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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억울합니다!!!

안녕하세요...저는 얼마전에 있었던 평택의 한 화학업체 탱크로리 폭발로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은 한 사람입니다.

이번 추석에 가족이 모여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고 단풍놀이는 어디로 갈까 이야기 하며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바로 다음날인 9월 30일,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이 찾아왔습니다.

너무나 어이없고 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이기에 오히려 덤덤하고 아직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두 동생들을 돌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렇게 믿기지 않는 아버지의 죽음을 조금씩 받아드리며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것이 오늘로 벌써 5일째 입니다. 아버지의 시신이 가족들에게 돌아온 것도 3일이나 지나서 였습니다. 그래서 삼일장도 못 치르고 오일장을 치르려고 하였으나 아직까지 회사측과 합의가 되지 않아서 장례도 못치르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것도 억울하고 시신도 못 알아 볼 정도로 너무나 처참하게 돌아 가셨는데 아직까지 합의가 않됐다는 이유 때문에 장례를 치르지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아버지께 너무나 죄송하고 회사측의

불합리한 처신에 화가나서 이렇게 억울한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화가나는 이유는 아직까지 회사측에서는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거니와 고인께 찾아와 향 한번 올리지 않고 지금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이지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고 당일날에도 뉴스에 이미 보도가 되고 한참이 지나서야 저희 가족들은 아버지의 사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아니 일방적인 회사측의 통보에 지나지 않았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말 한마디 없었습니다.

어떻게 가족들에게 먼저 알리지 않았으며 아무리 사고였다지만 그 사고에 대해 대책없다는 듯 회피만 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너무 밉고 화가 납니다.

그리고 사고 경위를 바이오 디젤 찌꺼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일어서 폭발로 이어졌다고 말하였다고 방송 언론에 밝혔는데 바이오 디젤은 스파크가 일어서 폭발할 정도의 화학물질이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게 사고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것도 마음에 안듭니다.



아버지와 돌아가신 또 다른 한분...같은 사고로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한분은 일찍이 시신도 모시고 가고 합의도 되어 장례까지 치른 상태인데 저희는 조그만한 방한칸인 분향소를 떠나지도 못한체 얼마나 더 이곳을 지키며 그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켜보고 분개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합의를 한다며 재무이사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빈소에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빈소에와서 빈소에 구두발로 성큼성큼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까...정밀이지 깜짝놀라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고를 가진 사람이 고인의 빈소에 찾아와서 지져분한 구두발로...정말 그런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재무이사라는 사람은 구두발로 빈소에 들어와서 절을 하지는 못 할 망정 어머님께 "당신이 미망인이야?"라는 막말을 하였습니다. 사람이 교육을 받고 기본적인 예라는 것을 알고있다면 정말 이럴순 없는겁니다.

이렇게 빈소에와서 행패부리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오히려 사장이란 사람은 박사라고 하는데, 박사라면 교육 다 받을만큼 받고 더 많이 배운 사람이 어떻게 가족을 잃고 슬퍼하는 유가족한테 이렇게 대할 수가 있습니까...

회사라는 대기업에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꼭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겁니까?

또한 우리가 접해들은 황당한 사실은 이 사고에 대해 회사측과 유가족들 사이에 합의가 되어 사건이 해결된것으로 뉴스에 보도되었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신한에너지...

신한에너지라는 회사의 이런 이미지를 모든 분들께 알리고 싶습니다.



제가 간절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은 곳에 알려주셨으면합니다.



이렇게 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제 이름은 김지희 입니다.



www.cyworld.com/kkoguel

저의 홈피입니다. 여러분들이 힘이 되어주세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