닥으로부터 20센티 이상까지 곰팡이가 가득하고 비닐장판 밑에 물이 흥건함. 대림산업 임규현 담당기사에게 원인을 물으니 수도배관을 잘못 건드려 6월 3일 침수가 되었었고 18일 통화과정에서 자신은 19일 입주가 불가하다고 주장했으나 협력업체(참종합건설) 상무와 대림산업 상급자인 황은섭 과장이 입주를 시키라고 지시했다고 함.





6월 28일(토)


대림산업 현장사무소 박창희 차장이 방문하여 불편을 초래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함





6월 29일(일)


본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1차 항의문서(별첨-1 참조) 올림





7월 2일(수)


임시 거처로 이동, 불안정한 생활 시작, 117동 804호 보수공사 시작





7월 26일(토)


오전 11시경 대림산업 담당자가 아닌 협력업체 담당자가 방문하여 “117동 804호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확인해보고 이사 날짜를 알려달라. 박창희 차장에게 알려주어야 한다”는 말을 들음





7월 27일(일)


정오 경 117동 804호로 가서 확인


- 거실 마루, 각 방 장판, 도배까지 완료된 상태


- 보수공사 시작 당시 박창희 차장으로부터 공사 중간에 바닥을 깨서 습기가 완벽히 제거되었는지 확인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았음


- 외형적으로 몇 가지 하자보수 부분 확인





7월 28일(월)


오전 현장사무소를 방문하여 박창희 차장에게 12가지 요구사항이 담긴 문서를 전달(별첨-2 참조)


주방 마루 일부분이 썩은 상태였기에 습기가 완벽히 제거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멘트를 깨보자고 요청하자, 박창희 차장이 '내일부터 직접 확인하겠다. 내일 바닥을 깨서 습기가 있는지 함께 확인해보자'라고 함.





7월 29일(화)


박창희 차장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저녁 7시 45분경 117동 804호에 가서 확인.





- 거실을 제외한 각 방 바닥을 깬 상태, 바닥 속을 확인해보니 습기가 남아있음.





- 각 방 벽면이 도배로 겉보기엔 깨끗한 상태였으나 작은 방 도배지 일부를 뜯어보니 곰팡이가 그대로 있었고, 도배지 속지(내지) 위로 많은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었음.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도배한 것을 확인.





- 모서리 마감재(문틀)를 떼어서 확인, 바닥에서 20센티미터 정도 위까지 곰팡이가 시커멓게 쓸어있고, 많은 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었음.





- 그 외 방과 주방 쪽 벽지 및 모서리 마감재(문틀) 속을 같은 방법으로 확인한 결과 마찬가지로 곰팡이와 벌레가 있었음.





박창희 차장에게 전화하여 항의, 9시 30분경 수차례에 걸쳐 리모델링 사업부 부장, 팀장, 임규헌 기사에게 전화했으나 통화하지 못했음





7월 30일(수) 대림산업 홈페이지 게시판에 2차 항의문서(별첨-3 참조) 올림











7월 30일 이후 경과





7월 31일부터 대림산업에서는 바닥의 시멘트를 깨내고 난방배관 전체를 뜯어내는 철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후조치를 위한 미팅에서 대림산업 박창희 차장, 리모델링사업부 이병욱 팀장에게 대림산업측의 각서 및 대림산업이 아닌 외부업체의 재시공/마감 두가지 사항을 요구했고 이에 대한 수용 약속을 받았습니다. 원하는 외부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아 이병욱 팀장에게 제시하면 바로 재시공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8월 6일 리모델링사업부 직원으로부터 대림산업 리모델링사업본부장 명의의 각서를 전달받았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이 일을 제대로 수행할 만한 업체를 세 개 선정하여 견적을 받아 8월 13일 세 개 업체의 견적 모두를 이병욱 팀장에게 제시하였고 견적가는 한 업체가 3000만원, 나머지 두 업체는 2600만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병욱 팀장은 견적이 과대하고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하자를 냈던 참종합건설 사장이 배석했고 재시공의 기회를 달라는 부탁을 들어야 했습니다.


세 개 업체로부터 이미 견적을 다 받은 후에야 갑자기 뒤늦게 기준단가를 제시할 테니 다시 견적서를 달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8월 23일 오전 3000만원 정도의 견적가를 제시한 업체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하자를 냈던 대림산업의 협력업체 참종합건설 상무가 직접 전화를 걸어 “왜 이렇게 견적가가 높으냐, 입주자에게 돈을 주기로 했느냐”는 등 심한 말을 했으며, 대림산업 리모델링사업부 이병욱 팀장은 공사비용은 대림산업에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참종합건설에서 지급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외부 견적업체는 이병욱 팀장이 제시한 기준단가를 토대로 다시 견적을 제시하였으나 이병욱 팀장은 이곳이 삼성물산 건설사업부 협력업체가 아니라는 등 다른 이유를 대며 여전히 난색을 표할 뿐이었습니다. 이에 어느 정도의 공사비용을 생각하고 있느냐, 피해보상액까지 포함하여 제시해보라고 하자 1600만원선이라는 상식 이하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재시공에 대해서는 세대주와 상의해서 추진토록 하겠다는 리모델링사업본부장의 각서, 원하는 외부업체를 통해 재시공을 진행하기로 약속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는 또다시 공사지연, 책임회피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습니다. 계약당사자인 대림산업이 전면에 나서 사후조치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하자를 낸 협력업체인 참종합건설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고 외부업체에는 원활하게 일을 할 수 없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다시금 저희를 기만하려는 대림산업 측의 태도에 더 이상 내부적으로만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6월 19일부터 현재까지(8월 28일) 입주 후 3개월여 동안 3차례에 걸쳐서 입주자에게 공사부실을 은폐하고, 미봉책으로 보수를 한 후 입주를 강행시키더니 이제는 리모델링사업본부장의 각서가 제시된 상태에서도 대림산업 협력업체를 동원해 외부의 일 진행을 어렵게 만드는 등 기가 막힌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대림산업을 믿고 원만한 문제해결이 되기를 기대했으나,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현재까지의 일을 공개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이후에도 대림산업 측에서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즉각 나서지 않을 시, 자비를 들여 중앙일간지 전면광고,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대림산업측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리모델링사업본부장의 각서가 작성되었음에도 불구, 또 다시 기만하려는 리모델링사업부에 일을 믿고 맡길 수 없습니다. 대림산업 본사 책임자가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 대림산업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문서)





- 대림산업 측 하자에 대한 원상복구(외부업체 재시공) 및 침수 이후


생긴 모든 문제에 대한 피해보상을 할 것











관계부처(건설교통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이 문제에 대한 경과를 확인하여 원만한 사태해결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라며 이에 대한 사후조치에 대한 회신을 바랍니다.





- 대림산업의 아파트 건설사업 시행 및 리모델링 사업 부문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합니다.











2003. 8. 28





























<별첨-1>


e-편한세상 대림산업을 고발한다!


- 침수되어 온 집안이 곰팡이로 가득한 아파트에서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이문동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에 6월 19일에 입주한 사람입니다. 처음으로 내집마련하여 들뜬 마음으로 들어온 새 아파트…그런데 입주 전날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한 가족을 불행하게 할 수 있을까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입주 전날인 6월 18일 오전 10시경 입주청소를 맡겼던 분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아기도 있기 때문에 공사 먼지를 완벽히 제거하고 입주하려고 개인적으로 입주청소를 맡겼던 터였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내일 이사하는 거 맞느냐고 물으며 공사가 덜 되어 청소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였습니다. 깜짝 놀라 대림아파트 쪽에 문의한 후 담당기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확장세대 마무리를 윗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순차적으로 하고 있으니 오후 2시까지는 충분히 끝낼 것이므로 그 후에 청소를 해달라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입주전날 오후 4시쯤까지도 공사가 완료되지 못했고 담당기사에게 수차례 전화하여 겨우 연락이 닿자 밤샘작업을 해서라도 입주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오후 5시경 리모델링 사업부 임규환 담당기사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아까는 상황판단을 잘못했다며 내일 입주하기 어렵겠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그러면 언제 입주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일주일 후 정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하며 이에따른 모든지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단순히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까. 내일 아침 당장 우리집 뿐만 아니라 이사올 집 등등에 모두 이삿짐업체가 올 텐데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서 다시 연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불과 30분 정도 후 임 기사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또다시 말을 바꿔 밤샘작업을 해서라도 19일 오전 9시경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오전 12시까지 입주청소대행업자들 이상으로 깔끔하게 입주청소를 책임지고 해놓을 테니 입주를 하라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어떻게 일주일이나 더 걸린다고 한 일이 금새 하룻밤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느냐, 뭔가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느냐, 다른 집과 뭔가 달리 공사가 되는 것은 아니냐 물었을 때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입주청소를 맡겼던 분은 그 시간까지도 집 전체 바닥이 모두 시멘트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입주자 사전점검 때만해도 장판이 다 되어있었는데 확장한 바닥 부분만 시멘트가 아니라 전체 바닥이 모두 시멘트라고 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하루종일 수도 없이 왔다갔다 하며 일당 인부를 두명이나 불렀는데 손해를 보상해달라고 했습니다.


확장세대 입주가 6월 18일부터인데 19일 입주예정이므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림산업측으로 두세 차례나 19일 입주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까지 해둔 상태였던지라 더더욱 기가 막히고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대림산업 리모델링사업부 이문동 현장에서 가장 높은 책임자라는 황은섭 과장 핸드폰 번호도 알아냈으나 수없이 전화를 해도 단 한번도 통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사 전날 이렇게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담당자 및 책임자와 직접 연결도 제대로 안 되는 통화를 수차례 하는 내내 아기는 붙어서 계속 울어대고…그렇잖아도 아파서 그날 병원에 다녀온 아기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제가 현장에 가볼 수 없는 상황이였으므로 담당 기사에게 밤에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핸드폰으로 수도 없이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퇴근 후 밤 11시경에 이문동 대림아파트 현장에 가보았는데 밤샘작업을 해서라도 끝내겠다던 공사는 진행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모두 퇴근하여 문이 잠겨있는 상태였고 관리사무소를 통해 어렵게 대림산업 관계자 전화번호를 알아내어 자정을 넘긴 시간에 현장사무소 소속 이철상 대리, 임규현 기사와 통화를 하게 되었고 긴 시간 통화를 해 내일 이사 전까지 모든 공사를 끝내고 청소까지도 완벽하게 하겠다는 다짐을 재차 받았습니다.





19일 오전 8시30분에 이철상 대리, 임규현 기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금 현장인데 강화마루가 깔려있고, 도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전11시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깨끗하게 청소해 놓겠다라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오후 1시경 아파트에 들어서자 공사는 다 되어 있었지만 벽지는 덜 말랐는지 약간 축축한 상태였고 샤시나 세면대 등 공사먼지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로 입주청소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짐을 풀어놓아야 했습니다.


황은섭 과장에게 항의하자 청소팀을 다시 보내주겠다고 했으나 오후 4시 반경 걸레 하나 들고 할머니 두 분이 오셨다가 5시에 퇴근해야 한다며 떠났습니다. 다시 항의하자 황은섭 과장은 20일 오전 9시반에서 10시 사이에 인테리어 청소팀을 보내 깔끔하게 청소를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10시가 넘어도 오지 않아 항의하자 아주머니 한분이 윈덱스와 걸레 하나 들고 왔습니다. 너무나 화가 나서 결국 입주청소업체 불러서 청소할 테니 영수증 처리해달라고 했습니다. 이사 3일째에야 입주청소와 거실 코팅을 끝내고 4일째에야 비로소 짐을 제대로 풀고 정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사 전후로 가뜩이나 신경 쓸 일이 많은데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느라 정신적 시간적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 그 사이 바이러스성 발진으로 시달리던 아기는 전화통만 붙잡아도, 잘못된 일을 바로 잡느라 이 사람 저 사람과 이야기하는 내내 얼마나 울어댔는지 모릅니다. 어떻게 이렇게 한 가족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나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하자보수 할 것은 왜 그리도 많은지…이삿짐 쌓아둘 때 벽지가 축축했던지라 흠집이 쉽사리 났고 그것을 아기가 그대로 둘 리 없었습니다. 아기가 찢어낸 부분을 해결하려고 도배 보수 신청을 했는데 27일 보수해주러 오신 분께 여기저기 벽지가 부분적으로 분홍색 또는 청색을 띄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곰팡이가 있는 것 같다며 한 군데를 뜯어냈는데 곰팡이로 가득했습니다. 방 세개, 거실 할 것 없이 모두 그런 상태였기 때문에 그 분은 곰팡이가 계속 위로 번져나갈 것을 우려했습니다. 한두시간 후 그 분이 대림산업측 기사를 불러왔습니다. 도배보수자, 기사 모두 안방 장판을 따로 맡겼느냐며 장판이 다른 집과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사는 다시 설비담당자를 불러왔습니다. 설비담당자는 아무것도 살펴보지 않은 채 수압이나 누수의 문제는 없는 것 같다고 했고 이 집은 일전에 각 부서 모든 담당자는 물론 부장까지 왔다갔던 바로 그 집 아니냐고 기사에게 말했습니다. 제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기사는 설비담당자에게 나가서 얘기하자고 하며 나갔습니다.


얼마 후 임규환 기사가 찾아와 방들을 확인하더니 대책을 마련해서 29일 오후 2시에 황은섭 과장과 함께 방문하여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긴 거냐고 묻자 확장공사 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확장공사하면서 직원이 물을 틀어둔 상태로 퇴근하는 바람에 물이 차서 침수가 되었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것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도배, 장판을 했기 때문에 바닥의 습기가 빠져나갈 자리를 찾으며 벽지를 타고 올라와서 그렇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길 것이 예상되어 적어도 1주일 후에 입주해야 한다고 했는데 황 과장과 협력업체 상무가 문제 없다고 입주시키기로 했다는 것이였습니다.


다음날 어떤 사람이 와서 벽지를 다시 확인하고는 부분적으로 석고보드를 다시 붙이고 도배하면 하룻 사이에 충분이 일을 끝낼 수 있다며 도배업자만 선정하면 29일이나 30일에라도 와서 작업을 마치겠다고 했습니다.


의심이 가는 곳들 벽지를 여기저기 다 뜯어내보니 방3개, 거실 모두에 바닥으로부터 20센티 이상까지는 곰팡이로 가득했습니다. 방문 마감이 덜된 부분을 보니 한 뼘 정도 위까지 젖은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있었습니다. 게다가 장판을 들춰보니 물이 흥건했습니다.





29일 오후 2시 황은섭 과장, 임규현 기사 외 한 분이 와서는 침수의 원인은 “작업도충 수도 배관을 잘못 건드려 누수가 되어 발생한 문제”라며 이에따른 모든 조처를 취하겠다고 다녀갔습니다. 이후 5시에도 현장사무소 부소장 박창희 차장과 현장 기사 한 분이 와서도 크게 다르지 않은 얘기를 하고 이로인한 불편을 초래해서 죄송하다는 얘기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30일(월) 오후에 리모델링사업부 부장 명의의 각서, 이문동 현장소장의 각서를 받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으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본사를 통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입주 하루 앞두고 그것도 저녁이 거의 다 되어서 내일 오전까지 공사를 끝내겠다, 입주 못한다, 입주하라를 번복하며 불안하고 초조하게 정신적 고통을 겪게 하더니 이제는 아기가 있는 집안 온 구석에 곰팡이가 가득하게 된 것입니다. 침수 사건이 생겨 입주일정에 차질이 예상될 때 바로 연락을 주지는 못할 망정 이를 은폐하고, 마지막까지도 문제를 덮으려 한 이문동 대림산업 현장 직원들에게 더 이상 문제해결을 믿고 맡길 수 없습니다.





대림산업 본사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1. 아파트가 언제, 왜, 침수하게 되었는지 경위를 해명하고 그리고 이에 대한 사후조치는 어떻게 했는지, 왜 이 사실을 입주자에게 은폐하고, 입주를 강행시켰는지 등에 대해 대림산업의 본사 책임자가 공식 해명할 것


2. 대림산업 대표이사의 공식적인 사과(문서)


3. 이문3동 대림아파트 內 동일 평형으로 교체 조치를 취해줄 것(완전 이전)


4. 침수 이후 생긴 모든 문제에 따른 정신적 시간적 물질적 피해보상을 할 것


(이사짐 관리, 생활불편 제반 사항 등)





이러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본사 책임자의 즉각적인 답변과 이에따른 적절한 조치가 없을 시, 관계부처 민원, 언론사, 방송사 등에 대림산업의 부도덕한 행위를 알려나갈 것이며,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임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2003. 6. 29








이문3동 이문대림아파트 117동 804호 입주자 이 상 준, 신 혜 수














<별첨&#8211;2> 7월 28일 박창희 차장에게 전달한 요구사항을 담은 문서





입주 전 침수된 바 있는 이문대림아파트 117동 804호 보수에 대해 이상준, 신혜수는 2003년 7월 27일 확인 후 아래의 사항을 요구하며, 이에 대해 대림산업 측이 성실히 이행할 것임을 확인하는 현장 소장의 날인을 요청합니다.





- 아 래 &#8211;





1. 문짝 모두 교체


2. 문틀 모두 교체


3. 앞 베란다 스위치 위치 변경(거실쪽 문 옆으로)


4. 주방 마루 썩은 부분 교체 및 원인 규명


5. 방 3개 장판을 타 가구와 동일한 것으로 교체


6. 스페이스월 측면 구멍 뚫린 부분 교체


7. 거실 확장 벽면 나무틀 스탬플러 자국 보이지 않도록 재마감


8. 비상등 갓 씌울 것


9. 뒷베란다 미닫이문 끼워둘 것


10. 거실 도어폰 아래 바닥 쪽 벽지 안쪽 곰팡이 유무 확인


11. 전체적으로 마감 꼼꼼히 확인(들뜬 곳 없도록)


* 12. 침수로 인한 습기가 완전 제거되었음과 이에 대한 완벽한 보수 시공이 완료되었음을 확인하는 대림산업 현장소장 명의의 확인 문서 제출





위 요구사항에 대해 대림산업은 성실히 이행할 것임을 확인합니다.


대림산업 이문대림아파트 현장사무소 소장 성명 (인)











<별첨-3> 7월 30일 대림산업에 요구한 내용





- 경과과정 생략





두 번씩이나 대림산업측으부터 기만당했기에 더 이상은 그대로만 있지 않을 것입니다!


본사 책임자의 즉각적이고도 성의 있는 답변이 없을 시, 관계부처 민원, 언론사, 방송사, 소비자보호원 등에 대림산업의 부도덕한 행위를 알려나갈 것이며(모든 증거 장면들을 캠코더로 기록함),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두는 바입니다.





마지막으로 대림산업 본사에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1. 습기 및 곰팡이가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왜 입주를 하라고 했는지 이에 대한 경위를 본사 책임자가 직접 해명할 것


2. 대림산업 대표이사의 공식적인 사과 및 해당 사업부 책임자의 서면 각서


3. 이문3동 대림아파트 내 타 가구로 교체 조치를 취해줄 것(완전 이전)


4. 침수 이후 생긴 모든 문제에 따른 정신적 시간적 물질적 피해보상을 할 것





2003. 7. 30








이문3동 이문대림아파트 117동 804호 입주자 이 상 준, 신 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