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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연인’ 짱

‘파리의 연인’ VS '원자력발전소‘


'파리'하면 예술과 낭만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죠...

얼마 전에 종영한 '파리의 연인'은 에펠탑과 세느강 주변건물의

아기자기한 조화미와 곳곳에 조성된 녹지라든지 광장, 분수등을

영상에 담아 아름답고도 역사가 숨쉬는 기존의 파리 이미지를

훌륭한 무대배경으로 삼아 대박 났었죠.

저도 개인적으로 초반에 김정은이 좋아서 봤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장대한 스케일과 영상미 때문에 ‘파리의 연인’ 폐인으로 한동안

인간 이하의 생활을 했더랬지요.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파리’ 라는 도시가 있는

프랑스가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나라지만

동시에 원자력발전으로 전력을 수출하는 국가라는 점입니다.


‘프랑스’ 와 ‘원자력발전소’ , 웬지 unbalance하지 않나요?

하지만 프랑스내 원전은 모두 59기에 설비용량이 6,595만 kw에 달하고

발전량이 4,155억 kw로 총에너지생산량의 78%를 담당하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그중 806억 kw의 전력량은 인근 유럽국가에 수출하고 있고요.


프랑스 국민들의 원전안전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지지, 그리고 프랑스

정부의 일관성 있는 에너지 정책이 이뤄 놓은 성과라 할 수 있죠.

이제는 프랑스를 예술이 숨쉬는 도시 ‘파리’의 시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원자력발전’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삼는 에너지 강국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