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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유감-엘튼존 공연

어제 가족들과 오랫만에 엘튼존 공연을 갔습니다. 가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씨였지만 그래도 엘튼존의 주옥같은 노래 공연내용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저의 좌석이 1층의 이여서 엘튼존의 모습은 스크린이나 망원경으로만 볼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때까진 관객의 반응이나 노래 모든것이 좋았어요.
공연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관객들도 서로 우산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서로의 앞을 가리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느라 우산을 접기도 하고 최대한 뒷좌석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려고 배려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는 도저히 피할수 없는 장벽이 앞을 가로막기 시작하더라구요. 뒷쪽의 관객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절묘한 시야가림의 카메라맨의 배치도 너무 훌륭한 SBS의 작품이였지만, 그에 만족하지 않은 SBS는 드디어 큰 천막 두개를 설치하기 시작하더군요. 한번은 카메라맨 뒤에 두개 그리고 잠시 철거하더니, 이에 맍족하지 않은 SBS는 카메라맨 앞으로 이동하여 무대의 거의 전부를 더구다나 엘튼존이 공연하는 무대의 왼쪽(관객방향에서)을 완전히 가리더구요. 도대체 정신이 있는 사람들인지 공연의 기본이라도 이해하고 있는 방송사인지 궁금하더군요. 너무 화도 나고 공연의 대부분을 SBS의 천막만 보고있어야 하니 어처구니 없더군요. 그래서 기념으로 천막 사진도 몇컷 찰칵... 정말 공연을 이해하는 방송사인지..
묻고싶습니다. SBS에게 도대체 무엇을 생각하고 방송하는지 원래 관객을 안중에도 없는지..
이젠 티켓예매를 주관한 티켓링크에도 항의해야 되겠어요.
그리고, 다시는 SBS에서 주관하는 공연은 끝이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SBS 돌대가리 너무 나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