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일어난 일
이 름 윤수진(mangtung) 등록일 2004-10-01 12:06:02 조회수 0
9월 30일 홈플러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주차를 하고 매장 입구를 들어가려던 때 입니다.
8살난 아이가 자ㅏ동문이 열리자 발을 들이민 순간 문이 다시 닫혀버렸습니다.
이마에 부딪히는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안쪽에서 일하던 화원 직워이 달려나왔습니다.
마치 있는 힘것 달려가 문에 머리를 박는 소리 같았습니다.
화원직원이 지레 질려 시설직원에게 전화를 했지만
직원이 나타난것은 20분이 다 되가던 때였습니다.
아이에게 피나나 보라는 말이 먼저더군요..
기가막히고 황당한 저는 지하에사ㅓ 뛰어올라와도 10분이면 오겠다고 했더니
그러면 뛰어올라와보라더군요..
처음에는 자동문을 멀찍이서 보더니 왜 그런거야..하고 자기들끼리 그러더니
문제가 있네 하더군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피가 나고 구급대가 와야 사람도 보고 빨리 올거냐고 했더니
그러니까 지금 당장 병원을 가자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쇼핑을 하고 있으면 자기들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 오겠다고 했씁니다..
아이는 겁에 질리고 놀란나머지 저를 꼭 안고 (엄마 나 안갈래)를 연발하고 있었고..
너무 졸라고 경황이 없어서 그냥 내려왔습니다.
매장에 내려와 앉아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이에기 괜찮냐고 물었더니..
아이는 마치 큰 연필이 이마를 콱 찍는 느낌이었다고 하면서 혹이 난곳은 아프니 만지지는 말라고 했슴니다..
다른곳도 아니고 이마 가운데를 크게 부닺힌 후이고..
또 아이인지라..지금은 괜찮아도 시간이 지나면 울렁거리고 어지러우면 어쩌나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안내데스크에 물어물어 아까의 직원을 다시 찾아서..
이만저만 하니 지금당장 병원가는건 그렇고 하루가 지나도 어지럽고 메스꺼우면 그때 병원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사실은 자기는 책임이 아니며 책임자는 오후근무라 출근을 안했다더군요..
그래서 그러면 명함이라도 한장 달라하니..명함도 없어서 종이에다가 전화번호를 적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는 책임자 전화번호고 하나는 자기것이니 먼저 책임자에게 전화를 하고 안되면 자기에게 전화를 하라면서 자기는 책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그렇게 가슴 떨리고 황망히 집으로 돌아오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이는 이마는 못만지게 하고요 아직 혹도 크게 있습니다..
어지럽냐고 물으면 응 그런것도 같은데 ..라고 말합니다..
표현을 잘 못하니 답답한 마음이지요..
이마는 아픈데 어지럽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라는 아이를 괜찮아 괜찮아 하며 학교를 보내놓고 나니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24시간이 지나면요..이제 아프다고 하면 시간이 지났습니다..라고 할것같기도 하고..해서 책임자라는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안받습니다..
답답하고 초초해지는 마음에 매장으로 전화를 했더니 그 사람은 1시 이후에 출근을 하니 그때 전화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책임자가 그 사람 하나일 수가 있냐고 따졌더니 전화받은 직원을 수화기를 내려좋고 딴짓을 하는 겁니다..
그러더니 그럼 인사과로 전화를 하라고 하기에 인사과로 전화를 하니 전화 안받습니다..
다시 매장 대표전화를 걸어 누구든 출근한 높은사람 전화좀 하자 했더니 전화를 끊습니다.
몇번의 시도끝에 인사과로 전화를 하니 내가 통화한 사람 이름만 묻습니다..
그래서 그럼 지금 전화받는 사람 이름은 뭐냐고 물었더니 안가르쳐 줍니다.
제가 계속 이름과 직급을 말하라 하자 내전화번호와 내 이름을 알려주면 자기도 이름을 알려주겠다기에 알려줬더니 그럼 자기게 솽황을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딴소립니다..
억지를 써서 이름을 받고 홈플러스 본사로 전화를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알았다고 하대요..
잠시후 사고가 난 지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나보고 왜 내 전화를 어제 주지 않았느나고 합니다..
그때 병원을 가지 않았다면 24시간이 지나서 보자고 한 약속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내가 전화한 사람이 누구인지만 중요한 걸까요..
정말 아이가 걱정이 되었다면
사고당시에 내게 전화번호를 물어봤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본인들이 내게 전화해 어제 그 아이 지금은 괜찮냐고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꾀병이라도 부릴까요..
병원이라도 가서 입원이라도 할까요.
그러면 당신들 자신의 점포에서 자동믄 사고 났다고 소문 날까봐 걱정할까요.
별거 아냐..그냥 이마좀 부딪쳐서 혹 좀 나고 애좀 울었어..
괜히 호들갑이야..신경쓰지마..
당신들 이러는 것 같아 화납니다..
내게 그랬지요..
어제 당신들 전화번호 받아갔으니 내가 전화하길 기다렸다고..
왜 내 전화번호를 주지 않았냐고..
당신들이 내게 전화번호를 묻지도 않았을 뿐더러..
본인이 책임자가 아니라는 것을 얼마나 강조하던지 그럴 수도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당신들은 피 안냐냐?하고 묻는게 먼저였고..저거 괜찮았는데 왜저러냐가 다음 이었죠..
이렇게 황망할 줄 알았다면 어제 병원도 가고 그 앞에서 실신이라도 할 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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