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독일등 유럽국가들은 이산화탄소의 양을 줄이자며 교토 협약에 열렬히 지지를 보내고 있고, 이를 반대하는 미국 또한 언젠가는 참가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산화탄소 발생이 적은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개발해야하는데, 현재 사용되는 석유나 석탄발전소의 전기 생산량을 줄이고 대체에너지 개발이 매우 어려운 상태다.
풍력, 수력등으로 대체에너지를 개발하는 것도 원자력 발전에 비하면 비용 뿐만아니라 효과면에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현실적으로 볼 때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규모의 에너지수요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는 원자력발전이다. 연료채굴에서 폐기물처리까지의 전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극히 낮을 뿐만 아니라 산성비의 원인이 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을 배출하지 않는 대표적인 환경 친화적 에너지이다. 실제로 전력생산 과정에서는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으나 연료생산에서부터 발전소 폐기처분까지의 전 과정을 고려할 때,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2~6g/h 으로서 청정에너지라고 일컫는 태양력, 풍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리 정부에서도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 중 하나로서 원자력발전을 분명한 대안으로 채택하고 있다. 자원빈국이면서 지속적인 경제개발이 요구되는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원자력은 당분간 현실적인 대안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부응해야 하고 온실가스의 배출억제라는 국제적인 환경규제에 대처해야 하는데 있어서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와 원자력의 비중을 적절하게 고려한 전원개발정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실속적인 대안임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