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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설]중국의 한국기술 추격 경보는 잇따르는데 에 대해서

조선 [사설]중국의 한국기술 추격 경보는 잇따르는데 에 대해서







(홍재희) ====== 친일 반민족 반민주 반 통일의 냉전 수구적인 방상훈 세습족벌사주체제인 조선일보 사설은





“ 한·중 간의 기술격차가 3.8년으로 줄어들었다는 산업은행의 발표에 이어, 과학기술부가 99개 핵심기술의 한·중 기술격차가 2.1년에 불과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중국의 기술력 추격이 한국의 발 밑에까지 이르렀다는 경보이고, 이제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사실상 한국의 기술 우위가 먹혀들지 않는다는 긴급진단이다. 1~2년 후면 일부 핵심 분야에서 한·중 기술역전(逆轉)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예보(豫報)이기도 하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한 . 중 간의 기술격차를 논함에 있어서 기존의 중후장대한 아날로그식 굴뚝 장치산업의 기술개발 사이클의 주기를 기준으로 접근하는 우를 범하지 않나 하는 의문을 제기해 본다. 반도체 산업등 첨단산업의 기술 개발 사이클 주기인 무어의 법칙을 기준으로 접근한다면 오늘자 조선사설이 과학기술부의 보고서를 인용해“ 99개 핵심기술의 한·중 기술격차가 2.1년에 불과하다 ”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첨단산업의 기술개발 사이클주기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됐다고 본다.







(홍재희) ====== .첨단산업의 기술 개발 사이클 주기인 무어의 법칙을 기준으로 접근한다면 한·중 기술격차 2.1년은 과거의 중후장대한 아날로그식 의 거대한 장치산업의 기술격차 10 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접근해 볼때 조선사설이 “ 1~2년 후면 일부 핵심 분야에서 한·중 기술역전(逆轉)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예보(豫報)이기도 하다. ” 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무리이다. 물론 우리가 중국의 질주에 방심하면 안 되겠지만 오늘자 조선사설과 같이 경솔하게 접근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중국의 방대한 노동인력과 ‘규모의 경제’에 밀리고 있는 한국이 기술력의 우위마저 잃게 될 경우 벌어지게 될 시나리오에 대해 정부는 물론, 기업인과 노동자, 국민 전체가 눈을 떠야 한다. 우선 한국 수출의 30%(홍콩 포함)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한국상품이 밀려나고, 이어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설 땅도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컴퓨터, 휴대폰, 선박, 철강 등 주력 수출상품들이 중국과 세계시장에서 쫓기기 시작했고, 한국의 자존심인 반도체와 자동차도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중국의 방대한 노동인력과 ‘규모의 경제’에 밀리고 있는 한국이 기술력의 우위마저 잃게 될 경우 벌어지게 될 시나리오에 대해 정부는 물론, 기업인과 노동자, 국민 전체가 눈을 떠야 한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이 위기의식을 조장하면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원론적인 주장만으로 일관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우선 한국 수출의 30%(홍콩 포함)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한국상품이 밀려나고, 이어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설 땅도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중국이 기술력의 추격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 정부는 물론, 기업인과 노동자, 국민 전체가 눈을 떠야 한다.” 라고 강조하면서 정작 조선일보는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고 있다. 오늘자 조선사설이 주장하고 있는 “ 중국에서 한국상품이 밀려나고, 이어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설 땅을 잃어버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그러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국제품은 이른바 명품대열에 오른 품목은 아직도 그리 많지 않다. 그러한 가운데 아직도 한국의 상품은 중국과의 품질경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제 중국시장과 세계 시장에서 중국제품과 경쟁에서 비싼 명품으로 승부해야한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삼성전자가 중국의 롄상(聯想)·하이얼(海爾)에 밀려나고, 현대자동차가 상하이(上海)자동차에, 포항제철이 바오산(寶山)강철의 공세 앞에 무너진다고 생각해보라. 이렇게 되면 한국경제는 끝이다. 중국기업을 임금으로 이길 수 없고 규모의 경제로도 이길 수 없는데 기술력까지 밀리면 무슨 수로 살아남겠는가. 더구나 중국은 국내에 수천만 명의 기술인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실리콘 밸리 등 세계 기술중심지에 첨단 두뇌(頭腦)의 강력한 기술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다. 이런 중국의 힘에 맞서려면 대통령에서부터 공장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국민 모두가 위기의식으로 무장하는 정신적 일대 각성운동이 이 땅에서 벌어져야 한다. ”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삼성전자가 중국의 롄상(聯想)·하이얼(海爾)에 밀려나고, 현대자동차가 상하이(上海)자동차에, 포항제철이 바오산(寶山)강철의 공세 앞에 무너진다고 생각해보라. 이렇게 되면 한국경제는 끝이다.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과 정반대의 현상이 나지 말란 법도 없다고 본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2004년 9월 22일자 보도를 통해서 LG전자가 만든 냉장고 . 세탁기 . 등 백색가전 분야에서 최고급 제품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그 결과 미국에서 최고급 가전제품제조업체로 자리잡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LG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의 평균가격은 800~1천 달러로 제너럴 일렉트릭(GE)이나 월풀 ,메이태그등 미국업체들의 중가품들을 이미 넘어섰고 현지주부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인 서브제로와 바이킹등 최고급 제품에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재희) ===== 이렇듯이 한국의 제품도 이제 명품의 반열에 오르고 있음을 알수 있다. 세계시장과 중국시장에서 이러한 명품전략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그런다면 오늘자 조선사설과 같이 비관적인 전망만을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조선사설은 “ 중국기업을 임금으로 이길 수 없고 규모의 경제로도 이길 수 없는데 기술력까지 밀리면 무슨 수로 살아남겠는가. 더구나 중국은 국내에 수천만 명의 기술인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실리콘 밸리 등 세계 기술중심지에 첨단 두뇌(頭腦)의 강력한 기술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홍재희) ===== 중국은 한국보다 늦게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은 개혁개방이전부터 이미 핵무기 제조기술이나 우주 항공분야의 첨단기술은 한국보다 월등하게 앞서가고 있었고 기초학문분야에서도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그리고 덩샤오핑 . 리펑 . 주룽지 . 장쩌민 . 후진타오등 중국의 전현직 지도자들이 이공계통의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테크노 크라트였다는 서실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러한 중국의 저력을 의식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중국을 상대로한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위해서는 이제까지와 같이 거대재벌기업들이 국내에서 기술개발하지 않고 주로 일본에서 부품과 소재들을 수입해 다가 조립해서 수출하는 방식으로부터 탈피해서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전략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도 기술집약적인 연구인력과 이공계 인력 그리고 첨단산업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우수한 두뇌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그들에게 충분한 동기부여를 해준다면 조선사설의 주장과 같이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홍재희) ===== 도저히 따라붙지 못할 것처럼 여겨졌던 한국과 미국의 기술격차가 5년여 차로 좁혀지고 있는 것은 조선사설의 비관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국에게 희망은 있다. 그러한 희망을 현실적인 성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선사설은 “ 이런 중국의 힘에 맞서려면 대통령에서부터 공장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국민 모두가 위기의식으로 무장하는 정신적 일대 각성운동이 이 땅에서 벌어져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사설의 주장은 막연하다. 창조적인 대안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선사설은 “ 대통령에서부터 공장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국민 모두가 위기의식으로 무장하는 정신적 일대 각성운동” 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그러한 정신적 각성만으론 조선사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사안을 절대로 해결할 수 없다. 위기의식 이외에 그 무엇이 필요하다. 대안이 필요하다. 그러나 오늘자 조선사설은 그러한 대안을 전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조선사설의 한계이다.







(홍재희) ======== 조선사설은





“ 기술력이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다. 선진국들은 갈수록 기술이전에 까다롭게 구는 등 기술장벽을 높이고 있고, 중국과 인도는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을 직접 받아 한국의 입지를 뒤흔들고 있다. 기술전쟁에서 패자로 주저앉을 경우 우리 자신의 운명은 물론이고, 우리 자식들의 운명까지 벼랑에 서게 될 것이다.”







(홍재희) ========= 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확보하고 있는 첨단 정보인프라 구축을 통해 치고 올라오는 중국과 인도가 지니지 못한 강점을 현재 확보하고 있다. 그러한 미래세대의 정보인프라를 선점하고 있는 우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나가야 한다. 그리고 한국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기업과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또 한가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적인 부의 축적으로 현재 적어도 1억명 정도의 중산층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홍재희) ==== 그들 중국의 중산층들도 이제 비싼 명품에 눈을 뜨고 있다. 1억명의 중산층을 지닌 시장은 세계적으로 중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존재를 찾을 수 없다고 본다. 겨우 미국정도가 있을까 말까한 실정이다. 이러한 거대한 중산층이 1억명이나 분포돼 있는 중국시장에 이제 한국의 비싼 명품을 개발해 수출의 활로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까지는 주로 중국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는 기업인들의 진출과 함께 중국의 값싼 농. 수 산물의 반입등으로 우리의 농민들이 고전했는데 우리의 농민들도 이제 발상의 전환을 해야할때이다.







(홍재희) ==== 최근에 쌀수입개방을 반대하는 농민들이 수확기의 벼들을 콤바인으로 갈아엎는 안타까운 광경을 언론매체를 통해서 접하고 가슴 아팠었다. 그러나 농민들과 정부 그리고 조선일보를 비롯한 언론들과 우리사회가 쌀수입 개방의 찬반에만 몰두하고 1억중산층이 형성돼 있는 중국의 소비시장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쌀의 자급도는 꼭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농민들과 정부 그리고 언론들도 이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할 때이다.







(홍재희) ===== 이제까지 중국의 농산물이 값싸기 때문에 한국에 물밀 듯이 들어오는 것에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중국의 1억 중산층을 겨냥해서 중국의 값싼 농산물에 만족하지 못하고 명품을 선호하고 있는 1억 중국의 중산층 먹거리 시장을 공략하기위한 한국의 농민들이 고품질의 비싼 농. 축산물들을 중국의 1억 중산층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상대로 생산해서 판매하는 공세적이고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홍재희) ===== 중국의 중산층들도 이제 비싼 명품들을 선호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와 같이 건강과 직결된 먹거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새로운 시장을 우리농민들이 개척한다면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또 우리농민들의 우수한 농업기술등을 감안할 때 정부와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우리농민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기회의 땅이 중국이라고 본다.







(홍재희) =====지금까지 중국농민들은 박리다매 형식의 값싼 농산물들을 생산하는데 치중하고 있는데 이러한 중국농업의 현실적 한계를 우리농민들이 정부가 합심해서 파고든다면 한국농촌의 부흥까지 담보할 수 있는 기회의 땅이 중국이라고 본다. 현재 우리의 고품질 농산물과 해산물이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것을 보면 중국의 중산층들에게도 한국의 비싼 농산물들이 명품으로 대접받으며 중국의 농산물과 경쟁해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한국농민들의 농산물 생산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한국정부와 농민 그리고 조선일보는 그런측면에서 접근해 볼때 중국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고 본다. 아래 내용은 월 스트리트 기사 내용이다.











WSJ, “LG 미국서 최고급 가전제품 메이커로 인식”



LG전자[066570]가 미국에서 최고급 가전제품제조업체로 자리를 잡았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22일 보도했다.



저널은 `골드스타(GoldStar)' 브랜드로 싸구려 전자 레인지 등 소형가전제품을만들었던 LG가 이제는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 분야에서 최고급 제품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이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저널은 LG가 판매하는 가전제품들이 가격면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이나 월풀,메이태그 등 미국 가전업체들의 중가품들을 이미 넘어섰고 현지 주부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인 서브 제로와 바이킹 등 최고급 제품들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가전제품의 평균 가격은 800-1천달러로 GE 등이 판매하는 중가 제품의 400-600달러보다 훨씬 비싸지만 대당 1천600달러 이상인 서브 제로나 바이킹에는 못미치고 있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LG의 글로벌 브랜드 관리 책임자인 이혜웅씨는 "앞으로 3, 4년 내에 LG는 서브제로나 바이킹과 같은 톱 브랜드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미국 고급 백색가전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LG는 세탁기 판매가 지난해 4만6천대에서 올해에는 12만대로, 냉장고는 9천대에서 4만대로 급증할 것으로예상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LG는 냉장고와 세탁기에 이어 올해부터는 고급 에어컨을 미국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고 다음달과 내년에는 식기세척기와 전자 레인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저널은 LG가 휴대전화와 디지털 TV 등 첨단제품을 통해 구축한 기술과 이미지가백색가전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주된 요인으로 풀이했다.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의 가전제품 책임자인 리사 스미스씨는 "LG는 혁신과 순수 기술, 훌륭한 외관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층에 호소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뉴욕/연합뉴스)http://www.hani.co.kr/section-(자료출처 = 인터넷 한겨레)







[사설]중국의 한국기술 추격 경보는 잇따르는데 (조선일보 2004년 9월30일자)





한·중 간의 기술격차가 3.8년으로 줄어들었다는 산업은행의 발표에 이어, 과학기술부가 99개 핵심기술의 한·중 기술격차가 2.1년에 불과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중국의 기술력 추격이 한국의 발 밑에까지 이르렀다는 경보이고, 이제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사실상 한국의 기술 우위가 먹혀들지 않는다는 긴급진단이다. 1~2년 후면 일부 핵심 분야에서 한·중 기술역전(逆轉)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예보(豫報)이기도 하다.



중국의 방대한 노동인력과 ‘규모의 경제’에 밀리고 있는 한국이 기술력의 우위마저 잃게 될 경우 벌어지게 될 시나리오에 대해 정부는 물론, 기업인과 노동자, 국민 전체가 눈을 떠야 한다. 우선 한국 수출의 30%(홍콩 포함)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한국상품이 밀려나고, 이어 세계시장에서 한국이 설 땅도 없어지게 된다는 얘기다.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컴퓨터, 휴대폰, 선박, 철강 등 주력 수출상품들이 중국과 세계시장에서 쫓기기 시작했고, 한국의 자존심인 반도체와 자동차도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삼성전자가 중국의 롄상(聯想)·하이얼(海爾)에 밀려나고, 현대자동차가 상하이(上海)자동차에, 포항제철이 바오산(寶山)강철의 공세 앞에 무너진다고 생각해보라. 이렇게 되면 한국경제는 끝이다. 중국기업을 임금으로 이길 수 없고 규모의 경제로도 이길 수 없는데 기술력까지 밀리면 무슨 수로 살아남겠는가. 더구나 중국은 국내에 수천만 명의 기술인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실리콘 밸리 등 세계 기술중심지에 첨단 두뇌(頭腦)의 강력한 기술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다. 이런 중국의 힘에 맞서려면 대통령에서부터 공장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국민 모두가 위기의식으로 무장하는 정신적 일대 각성운동이 이 땅에서 벌어져야 한다.



기술력이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다. 선진국들은 갈수록 기술이전에 까다롭게 구는 등 기술장벽을 높이고 있고, 중국과 인도는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을 직접 받아 한국의 입지를 뒤흔들고 있다. 기술전쟁에서 패자로 주저앉을 경우 우리 자신의 운명은 물론이고, 우리 자식들의 운명까지 벼랑에 서게 될 것이다.

입력 : 2004.09.29 19:12 35' / 수정 : 2004.09.29 19:16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