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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할머니의 공부에 대한 열정에 대한것을 보고

어느 할머니의 공부에 대한 열정에 대한것을 보고 적어봅니다.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이트에 제가 쓴 글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런거 보면 나는 왜이럴까하는 한탄만 더해져


눈물만 흘리게되고 자살충동이 확 일어나더군요.








난 23살이다.





다른 친구들은 다들 제대하거나 말년이다..


나는 오늘 다시 민간인이 됐다.


병역특례자로 회사에서 근무하다 1년 5개월정도


하다가 정신병으로 몸이 너무 아파서 그만둬야만 했다.





20살말쯤에 컴퓨터과인 나는 군대를 업무로 대체하여


보내고자하는 마음에 공부를해 남들 군입대할때


열심히 이력서를 써서 지원했다..


자격증이 있으면 금방 취직될줄 알았는데 큰 착오였다.


정말 이력서를 엄청나게 보내야 했다..


병무청에서 병역특례업체에 해당하는 회사 목록을 구해


회사마다 다 전화도 해서 이력서를 지원하였다.


하지만 사회를 모르는 철없는 나는 낙방의 쓴맛을 봐야만 했다.


그러기를 몇달.. 일단 경력이라도 쌓자라는 마음에


월급 60만원 받기로 하고 조그만 회사에 입사하였다.


하지만 나는 얼마 있지를 못하였다..


회사에서는 프로그래머로 들어간 나를 수개월동안 앉혀놓고


전자부품 심부름을 시켰다.. 여러가지를 보고 배우려 들어갔던


나는 곧 가르쳐 주겠지하며 버텼지만 나오고 말았다.


그러기와 동시에 여자친구와의 이별까지 선사되었다.





그래도 나는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는 꿈을 저버리지 않고 집에서


책과 컴퓨터를 보며 공부하면서 회사에 지원을 했다.


나는 꼭 할수 있을거란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다.


수많은 지원과 면접 끝에 회사 입사 후에 1년 지나면


병역특례자로 해주겠다는 말에 나는 고맙다며 회사에 입사했다


너무나 뛸듯이 기뻣다. 나는 앞으로도 잘할수 있을거라며


내 자신을 토닥였다.


하지만 회사생활이 만만치 않았다. 밤새며 일해야 했고


일요일은 물론 설날같은 휴일등도 나가서 일해야 했다.


잔업수당은 일푼도 없었으며 휴일에나도 나가 일을 했지만


실수를 할땐 마음고생이 심했고 부당한일에도 버텨야 했다.


잘못되어서 회사를 관둬야 할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런 나날이 갈수록 나는 좀 더 강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하면서 틈이 날때마다 출퇴근 할때마다 잠들기 전까지 책을


보고 또 보며 공부를 했다.


그러던 어느날 책을 보다가 안풀리는 문제가 있었다..


끝까지 내 힘으로 답을 보지않고 풀려고 고민에 또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눈뜨자 마자 그걸 또 떠올려서


계속 풀려고 했다.. 그러다가 두통이 심하게 오기 시작하더니


일주일이 넘게 계속 두통이 시작되었다.. 그러다가 가라 앉았다.


그런데 이젠 뭔가를 머리속으로 떠올리거나 계산을 하는등


머리를 쓰면 자연스럽게 곧바로 같이 머리가 아팠다..


그러더니 두피 지루성 피부염이라는 난치병까지 생기더니


탈모까지 생겼다... 이건 단지 시작에 불과한것이었다..


이젠 책의 글씨만 보면 머리가 지끈 거리고 회사에 앉아


프로그램 소스만 보고 일하려고 하면 흥분과 긴장 불안이


오고 답답하고 목이 꽉 조이면서 통증이 심하고 가슴이


빠르게 뛰며 손발이 굉장히 차가워 지고 머리속에


못을 박아놓은듯 아프기 시작했다. 잠깐 오는 고통이 아니었다.


아침에 눈뜨면 바로 고통이 시작되면서 불안과 공포 긴장이라는


것과 신체적인 고통들이 나를 둘러싸고 잠들기 전까지 나를 괴롭혔다..


너무나 괴로웠다.. 하지만 그래도 꾹 참았다.


남들도 이런 고통은 조금씩 가지고 있는건줄 알았다.


나의 꿈을 위해 고통을 참으며 책을 봤다..


숨을 헐떡이며 아픈 목을 주무르며


수없이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참고 또 참고 공부하고 일했다.


그렇게 수개월을 버텼다.. 그래서 너무 아프면 회사를 하루씩 쉬었다.


그랬더니 누가 마음의 병이 아니냐고 했다.. 그래서 아니라고


그냥 좀 자주아프다고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에서


정신과를 찾아 들어갔더니 여러 증상들이 나와 같았다..


병원을 찾아가게 되었고.. 흔한 질병이라는 범불안장애 , 신체형장애


를 진단받게 되었다.


나는 많이 아팠고 지금도 증상은 여전하지만 흔한 질병이라는


정신병과 함께 망가져버린 몸과 마음. 이제는 알수 없는


훌륭한 프로그래머란 꿈을 가지고 24살에 3개월을 1개월로 계산하여


군에 재입대하여 군복무를 해야 하는 것을 얻게 되었다.


수개월을 밝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아프고 욕심을 버려도 생각하거나


글씨만 보면 몸이 아파오고 빨리 빨리 하려고 하는 나. 천천히


해도되 라며 나를 다그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해도


몸이 아파오고 지나치는 긴장과 불안 두려움 공포등의


내 병은 낳을수 있을까?


무엇이 잘못이었을까? 너무 잘하려고 했던 욕심? 나보다 더 잘된


사람은 잘하려던 욕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어쩌면 태어나면서 부터 난 이렇게 될 운명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중3때는 아이큐검사에서 과대망상. 대학교때는 공부하려고 하면


가슴이 심하게 막히거나 생각하려고 하면 영상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 잠시 공부를 미뤄뒀었던 나를 보며.. 외할머니와 어머니도


신경이 굉장히 예민했다는것들...


하.. 밥을 먹다 처량해져버린 아무것도 할수 없는


내 자신때문에 눈물이 마구 흘러 내렸다


그래도 살겠다고 울며 밥을 먹는 내 자신.


이렇게 아픈지도 1년이 넘었다... 이젠.. 정말..


안아프고 싶다... 언제쯤이면 맑은 날씨를 보며 상쾌함을 느껴볼수


있을까.... 지금도 이 순간도 아프다........................ ㅜㅜ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무엇인가 하려고 하면 불안과 공포 긴장


과 다급하게 자꾸 빨리하려는 것들에 이어 밀려오는 신체의 아픔때문에..


시간이 흘러 빨리 죽기만을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