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보도를하셨는데이상하네요!이상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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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님의 글:
> S B S(서울방송)의 반성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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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마을고등학교는 2000년 개교 이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영성에 기초한 공동체적인 삶을 구현하기위해 힘써왔습니다. 그간 여러 곡절도 있었고, 불편한 시설에서 살고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학교와 교사 그리고 학생, 학부모가 대안적인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뜻을 모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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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서울방송 8시 뉴스에 학교에 대한 보도가 방영되었습니다. 산마을의 식구들은 뉴스를 보고 심한 모욕을 느꼈고, 서울방송의 보도행태에 대하여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보도의 주된 내용은 1) 3 년씩이나 학교를 짓지 않고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2) 교사와 기숙사가 시설이 보잘 것 없고 화재에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취재한 것 중에서 교묘히 편집하여 학교가 무책임하고 대책도 없는 것으로 왜곡하고 있습니다. 소화기도 법규정 이상 갖추고 있지만, 이는 빼고 보관 중인 여분의 빈소화기만 찍어서 보도 했습니다. 교육을 위해 어려운 점을 돕고 격려해도 부족한데, 마치 불법을 저지른 것처럼 방송을 이용해서 왜곡, 비난한 것입니다. 좋은 시설을 갖추고 싶은 것은 오히려 우리 식구들입니다. 그리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문제는 더 있습니다. 방송되기 닷새 전인 4일 오후 SBS 기동취재팀의 김수형기자가 취재하러 학교에 방문했습니다. 학교는 교육하는 장소이기에 사회적인 성소로 인정하고 있는 장소인데 허락도 받지 않고 수업중인 교실에 함부로 들어와 촬영과 취재를 강행했고, 수업 중인 학생을 데리고 무단으로 기숙사에 들어가서 촬영하는 등 무례를 저질렀습니다. 더욱이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제보한 몇 학부모의 말만 듣고 탈법이란 예단을 가지고 교사들을 범죄자처럼 취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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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은 폭력적이고 악의적인 왜곡을 보도한 서울방송 보도국에 우리 산마을 식구들은 쓰라린 가슴으로 아래와 같이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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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방송은 반성하고 사과하라
> 2. 언론의 책무를 깊이 자각하여 폭력적 취재와 왜곡보도를 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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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10월 13일
> 산마을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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