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설] 역사 교과서 편향 따지지 않으면 뭘 따지나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국회 교육위에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일선 고등학교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금성출판사)가 북한 쪽에 편향돼 있다고 주장하자,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집단 성명을 내고 권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지도 않은 채 ‘악의적 주장’ ‘의도적 왜곡 날조’ ‘정치 선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또다시 색깔론을 앞세우는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한때 민주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색칠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게 색깔론이다. 그 시대는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옛날 일이 됐다. 오히려 이제는 다른 색깔론이 판치는 세상이다. 이 정권 들어서는 거꾸로 야당이든 언론이든 본질적인 문제만 거론하면 색깔론이라고 뒤집어씌우는 것이 집권세력의 상용(常用)수법이 되고 말았다. 이걸로 여론을 호도하고 비판의 입을 틀어막고 원로들의 충고에 귀를 막는 명분을 만드는 게 아예 습관이 돼버렸다. 역(逆)색깔론이 정권 방어의 만능 무기라도 되는 것처럼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 국회 교육위에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일선 고등학교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금성출판사)가 북한 쪽에 편향돼 있다고 주장” 하고 있는 것은 필자가 알기로 권철현 의원이 50대의 연령층으로 알고 있는데 객관적이고 제대로 된 한국의 근현대사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보여주고 있는 냉전 교육을 받은 세대의 한계 라고 본다.
(홍재희) ===== 특히 권철현 의원과 같은 정치적 지향점을 지니고 있는 수구정치 집단인 한나라당 의원들이 보여주고 있는 냉전 수구적인 집단히스테리와도 같은 최근의 행태는 군사독재정권 시절의 "백골단"들을 연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방씨 족벌조선일보의 극우 수구적 기사내용을 참고로 활용하고 있고 동시에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홍재희) ===== 권철현 의원과 같은 50대이면서도 권철현의원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과 달리 열린 우리당과 민주당 그리고 민주노동당의원들이 변화하고 있는 탈냉전의 시대적 흐름 속에서 제대로 된 한국의 근현대사 교육을 받지 못했으면서도 시대적 흐름을 타고 북한에 대한 바른 이해의 객관적 사실에 충실한 한국근현대사에 대한 서술이 담긴 교과서를 새로운 방법으로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대의 안목으로 바라보고 있는 대조적인 측면을 놓고 봤을때 개혁과 수구정치 집단들중에 어느 정치집단들이 한반도의 현실과 북한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역사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게 접근하고 있는 가를 잘 알수 있다. 어느 정치 집단이 북한의 실체에 대해서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처할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
(홍재희) ===== 북한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돕는 고등학교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권철현 의원 그리고 조선일보와 월간조선이 북한 편향적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냉전 수구적인 수구정치집단의 색깔론 그 자체이다. 역사 교과서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데올로기적인 호불호의 관점이 아닌 학술적으로 어느 정도 객관성과 사실성에 충실하고 있는가가 기준이 돼야한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월간조선 그리고 조선일보와 권철현 한나라당의원은 그런 측면에 있어서 전혀 문제될것이 없는 교과서의 내용에 대해 자신들의 수구적이고 맹목적인 반북적 시각과 배치되는 객관적 서술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붉은 색깔로 도배하며 매도하고 있다.
(홍재희) ===== 그런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의 수구이념과 극우적 색깔로 오염된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악용하기 위해 학생들이 객관적인 북한현실에 대한 교육을 받을수 있는 근현대사에 대한 교과서를 수구 이념적으로 난도질하고 있는 수구적 작태를 비판하지 않을수 없다. 조선일보와 월간조선 그리고 한나라당과 권철현 의원은 지금 자신들의 수구정치적 공세를 위해 고교교실로 난폭하게 월담해 들어가 고교생들의 객관적 학습의 장을 수구공작정치의 선전장으로 흐려놓고 있다. 이러한 조선일보와 한나라당 그리고 권철현 의원과 월간조선은 대한민국사회가 추구해 나가는 미래지향적이고 바람직한 탈냉전적인 시각으로 재조명된 근현대사교육을 다시 받아야할 구체제적인 재교육 대상자 명단의 맨 앞에 자리잡고 않아서 북한의 근현대사에 대한 재교육을 다시 받아야 한다. 조선사설 안 그런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도대체 권 의원이 말한 문제 가운데 무엇이 잘못됐다는 것인가. 많은 국민들이 함께 걱정하고 고개를 갸웃하는 내용들 아닌가. 문제의 교과서는 박정희의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장기집권 정당화 수단’으로 매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 입으로 2000만명의 중국 국민을 허기에 지쳐 쓰러지게 만들었던 마오쩌뚱의 대표적 실패작 대약진운동을 흉내낸 김일성의 천리마운동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가. 이런 식의 역사를 걱정하는 쪽이 정상인지, 오히려 이런 걱정을 색안경 썼다고 몰아붙이는 쪽이 제정신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다.백번 양보해서 모두가 권 의원 주장대로는 아니었다고 하자. 중요한 것은 이 문제가 다른 일반 정책들과는 달리, 우리의 아들딸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지금 교육이 어떤 국민을 만들려고 하는가하는 중대 문제다. 바로 이런 일에 의문이 일고 있는데 명색이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집권당 의원들이 ‘역색깔론’이나 들먹이며 정치 공세를 해서야 되겠는가. 여당 의원들은 권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자신들이 먼저 고민했어야 할 일이란 것부터 깨달아야 할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대체 근현대사 교과서가 어떻게 잘못됐다는 말인가? 조선사설은 “ 문제의 교과서는 박정희의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장기집권 정당화 수단’으로 매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 입으로 2000만명의 중국 국민을 허기에 지쳐 쓰러지게 만들었던 마오쩌뚱의 대표적 실패작 대약진운동을 흉내낸 김일성의 천리마운동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가. 이런 식의 역사를 걱정하는 쪽이 정상인지, 오히려 이런 걱정을 색안경 썼다고 몰아붙이는 쪽이 제정신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재희) ===== 박정희가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새마을운동을 명분으로 일인 장기집권을 위한 유신통치를 획책한 것은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조선사설은 그점 을 부인할 셈인가? 그리고 새마을 운동은 객관적으로 접근해 볼때 성공한 농촌운동으로만 일방적으로 접근할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방씨족벌의 조선일보는 새마을 운동에 대해서 긍정적인 상징조작 일색으로 무비판적으로 접근해 왔다. 그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홍재희) ===== 새마을 운동이 성공했다면 미래에 대한 가능성으로 충만된 농촌의 젊은이 들이 지난 수십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농현상을 통해 도시로 도시로 빠져나가는 탈농현상이 나타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고 있는 시점을 전후로 해서 농촌의 젊은이 들이 대거 농촌을 등지는 대규모 탈농현상이 나타났다.
(홍재희) ==== 이것은 새마을 운동이 초가지붕을 기와 와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고 흙담을 시멘트 블록담으로 바꾸는 역할을 했을지는 모르겠으나 농촌의 젊은이들이 농촌에서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뿌리를 내리며 살아갈수 있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고 동시에 농촌의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현실과 함께 농촌젊은이들이 대규모로 농촌을 떠나는 대탈출 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던 새마을 운동은 막아내지 못했다. 이러한 새마을 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대한민국 사회는 비판적 측면으로 접근하는 것에 대해 매우 인색해었다. 그러한 새마을운동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홍재희) ===== 그리고 조선사설은 “ 문제의 교과서는 박정희의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장기집권 정당화 수단’으로 매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 입으로 2000만명의 중국 국민을 허기에 지쳐 쓰러지게 만들었던 마오쩌뚱의 대표적 실패작 대약진운동을 흉내낸 김일성의 천리마운동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가.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중국의 대약진 운동과 천리마운동을 제대로 알고나 비교분석해라? 조선사설의 그러한 단순비교는 대약진운동과 천리라운동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주장을 하고 있다고 본다.
(홍재희) ==== 중국의 대약진 운동은 1956년 구소련에서 스탈린 격하운동이 벌어지면서 중국과 소련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동시에 “ 소련의 발전 모델을 원용한 제 1차 5개년 계획{1953년~57년) 은 현대중공업부문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란 성과를 산출했지만 농업과 공업등 부분별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고와 새로운 발전 전략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더구나 1956년의 소련공산당 20차대회 이후의 미묘한 국내의 상황에서 모택동과 중국 공산당은 자력갱생의 원칙을 강조하면서 제2차 5개년 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한 중국적 발전모델을 개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58년에 추진된 이른바 3면홍기 운동(三面 紅旗運動)> 즉 대약진, 사회주의 총노선, 그리고 인민공사운동이 바로 그것이라고 했다. 첫째 1958년 2월에 열린 제 1기 전국민 대표자회의 제 5차회의에서 제2차 5개년계획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 부문에서의 비약적인 발전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대약진 운동의 방침이 확정되었고 (중략) ...
...이와 같은 정책 노선에 대하여 1959년 7월에 팽덕회(彭德懷)는 <좌익모험주의>와 <소시민적 열광>의 위험성을 경고하였지만 , 모택동은 평덕회의 보수주의를 비판하고 대약진운동과 인민공사를 계속 추진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인민공사와 대약진 운동은 과격한 제도적 변혁과 평등주의적 분배정책으로 농민들의 생산의욕을 감퇴하게 하였고 경제활동의 혼란과 낭비등을 초래 함으로써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산출하였다. 따라서 1960년 초에는 당면한 경제적 위기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인민공사 제도에 대한 전면저인 조정이 단행되었다.“ (자료출처 = 中國政治經濟事典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 編 / 民音社(1990년출간)
(홍재희) ======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중국의 대약진 운동은 1958년에 시작돼 1960년초에 사실상 살패한 것으로 인식하고 중국 공산당 스스로 전면적인 재조정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자 조선사설이 “ 2000만명의 중국 국민을 허기에 지쳐 쓰러지게 만들었던 마오쩌뚱의 대표적 실패작 대약진운동을 흉내낸 김일성의 천리마운동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가.” 라고 주장하고 있는 북한의 천리마 운동은 어떠한가에 대해서 우리한번 자세하게 살펴보자.
" 1960년대는 북한의 입장으로 보면 사회주의건설을 위해 대중의 노동력이 가장 필요했던 시기이다. 소위 인민경제 7개년 계획(1961년~1967년 3년 연장)을 세워놓고 중공업을 육성 하려던 시기였다. 1950년대 말에 시작된 천리마 운동은 사회주의 노력경쟁의 대표적인 것으로 1960년대에 본격적으로 전개되었고 1972년에는 헌법에도 삽입되는 등 대중의 노력동원을 이한 중심운동이 되었다.(자료출처 = 을유문화사 1989년 발행 북한의 인식 전12권중 제 6권 '북한의 언론편 '중 북한의 출판 (이광재 경회대 신문방송학과교수) 의 글 (3) 제3기 (1961년~1969년, 천리마 운동 시기) 내용중 일부 발췌)
“ 1958년 이후에도 ” 천리마 운동“에서 나타난 공업부문의 사회주의화 촉진 등이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발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의 생산관계의 사회화를 통한 사회주의체제의 확립은 농업 현동 조합의 통합을 계기로 실질적인 완성을 보게 된다고 할수 있다. 이로써 주요산업의 국유화를 완료하고 농업부문에서도 집단화를 확립하여 모든 생산관계가 사회주의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중략 ...
특히 5개년 개발계획 (1957년 ~ 1960년 과 7개년 계획(1961년 ~ 1970년)부터 는 공업화의 기초구축과 중공업 발전을 통한 기술혁명이 더욱 강화되어 왔다. 이결과 5개년 계획에서는 공업총생산이 3 . 5배 증가되었고 , 특히 기계공업은 49.6%의 성장을 실현하였다. 또한 7개년 계획에서도 공업 총생산은 3 . 3배나 증가되었다고 발표 되었다. ” ( 자료출처 = 을유문화사 1989년 발행 북한의 인식 전 12권중 제3권 북한의 경제편 중 북한 사회주의 경제 체제 확립과 기본 정책 노선(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정갑영교수의 글중 일부 발췌)
(홍재희) ==== 이상과 같이 살펴본 바로는 중국의 대약진 운동은 실시초기인 1960년 초기에 이미 문제가 발생해 궤도수정을 했고 북한의 천리마 운동은 대약진 운동과 달리 천리마 운동기간인 1961년 ~ 1970년 까지 북한 공업 총생산량이 3 . 3배 증가하는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학문적으로 이미 1989년 민중사관을 지니지 않은 한국의 보수적인 경제학자들에 의해서 객관적으로 분석되고 평가된 내용이다.
(홍재희) ===== 이런 내용이 어떻게 북한 쪽에 편향돼 있다고 주장할 수 있겠는가? 그런 사실적 내용에 기초해서 객관적으로 서술한 문제를 가지고 색깔론을 들이대며 문제를 제기한다면 우리 가 근현대사에 대해서 이데올로기적인 정치적 편견을 버리고 순수하게 학문적 접근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르킬 내용은 북한체제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이 주조를 이루는 교과내용을 빼고는 아무것도 없게 될 것이다.
(홍재희) ===== 그렇다면 국제적인 탈냉전과 민족화해시대에 북한체제에 대한 이성적 접근을 합리적 으로 가능하게 할수 있는 기회를 21세기의 열린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에게서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그렇게 해놓고 남북한의 근현대사에 대해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떤 내용을 가리킬 것인가? 한국군의 탱크를 몰고 평양주석궁으로 처들어 가자는 월간조선의 조갑제 사장이 항상 주장해온 내용을 권철현 의원과 한나라당 그리고 방씨 족벌의 조선일보는 학생들에게 교육 시키자는 것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중요한 것은 이 문제가 다른 일반 정책들과는 달리, 우리의 아들딸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지금 교육이 어떤 국민을 만들려고 하는가하는 중대 문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금 교육은 남북한의 체제가 각기 보여주고 있는 긍정과 부정의 장단점을 편견과 이데올로기적인 색안경을 끼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르 켜서 그들 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북한의 정체성을 합리적으로 접근해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분단체제에 대한 가치관을 바르고 자연스럽게 형성해 나가도록 해야한다. 조선사설은 무엇이 두려운가? 북한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돕는 교과서 교육이 어떻게 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말인가?
(홍재희) ===== 조선사설는 이데올로기적인 편견의 수구적 색안경을 벗고 남북한의 실체적 사실에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혜안을 지녀야 한다. 조선사설은 “ 바로 이런 일에 의문이 일고 있는데 명색이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집권당 의원들이 ‘역색깔론’이나 들먹이며 정치 공세를 해서야 되겠는가. 여당 의원들은 권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자신들이 먼저 고민했어야 할 일이란 것부터 깨달아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대로라면 접근한다면 1972년 박정희와 김일성이 7 . 4공동성명을 통해서 자주 . 평화 . 민족 대단결의 뜻에 대한 합의내용도 박정희와 남한이 주장 할때는 남북평화를 위한 것으로 긍정 해석하고 김일성과 북한이 주장할때는 대남공작 차원에서 적대적 대립의 냉 전공작적 1970년대식의 대북 접근방식과 전혀 다를 바 없다.
(홍재희) ===== 김일성 체제의 독재에 대해서는 비판하고 박정희 군사독재체제와 유신독재체제에 대해서는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온정적으로 접근해온 냉전적이고 편협한 시각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 조선사설 안그런가? 방씨 족벌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은 지금 범민주 개혁세력이 추구하고 있는 개혁과 수구의 정치구도를 좌파와 우파의 색깔론을 지피는 이념적 대립구도로 몰고가 방씨 족벌조선일보를 비롯한 수구집단의 기득권을 지키기위한 보호막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홍재희) ===== 그것은 역사의 순리적 흐름을 통해 바로 잡아나가야할 대한민국의 바른 정체성을 더럽히는 수구적 작태일 뿐이다. 우리 모두 방씨 족벌 조선일보를 극복해 나가자. 방씨 족벌조선일보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바른 가치관이 아닌 방씨 족벌조선일보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도구로 근현대사에 대한 교과서를 볼모로 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친일 반민족적인 범죄행위와 반민주 친유신을 통해 민주헌정질서를 파괴한 반국가적 정치집단을 지향해온 방씨 족벌 조선일보에게 있어서 민족과 국가는 안중에도 없다. 오직 있다면 방씨족벌 세습사주체제의 끊임없는 사적인 이익 극대화 만이 존재할 뿐이다.
[사설] 역사 교과서 편향 따지지 않으면 뭘 따지나 (조선일보 2004년 10월6일자)
국회 교육위에서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이 일선 고등학교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금성출판사)가 북한 쪽에 편향돼 있다고 주장하자,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집단 성명을 내고 권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하지도 않은 채 ‘악의적 주장’ ‘의도적 왜곡 날조’ ‘정치 선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또다시 색깔론을 앞세우는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민주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공산주의자로 색칠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게 색깔론이다. 그 시대는 문민정부,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면서 옛날 일이 됐다. 오히려 이제는 다른 색깔론이 판치는 세상이다.
이 정권 들어서는 거꾸로 야당이든 언론이든 본질적인 문제만 거론하면 색깔론이라고 뒤집어씌우는 것이 집권세력의 상용(常用)수법이 되고 말았다. 이걸로 여론을 호도하고 비판의 입을 틀어막고 원로들의 충고에 귀를 막는 명분을 만드는 게 아예 습관이 돼버렸다. 역(逆)색깔론이 정권 방어의 만능 무기라도 되는 것처럼 휘두르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권 의원이 말한 문제 가운데 무엇이 잘못됐다는 것인가. 많은 국민들이 함께 걱정하고 고개를 갸웃하는 내용들 아닌가. 문제의 교과서는 박정희의 새마을운동에 대해서는 ‘장기집권 정당화 수단’으로 매도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 입으로 2000만명의 중국 국민을 허기에 지쳐 쓰러지게 만들었던 마오쩌뚱의 대표적 실패작 대약진운동을 흉내낸 김일성의 천리마운동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는가.
이런 식의 역사를 걱정하는 쪽이 정상인지, 오히려 이런 걱정을 색안경 썼다고 몰아붙이는 쪽이 제정신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일이다.
백번 양보해서 모두가 권 의원 주장대로는 아니었다고 하자. 중요한 것은 이 문제가 다른 일반 정책들과는 달리, 우리의 아들딸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사실이다. 한마디로 지금 교육이 어떤 국민을 만들려고 하는가하는 중대 문제다.
바로 이런 일에 의문이 일고 있는데 명색이 나라를 책임지고 있는 집권당 의원들이 ‘역색깔론’이나 들먹이며 정치 공세를 해서야 되겠는가. 여당 의원들은 권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기 전에 자신들이 먼저 고민했어야 할 일이란 것부터 깨달아야 할 것이다.입력 : 2004.10.05 18:3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