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이 지혜를 얻기 위해 디오게네스를
찾아왔습니다.
디오게네스가 알렌산더에거 지금 가장 중요한 목
표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알렉산더는 그리스를
정복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디오게네스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리스를
정복한 다음에는 무엇을 할 것이냐고. 알렉산더는
세계를 정복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세계를 정복한 다음에는 또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세계를 정복한 다음에는? 알렉산더는 그 다음에는
휴식을 취하며 즐길 작정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대답을 듣자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되물었습
니다.
"세계를 정복하지 말고 바로 휴식을 취하고 즐기
면 아무런 고통도 받지 않고 궁극의 목표를 달
성할 수 있지 않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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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잘 살기 위해
무조건 애써야 한다고 우린 배워왔습니다.
어떤 목표이든, 그 목표의 정당성에 대한 고민 이
전에 경쟁에서, 또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 그래서
전리품을 넉넉히 챙기는 것이 삶을 제대로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디오게네스의 말을 한번쯤
되새겨보길 권합니다.
일방주의적 군사행동으로 세계를 전쟁과 테러의
참화로 몰아넣고 있는 미국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
입니다. `전쟁`을 통해 달콤한 휴식과 안락함을
누리고 싶은 것이 궁극의 목표라면, 인류에게 고통을
주는 전쟁 대신 `베품`과 `평화`로 그 목표에 좀더
쉽고 안전하게 가까이 가는 선택은 어떻겠느냐고....